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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9 13:55
결혼하고 나면 누구나 희생되는 부분이 있죠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것이기에 당연히 기본적인 희생이 있고...그 바탕위에 상대에 대한 노력을 +@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기본바탕의 희생을 자신은 할 것 다 했다라고 생각하면 본문과 같은 상황이 올 수 있다 봅니다 본문의 남자 경우 일 마치고 집에와서도 집안일을 챙기며 애기도 챙기고...이걸 자신은 할 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봐요 이런 정도는 누군가의 배우자가 되었을때 누군가의 부모가 되었을때 해야하는 기본적인 기본의무에 지나지 않고 부부의 노력은 그 위에 더해져야 한다는게 저 댓글이 얘기하고자 하는 바라 봅니다
19/10/09 14:14
와.. 이거 정말 명문이네요..
우리마누라가 쓴줄..우리집 인줄 알았네요. 보고 많이 느끼고 가네요 좀더 신경써서 마누라한테 잘 해야겠네요
19/10/09 14:31
댓글은 그냥 인간관계,공생관계에 대한 조언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결혼상대로 이거저것 따져봤지만, 기본적인 성격 궁합에서 서로의 본질 파악이 매우 어렵고(자기최면,애정의사회화 등), 변화된 환경 속 어려움과 갈등의 상당수 원인과 해결책이 되는 '자본'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보통의 인간은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거죠. 대다수는 보통의 인간이고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올바른 해결책을 못 찾을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과론적으로 좋지않은 관계로 결혼을 유지하거나 이혼을 하는 경우가 흔한거죠. 결혼이라는게 애정 및 자기애로 인한 최면은 길지 않고, 현자타임이 오면 본게임 시작임을 꼭 명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라서 그렇다고요? 그렇다고 1코인 우대가 있는게 아니니 더 사전에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10/09 14:40
부부가 서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가족애가 없으면
그최고 피해자는 자식이 됩니다 특히 부부간에 금전적으로 서로 딴주머니 챙기고 사는경우 그자식들은 그냥 비참한 생을 살아야 해요 구구절절 쓰기도 구차할만큼
19/10/09 16:36
전 이 글에 정말 공감합니다. 다만 결혼 생활뿐만 아니라 제겐 가족관계에서요.
저는 동생이 둘 있습니다. 진지하게 사이가 안좋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얼굴도 안보고 살려 했었어요. 근데 언젠가 그게 너무 싫어졌어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고 내가 지들 칭찬하면 어쩔건데라는 마음으로 잘해주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막내한테 잘해주었어요. 그러기 한 1년 지나니깐 저 뿐만이 아니라 막내를 대하는 우리 가족이 모두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진거죠. 그 이후엔 남동생 (둘째)에게 맨날 멋있다고 너가 내 동생이라 좋다 라고 했어요. 처음엔 맘에도 없던 소리였는데 나중엔 진심 되더라고요. 그러기를 한 1년정도 한거 같은데 저희 가족 사이 좋습니다. 사이 좋지 않았던 모습(정확하게는 저와 동생들과의 관계가)을 못봤던 사람들은 우리 남매가 그랬었다고 하면 믿지 못하네요. 그건 확실해요. 사랑은 나누면 커지고 주면 풍성해 집니다.
19/10/09 17:54
좋은 실천을 하셨네요. 저희 가족도 가족끼리 사랑한다고 이야기 자주 해주고 안아주는 것도 자주 합니다.
퇴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게 아내와 아이들 안아주고 뽀뽀해줍니다. 외국에 살고 있어서 양가 카톡방에도 사랑한다고 자주 써요. 사랑은 나눌 수록 커지고 배가 된다는 말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19/10/09 17:32
제 생각에는 대부분의 사회관계, 인간관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봅니다.
가족, 친척, 직장동료, 연인, 친구 등 다 비슷하다고 봐요. 저게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누구 하나가 먼저 희생하다보면 모두가 행복해지기 쉬운 거 같아요.
19/10/09 19:27
저도 맨날 인간관계는 제로썸이라고 말해줍니다.
내가 이유없이 너무 행복하면, 분명 상대방의 희생과 배려가 있는거라고. 만약 그게 너무 당연하게 지속되면 주는 사람도 언젠간 지칠거라고. 그런 제로섬의 인간관계에서 부부만큼은 서로 주다보면 제로섬이 아닌 플러스섬이 될 수 있으니 노력하면 된다고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는데, 베플분이 한 이야기 보니 공감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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