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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2 17:29
"보면 안 돼!"
하지만 그는 보았다――라기보다는 몸이 마비된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방 입구에 우두커니 서서 그저 멍하니 그녀를 내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마술사 오펜 ~엇나간 여행』 가슴에 구멍이 뚫려 있다. 오른쪽 폐가 없다. 폐를 빼앗긴지 이미 며칠이나 지났을 것이다. 『더블브리드』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 그 감촉을 입술에 느끼며 쇼우카는 눈을 떴다. 얼굴이다. 『타임리프』 등이 아름다운 소녀였다. 다른 어떤 신체부위보다, 등의 아름다움은 각별하다. 『미얄의 추천』 집에 있는것 몇권 휙휙
19/10/12 17:41
캄캄한 배 밑, 그곳은 화물칸이었다.
그 캄캄한 화물칸 안에 깜빡거리는 눈망울이 나타난다. 'BBB' 2002년 여름 뉴욕 맨해튼 섬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Face to wall!" 페이스는 얼굴이고..월이란 건 벽이니까.., 으으. 투가 뭐였더라. '바카노' 5월, 런던. 안개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날 이른 아침에도 기숙사 정원에는 하얀 안개가 끼어 있었다. '렌탈마법사' [콜리오 토니스.] 라고 암흑 저편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콜리오 토니스는 얼굴을 들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콜리오는 돌바닥에 눌어붙은 뺨을 벗겨냈다. '싸우는 사서' 책장 있는 것 몇 권 휙휙
19/10/12 17:45
암슬레이브[armslave] 주로 신장 8미터 전후의 인체를 모방한 기체에 무장 장갑을 입힌 공격용 병기
80년대 말기에 개발. 강습기병 AS <이와나미 서점 코지엔 / 제4판에서> 『풀메탈 패닉』 딱딱한 금속이 손에 닿았다. 현실의 감각이었다. 어쨌든 몸을 지킬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듯하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무서울 건 없다. 조금 더 있으면 두 발 달린 친구가 깨워주러 올 것이다. 안심하고는 말할 수 없이 기분 좋은 이 꿈속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델피니아 전기』 인생은 짧으니까 사랑하라 소녀여 붉은 입술이 바래지 않을 동안 뜨거운 혈기가 식지 않을 동안 내일의 해와 달은 없으니까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19/10/12 18:45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따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따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따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어따 꼐속 - 전설의 시작. 투명드래곤 제1화 전문(全文). 이거 나오는 줄...
19/10/13 01:39
이상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무수히 많다. 의미심장한 말이다, 사상이다, 수많은 의미의 원천이다. 내가 보기에 그 대답은 명확하다. 내 수첩의 표지, 그곳에 적혀 있는 단어이다. 『문호 스트레이독스』 기억이란 참으로 바뀌기 쉬운 법입니다. 인간의 뇌는 아주 작은 계기만 있어도 금세 내용을 갈아 치우고 중요한 일을 지워 버리거나 반대로 있지도 않았던 일을 덧붙이기도 하지요. 그러니 고작 이런 것을 평생 소중히 끌어안고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일지도 모릅니다. 『마루타마치 르부아』 부끄러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어라? 이건 누가 한 말이지? 연예인? 스포츠 선수? 아니면 비리로 체포된 정치인? 뭐, 상관없어. 이제 막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주제에 '삶'이라니,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열네 살의 내가 경험한 일은, 그야말로 경천동지. 노도에 파도에 격동에 보통 야단법석이 아니어서, 단 1년 동안에 인생이 한 번 끝나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어쨌든 그 1년 동안, 나는 수수께끼의 천재미소녀 작가로서 일본 전체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으니까. 『문학소녀와 죽고 싶은 광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억지로 좋아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면 한다. 그야 나도 가끔은 밤중에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식의 진부한 격려를 마음의 위안으로 삼아서 편하게 지내자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꿈이 이루어졌다고 한들, 정말로 좋아하는 여자와 마음이 통했다고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 삶에선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적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꿈이 실현된 적도 없다. 하나 정도는 실현될 거라고 안이하게 꿈꿨던 미래는, 막상 들이닥쳤을 때 보니 무참하기 짝이 없었다. 『창공시우 - 화조풍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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