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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4 19:48
뭐 전부는 아니겠지만 위의 컨텐츠가 PC 때문에 가산점을 받은 것과 아래 컨텐츠가 PC 때문에 감점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있을겁니다.
19/10/14 19:50
평론가들 취향이랑 대중적인 인기나 평가가 갈리는거야 늘상 있던 일인데, 여태까지는 그래도 평론가들이 그러니 그런거겠지...하다가 라제부터 평가가 확 갈리니 소위 그들만의 취향이었다는게 적나라해진 느낌이죠.
19/10/14 19:50
요즘엔 자칭 평론가 양반들 뭔소리해도 안믿죠.
그냥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극장에 갑니다. 블랙팬서로 크게 데인후론 개봉호평도 안믿습니다.
19/10/14 19:50
예전엔 좋은 작품과 재밌는 작품을 구별했는데, 요즘은 정크 무비랑 반드시 봐야할 현대 교양인의 문화적 양식을 나누는 느낌이에요
19/10/14 19:52
'평론가'라는 하나의 큰 인격체로 묶어서 보니까 평론가들이 매번 헛소리하는 것처럼 보이는거죠. 평론가 수가 얼마나 많으며 가치관이 얼마나 다양한데.
19/10/14 19:54
내러티브 구조, 촬영기술, 캐릭터, 연기력, 음악..
뭐 이런 역량들만 평가하면 안되나요. 의지의 승리는 나치영화인데도 인정받은걸로 아는데.
19/10/14 20:12
원래 과하게 평가를 좋게 주거나 너무 혹평을 하는 것을 거르는 용도로 평균 평점이 쓰였죠. 기록 경기에서 공정성을 위해 최고점 최하점을 빼는 것처럼요. 그리고 원래 평점 50대 영화가 흥행하는 경우도 많고 보통은 60~70점대가 관객들의 입맛에 맞는 경우가 많죠. 오히려 80~90점대 영화들이 흥행력은 약합니다. 80~90점대에 대성공하는 영화들이 길이길이 남는 명작들인 거고요.
그리고 점수를 보고 영화를 보면 당연히 선입견 가득 안고 시작하는 거지만 왜 그 점수를 받았는지는 대강 납득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재미를 떠나서요. 하지만 요즘은 PC의 영향력이 지대하다보니 그걸 잘 넣으면 일단 점수를 받고 시작하고 PC를 배제하면 점수를 깎이고 시작하다보니 망작인데 PC 첨가 잘 한 작품과 흥행작인데 PC 첨가 안 한 작품과의 평론가 점수 차이가 적은 거죠. 그런데 예전에도 평론가들 대부분을 자극하는 코드는 있었고 그걸 넣고 재미 없는 영화는 평가가 좋은 반면, 안 넣고 재미 있는 영화는 평가가 안 좋은 경향이 있었죠. PC 점수가 높은 것도 저무는 때가 올 겁니다. 대신 다른 게 그 자리를 차지할 거예요.
19/10/14 20:12
조커는 그냥 봐도 잘만든데다가 비유 상징 구도 연출 죄다 잘해놔서 연출가(수정: 평론가)들도 좋아할 영화인줄 알았는데 왜 점수가 낮은지 진짜 모르겠네요 전문가들이 보기엔 뭐가 잘못됐나;
19/10/14 20:14
조커엔 PC적인 요소가 없거든요. 백인 남성주제에 감히 사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진짜로 이게 평론가들 발상입니다. 이래서 평론가 점수가 극과 극이에요.
19/10/14 20:16
저도 솔직히 영화 자체의 재미로는 7점 정도밖에 못주겠지만, 평론가들은 아주 좋아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로튼 점수가 정말로 의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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