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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2 09:35
꽤 긴시간이지만..
그렇게 해서 걸렸으면 다음부턴 아 난 8시간으론 안되는구나.. 안해야지. 해야 하는데 그냥 운이 나뻤다고 하고 말잖아요
19/10/22 10:33
글을 잘 읽어보시면
“숙면을 취했는데 불어서 걸릴 줄 알았나”가 아니라 “숙면을 취했는데 아침부터 단속할 줄 알았나”입니다. 본인도 자고 일어났지만 아직 술이 완전히 깨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라는 거죠.
19/10/22 10:34
필름끊기고 다음날 술병난것처럼 변기와 조우하는 수준이면 24시간, 1병마시면 뒤끝하나 없이 말짱하고 3병까지 마시는 분이 2병 정도 마시면 12시간정도가 지나야 안전하다고 들었어요.
19/10/22 09:35
푹 잤으면 억울하다고 느낄수는 있겠지만 첫타임 근무때면 알아서 전날 마시는걸 조절했어야..
- 전문가들은 "전날 과음을 했다면 최소한 다음 날 오전까지는 운전대를 잡지 마라"고 말한다. 강재헌 인제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술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건 다 알면서도 자고 나면 음주 운전이 아니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뜻밖에 많다"고 말했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이 몸속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더라도 알코올 분해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19/10/22 09:36
정말 초저녘에 술마시고 10시에 잤다고???
아침에 와이프가 10분을 실랑이 할 정도면 술냄새에 제대로 안깬거 같은데 말이죠.
19/10/22 09:40
단지 한가지 사건일뿐이라도 그걸로 사람에 대한 판단이 섰으면 손절할수 있는거죠.
숙취운전을 저렇게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는것도 웃긴데, 그거 걸린걸 재수없다던가 가는날이 장날 소리나 하고 있으니 나중에 뭔일을 내도 낼 사람이라고 생각들수밖에..
19/10/22 09:42
벌금이 택시비의 몇십배가 아니고 몇백배는 나와야 정신을 차리려나.......거기다가 불어야지 시동거는 장치 달리고 한달에 그 장치 대여료로 십만원 쯤 나와야 뼈저리게 반성할까요?
근데 제 친구는 벌금+변호사 비용으로 2천만원 쓰고 장치 대여료로 2년 동안 삼백만원 날리고도 또 걸리더군요. ..어휴
19/10/22 09:46
어차피 저 내용상으론 남자는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은 하나도 적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음주운전에 대한 태도를 보면 평소에도 음주운전이나 다른 행동 등으로 계속 이혼소리 나왔을것 같은...
19/10/22 09:42
수면은 디버프 단축이지 쾌속수복권이 아닙니다.
그런데 의외로 제가 면허 딸때쯤에는 음주운전 교육할 때 이거 딱 자르고 못박아서 말해주는 경우가 없어서 의아하더군요. 요즘은 나아졌을까요?
19/10/22 09:47
재판상 이혼 사유는 6가지가 있습니다.
1.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의 악의로 다른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 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음주운전은 저기에 해당안될 확률이 매우 높죠. 기껏해야 6번 정도인데... 거의 인정 안해줄 것 같습니다. 상습 음주운전 정도는 되어야 인정해줄것 같습니다.
19/10/22 10:48
아...어찌보면 본문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데 제가 좀 띄엄띄엄 봤네요. 아내는 합의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이 당연히 들어주지 않았고 이후 아내가 만약 법적인 절차로 돌입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를 물어본거였네요. 앞 내용이 충격적이라 이건 대충 무시해버림...
19/10/22 17:14
넹 제가 읍면지역 시골에 사는데,차로 30분 거리가 3만5천원 정도 나옵니다.
본문 읽어보니 시골 읍면지역 한적한 공장에 출근하시는 모양인데, 시골지역에서 신호대기 별로 없이 내내 달리다보면 그정도 나와요, 저도 읍내에서 술먹고 택시타고 귀가하면 택시비 3만원 넘게 나오더라구요.. 흑흑
19/10/22 10:34
수도권은 차로 5~10분 혹은 그 이상을 달려도 집 앞 풍경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지방은 사람도 상가건물도 뜸해지고, 무언가 배경이 많이 달라지는 터라...
19/10/22 09:54
뭐 소설좀더 추가 해 보자면
평소에 아내의견을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것이고 관계의 형성이 아내를 무시 혹은 하찮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되었을거 같네요.
19/10/22 14:37
그러게요 이렇게도 명분이 확실한 일도 무시하는데
나중에 명분이 애매한 일이나, 보증/사업도 자기 마음대로 진행할 것이라 확신했다면 저럴 수 있겠네요
19/10/22 09:59
인터넷에 글 쓸 때 자기한테 불리한 내용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크크크 저 글만 봐도 아내분이 저러는데는 평소 뭔가가 더 있었겠죠
19/10/22 10:07
음주운전 해 놓고 재수없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비교적 흔히 볼 수 있지만
차 키는 내주면서 걸리면 이혼이라 하고 정말로 이혼을 주장하는 사람은...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매우 희귀한 케이스인지라 뭔가 다른게 더 있어서 이혼을 주장하는게 아닐까 의심해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19/10/22 12:13
좋게좋게 말해서 줬을 거 같지 않네요.
숨겨놨던 걸 줄 상황이면 남편이 화내면서 어깃장을 놓았을수도 있고 거기에 대한 반발로 그래 좋다 너 대신 걸리면 바로 이혼이야 이러면서 내놓은 걸 수도 았고. 상상할 수 있는 경우는 꽤 있습니다.
19/10/22 10:13
6시에 일어났다면서 6시에 음주단속 걸렸다?
10시에 잤다는 것도 믿기지 않네요. 10시까지 마셨겠지. 보통 자기에게 조금씩 유리하게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19/10/22 10:13
새벽에 택시 할증끼고 88고속도로 쌩쌩달려서 25분만에 2만5천원 나왔던 기억이 있는걸보니 불가능한 금액은 아닌거같고..
아니 그깟 2~3만원이 뭐가 그리 아깝다고 저러나요; 마누라가 저렇게까지 얘기할정도면.. 밥 몇끼 외식했다 생각하면 되지않나싶은데;;
19/10/22 10:17
저런 사람들은 보통 돈이 아깝다는건 핑계거나 생각도 안하고,
[내가 마! 고작 술 이거먹고! 운전도 못하고 음주단속 따위에 걸릴것같나!] 요런식...
19/10/22 10:14
아내가 저정도 말렸는데 본인이 가챠 돌려서 망했으면 그랜절이라도 해야죠.
게다가 글에서 반성에 조각도 안느껴지는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19/10/22 10:47
삼성 박한이 선수가 저렇게 술마시고 자고 일어나서 운전하다가 걸려서 은퇴했죠...
근데 저 사람은 재수가 없었다 내 잘못 아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 라는 투로 글을 쓴거 보니 답이 없네요 이혼 사유가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분이 너무 불쌍하네요
19/10/22 10:48
늦었을때 택시비 이런거는 '이 직업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이런 개념으로 봐야지
오늘 일당이 얼만데 택시타느라 얼마쓰면 오히려 손해... 이런 관점으로 보면 소탐대실
19/10/22 10:48
음주운전 한거 하나로 이혼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잘못했다고 생각 못하고 반성안하고 사람이 이혼까지 들먹이며 말렸는데도 안먹히는게 문제죠 음주같은 자기도 남도 위험할수 있는걸 말리는데도 하는데 나중에 사업같은거 한다고 우기는건 말릴 각도 안보이네요
19/10/22 10:49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평소에 어떻게 생활해 온 사람인지 드러나는데 아내 입장에선 많고 많은 이유 중에 그럴 듯한 꼬투리 하나 잡은 거죠.
다른 점은 다 좋은데 저거 하나 때문에 이혼한다? 부인이 그렇게 말도 안되게 극단적으로 단호한 사람이었다면 결혼까지 진행되지도 못했겠죠. ;;
19/10/22 10:52
남편은 잘잘못을 따짐에 포커스를 둔 것이 아니라 이혼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본인의 잘못의 크기에 대입하면 과중하다는 말을 하려 하는 것 같네요.
일단 이기적인 생각이 베이스의 깔려있는 것 같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19/10/22 11:11
갠적으로 음주운전 걸리면 너 무조건 예비살인자! 이런건 동의하지 않습니다만..특히 본문처럼 자다 일어나서 걸린 케이스는 더욱더. 인식이 다른건 사실이니까.
근데 이 경우는 아내분이 그렇게 자다깨서도 음주운전이라고 강조하고 강력하게 반대했는데도 무시하고, 그렇게 걸린후라도 운이 나빴다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죠.. 저는 이 사람이 자다깨서가 아니라 평소에도 음주운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사람이라는데 돈도 걸겠습니다. 단순히 술먹으면 하지말아야 될 음주운전, 자다깨면 괜찮은 정상운전 인식인 비교적 정상적인 범주의 사람이면 아내가 저렇게까지 하지말라면 안 하겠죠. 최소한 걸리고나서 반성하겠죠.
19/10/22 11:14
음, 뭐, 뇌피셜이긴 한데, 아내 분도 진짜 이혼하고 마음도 좀 있겠지만, 정신차리고 음주운전 습관을 고치게 하려는 의도도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근데,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높은 확률로 못 고칠 겁니다. 심한 이야기인지 몰라도 설사 저걸로 이혼 당한다 하더라도 못 고칠 걸요. 아마 누구 하나 죽거나 크게 다쳐야 고칠까 말까 할 겁니다. 카더라 통신이긴 한데 음주운전 습관 있던 어떤 분이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고 그야말로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그 후로 음주운전을 안 하시게 됐다더군요. 음주운전 습관이 고치기 어려운 게, 평소에는 '아, 그래, 음주운전은 살인이야' 라고 생각하고 수없이 되뇌고 있더라도, 술이 들어가면 자제심이 약해지기 때문에 결국은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안 하는 게 중요하고(한 번 하면 계속 하게 됩니다.) 주위에서도 말려야 합니다.
19/10/22 12:06
얼마전에 대구에 30분 대리했는데 4만 7천원 결제됐어요
외제차+카카오대리+한번 경유+고속도로 콤보로 ㅠㅠ 근데 생각해보면 고속도로는 제 하이패스로 했는데 왜..
19/10/22 12:14
제가 출퇴근하는 도로가 거리로는 25km정도라서 길 안막히면 20분 전에도 들어오는데..
시골도로라 95%가 1차선이고 특장차나 화물차 등등 때문에 종종 막히는 일이 있다보니 그냥 3-40분은 잡아야 합니다. 택시타고 온 경험있으신 분들 들 이야기 들어보면 거진 3-4만원은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시내버스 같은건 없고 마을버스가 돌아다니긴 한데 하루에 몇번 운행도 안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이용을 못하도록 편성되있어서..
19/10/22 19:48
25키로를 20분에 들어오려면 평균 속도 75를 유지해야한다는건데, 95%가 1차로인 시골 도로에서 너무 과속하는거 아닌가요;;;
19/10/22 13:02
왜 비용 문제로 가는지...
평소 행실에 음주운전이 더해진 것 같은데요. 막줄만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전업주부면서 밥도 안 차려주고 빨래도 지꺼만 하네요. 자신이 완전 잘못한 상황임에도 현명한 아내를 깎아내리는 걸 보니 평소엔 어떻게 했을지 안 봐도 눈에 훤하네요.
19/10/22 13:42
아내는 "이 정도면 음주운전이다". 남자는 "아니다." 이런식으로 싸우다가 "그래 니 말대로 차타고 가. 근데 걸리면 음주운전인거니까 이혼해" 라고 말했을수도 있죠.
19/10/22 14:09
음주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린 것 갖고 이혼은 오버지만, 그에 대한 대처방식과 이후에 아내분에게 하는 태도는 진짜 이혼 당해도 싸네요. 더 소름 돋는건 깐후이님 말씀대로 저게 '남편 입장에서 쓴 글'이란 점. 본인에게 유리하게 상당히 보정한 글일텐데도 저렇다니.
무릎 꿇고 싹싹 빌다 그랜절을 해도 모자랄 판에 뭐가 저리 당당하고 여전히 아내 탓으로 돌릴 꼬투리나 잡고 있는지 원...
19/10/22 19:24
저도 말 안 듣고 음주운전 걸린 것 자체보다도, 자칫 동승자, 아내의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뭘 잘했다고 반성을 못할망정 저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걸 보면, 저런 사람과는 같이 못 살겠다 생각 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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