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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1 09:32
신경쓰는 사람이 있고 신경 안쓰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자기가 신경 안쓴다고 상대도 신경 안쓰면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사람 피곤합니다. 니가 된다고 나도 되는게 아니란 그 뻔한 이야기가 잘 안통하거든요 실상 지도 지경우엔 되는것도 아닌케이스도 많고
19/11/01 09:35
이거 아마 평소에 여자 쪽에서 자주 받아줬었나 보네요. 노빠꾸 드립도 쿨하게 받아주다보면 저럴 수 있는데,
문제는 어른들도 다 있는 자리에서 저랬다는 거... 그러면 여자는 기준선이 달라지죠. 남자는 눈치가 없어서 왜 기준선이 달라졌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 듯.
19/11/01 09:44
이건 드립이라면 골때리는 사람이고, 드립을 가장한 진담이라면 왜 결혼했나 싶고....
뒷 반응을 보니 드립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뭔가 결혼준비하다보니 아니다 싶은데 관성에 의해 결혼한 듯 보이네요.
19/11/01 09:57
하다못해 선수가 계약을 해도 언론이랑 인터뷰에서 "팀이 저한테 해주는거 봐서 저도 잘하겠습니다" 하면 욕먹죠.
저남자는 농담이 아니라 진심인데 여자맘을 너무 모르거나 알지만 본인이 갑이라 니가 맞춰라 모드.
19/11/01 09:45
저는 뭐 저정도 드립이야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식 분위기 마다 다르겠지만...
근데 그건 제생각이고 어쨌든 신부와 신부어머님이 불쾌하셨으면 사과해야죠. '미안하다. 식생하게 대답하는게 싫어서 웃겨보려다 그랬다.' 한마디만 했어도 별일 없는 에피소드가 될텐데... 저는 노빠꾸 드립 보다 드립치고 상대가 기분나빠하면 '뭘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식의 태도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19/11/01 10:01
어떤 결혼식 분위기가 제일 중요한 결혼동의서약에서 하는거 보고 라고 드립을 치나요? 제가 알기론 전혀요. 서약 내용 자체가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랑하겠다는건데 말이 안되죠. 애들 장난도 아니고요.
19/11/01 10:16
그거보다 더 심한 드립의 향연을 하는 결혼식도 본적이 있고 다들 웃으면서 재밌게 봤어서요.
(물론 그때도 결혼식이 이래도 되냐 싶은 마음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당사자들이 좋아하니...) 당사자들 코드만 맞으면 문제될게 있나 싶습니다. 여기선 코드도 안맞았고 이후 대응도 최악이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11/01 09:48
친구면 짐 싸서 친정 가라고 할 듯 하네요. 사과 받아야죠. 사과 안한다고 똥 고집 피우는 타입일 것 같은데... 생각만 해도 피곤하네요
19/11/01 10:54
아내(90세): 너희들은 이 할미처럼 후회하지 말고, 신랑 잘 보고 결혼해야 한다... 내가 여즉도 그때 생각하면은... 아이고...
19/11/01 09:57
저런 농담 좋아하는 사람들 특) 본인이 남 신경 안 쓰는 농담 하는 건 즐기지만, 남이 본인 신경 안 쓰는 농담 하면 정색하고 따짐
19/11/01 09:59
눈치도 없고 개념도 없네요. 일단 혼인신고와 임신은 당분간 하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어디서 되지도 않는 헛소리를...
19/11/01 10:15
저도 분위기 봐서 바로 이랬으면 됬을 것같은데...
사랑할만 하면 하겠습니다 -> 갑분싸 -> 농담이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앞으로 평생 사랑하겠습니다! 이랬으면 그나마 나았을것을..
19/11/01 10:19
진짜 드립욕심 강한사람은 가끔씩 던지지 말아야할 타이밍에 던지더라구요. 본인들도 드립치고나서 아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19/11/01 17:03
너만 웃기면 농담이 아닌거죠. 제 친구였다면 욕해줬을듯.
이런사람들이 꼭 이딴 드립을 쳐놓고 상대에게 정색한다고 뭐라 함. 으휴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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