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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1 23:00
http://m.thisisgame.com/webzine/game/nboard/16/?n=99113
일단 평가는 극찬이기는 합니다.
19/11/01 23:03
저렇게 고속도로 같은 길을 만드는것도 여러 유저가 합심해서 재료를 모아 서로들 연결하여 게임 진행하는거 같습니다. 없으면 불편하나 어떻게든 시나리오를 진행시키고 선대(?)길 개척자 바탕으로 서로 쌓고 이루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부식되고..
그 다크소울이나 블러드본에서 힌트를 남기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 컨셉으로 서로간에 연결이라는 컨텐츠 같더군요
19/11/02 00:20
그럼 온라인이 거의 필수인 게임인가보군요..
와우도 솔플만 하고, 다크소울도 랜선 뽑아버리고 깔짝댔던 제 입장에선 마이너스 요소인데...쩝..
19/11/02 00:45
혹평인 리뷰도 아주 많아서... 리뷰의 공통된 의견은 게임 플레이는 더럽게 재미없다는것...
게임으로 예술 영화를 만들었다는데 취향 아주 많이 갈릴거 같습니다..
19/11/02 00:51
전반적인 리뷰는 극찬은 아닙니다. 설정, 세계관, 아트워크, 스토리는 독특하고 아름다운데 게임플레이가 못따라와준다는 평가가 주류더군요.
19/11/02 01:01
메타 84점이면 결코 나쁜 점수는 아니고 긍정적인 리뷰들도 충분히 많지만, 문제는 아무도 '재미있다'라는 단순한 한마디만큼은 함부로 입밖에 꺼내지 못하고 메시지, 실험정신, 독창적, 상징성 등의 복잡모호한 칭찬만 쏟아지는 상황이라...심지어 만점을 줘놓곤 '게임이 반드시 재미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라고 발언한 리뷰마저 있습니다. 발매 전까진 실제 플레이 영상도 많지 않았고 대체 뭐하는 게임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애초에 플레이 영상을 보여주기가 힘든 게임이었어요. 소셜 상호작용 시스템이 있다지만 결국은 '이동' 그 자체가 게임플레이의 메인이고 플레이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니까요. 원래부터 자의식이 강했던 코지마의 고삐가 퇴사로 풀려버리니 더욱 폭주한 듯한 느낌입니다.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코지마란 브랜드 없이 무명의 개발사가 동일한 게임을 만들었어도 과연 지금과 동등한 메타점수와 온갖 복잡미묘한 찬사들을 똑같이 얻어낼 수 있었을지는 매우 의문스럽네요.
19/11/02 03:41
[ 코지마란 브랜드 없이 무명의 개발사가 동일한 게임을 만들었어도 과연 지금과 동등한 메타점수와 온갖 복잡미묘한 찬사들을 똑같이 얻어낼 수 있었을지는 매우 의문스럽네요.]
공감합니다.
19/11/02 14:46
인벤 리뷰에서는 끝내 '전투가 재미있고 액션이 화려하면 주제가 희석되므로 코지마가 일부러 재미없게 만든 것이다. 철저히 의도된 완벽주의적, 비타협적 결과물이다'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현대미술의 거장은 백지에 점 하나만 찍어도 평론가들이 오만가지 의미를 부여해주듯이, 이 게임의 리뷰어들도 벌거벗은 임금님마냥 재미없는 걸 재미없다고 말하진 못하고 각자의 인문학적 통찰을 쥐어짜내느라 진땀빼는 것 같네요. 하지만 코지마란 이름이 없었다면 굳이 머리를 쥐어뜯는 수고를 감수했을 리는 없죠. 만약 그랬다면 'QWOP (※항아리 게임 개발자의 초기작) 와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를 합친 게임' (실제 리뷰어 발언), 혹은 그래픽이 좋아진 초기 노맨즈 스카이 정도의 대접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19/11/02 01:14
아무리봐도 저는 소니가 제일 불쌍해요.. 이런거 만드라고 제작비 엔진 다 갖다바친게 아닐텐데...
나오기전에 이미 게임 플레이에 대한 아니 게임이라고 할수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비쥬얼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 다 털리고 있고 계약을 어떻게 맺었으면 저렇게 엔진 제작비 다 대주고도 출시전에 멀티 선언이 되고... 코지마는 위에서 누가 제어 할 사람이 확실히 필요했다는게 생각이 듭니다.. 메기솔5도 저는 코나미의 입장이 이해가 갔거든요. 천억쓰고 챕터1 하나 완성 시켰으니 짤려도 무방하다... 이렇게 얘기하면 폭스엔진도 같이 만들었다고 반박하고 코지마 짤리고 PES에 그 폭스엔진 잘 쓰고있다고 꼭 얘기 나오는데 캡콤이 RE엔진 뽑고 저예산으로 AAA게임들 웰메이드로 잘 뽑아내는거 생각하면... 여태까지 메탈기어 솔리드 다 발매일 직후에 바로사서 했고 5 미완성인거도 재밌게 했는데 데스스트랜딩은 진짜 정이 안가네요...
19/11/02 01:51
판매량이 많이 나올거 같진 않네요.
뭔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이 될만한 작품이 될진 몰라도 투자한 사람들에겐 당황할만한게 나올듯...
19/11/02 02:00
이게 오죽하면 만점 주는 리뷰에서도 '게임이 꼭 재밌을 필요는 없다. 따라서 이 게임이 만점을 받아도 이상할 것 없다.' 같은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적어도 일반적인 기준의 재미와는 거리가 먼 게임이라는 것 하나는 확실한 것 같고, 이런 경우 흔히 그렇듯이 판매량은 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9/11/02 02:30
느긋하게 해야겠네요. 어쩌면 게임 제목처럼 택배로 무언가를 이어주려(스트랜딩)하다가 옥천버뮤다따위 저리가라 수준의 택배량으로 인해 홧병으로 사망하는(데스) 게임일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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