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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3 23:49
그런데 이번 G2전에서 페이커가 명성만큼 와 압도적이다 라고 한적이 딱히 안보이더라구요.
마지막엔 부담감 때문인지 던지는 수준까지 나오니...
19/11/03 23:50
그렇다곤 해도 일단 페이커의 폼이...상당히 안좋았죠 특히 시그니처 픽인 라이즈의 기량이 캡스와 비교했을때도 너무 차이가 나서...
19/11/03 23:50
미드차이 서폿차이 동의합니다. 캡스가 페이커보다 협곡에 더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미키엑스는 오늘 에포트, 마타보다 자신이 한수위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어요.
칸 선수는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전 국제대회에서의 칸이 skt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반대가 되어버렸네요.
19/11/03 23:50
키아나 초중반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중반 한타부터 너무 터널시야가 된 느낌이더군요. 뭔가 예전 SKT가 잘안될때 그 특유의 내가 해내야된다 라는 그런느낌의 무리수를 자꾸 보는거같고.. 물론 그걸 해내야하는게 페이커의 숙명이긴하지만 이럴때는 1인분만 해도 되었던거 같거든요. 팀원을 믿고 했어야 한거같은데 아쉽네요
19/11/03 23:51
결국 루키처럼 라인전에서 줘패는거 아니면 캡스를 막는건 불가능하네요.
진짜 활동량이 말이 안됩니다.... 하... 미드의 역사를 부정하는 미드라이너네요.
19/11/03 23:52
실력차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는게 이제 한정적인 챔프밖에 할 수 없고 한정적인 픽밴으로 밖에 이길 수 없는 LCK였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은 8강 4강이었습니다.
19/11/03 23:52
페이커 선수가 결국 폼 못 끌어올리고 시리즈가 종료 됐네요. 3~4경기 분명히 이길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실수들이 컸고 그걸 귀신같이 지투가 파내면서 역전승 해내네요.
19/11/03 23:53
사실 쓰로잉도 쓰로잉인데 4경기 내내 거의 존재감을 보여준적이 없었죠... 클리드 슈퍼플레이와 칸의 활약으로 유리한 그림까지는 그릴수 있었지만 거기까지였네요 아쉽습니다
19/11/03 23:56
에포트 교체는 시야싸움 때문인거 같았어요
3경기까지보시면 skt쪽 정글시야가 진짜 g2와드로 도배되있더군요 시야 잘먹는 마타로 교체한느낌이던데...
19/11/03 23:56
페이커가 8강때 좀 부진한거 털고 4강에서 잘 해주길 기대했는데 그런거 없다라니...
칸은 정말 아쉽겠습니다 평소 이미지와 다르게 이번 롤드컵 멋진 퍼포먼스 보여줬는데 4강에서 그치네요;; 한국이 게임 최강이란 말도 이젠 옛말이 되가네요 평균적인 실력은 더 좋을진 몰라도 오버워치도 그렇고 롤도 그렇고 스2도 그렇고 점점 최상위권에서 밀리는 느낌입니다
19/11/03 23:57
단순히 미드차이라고 하기보다는 팀게임의 이해도가 달랐다고 봅니다. 현재 팀게임 이해도 정점인 두 팀이 결승에 가 있고,
초중반엔 분명 잘했죠.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초반에 본 이득과 달리 무리를할 수 밖에 없는 운영을 G2가 했고, 그걸 그냥 미드차이 서폿차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해요. 그건 팀적인 거니깐 공동책임이죠.
19/11/04 00:01
캡스가 신드라로 키아나 압박을 못 줘서 키아나 무난히 성장했는데 그리 쓰로잉이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심지어 공격적으로 하는 하이리스크 플레이 하다 죽는 것도 아니고 그냥 허무하게 짤리는 포지셔닝만 계속 잡고. 1명 데려가고 죽을 수 있는게 잘큰 키아나인데 말이죠.
캡스가 라인전이 약해서 쵸비,루키처럼 아얘 찍어눌러서 터뜨린다가 제일 G2를 억제하는 해법이라고 꾸준히 말했는데. 프나틱 네메시스도 진짜 희안하게 해서 캡스 말려놓기도 해서 G2가 고전했던 적도 있었고 말이죠. 한타력으로 극복하던 페이커가 역으로 캡스한테 한타력으로 압도 당하는 시대가 왔으니 참. 칸은 국제 무대 안 좋았던 인식을 다 해소한 인생 시리즈 했다고 생각합니다.
19/11/04 00:04
운영차이땜 개인 손가락 발휘할 구석도 차이나는건 맞지만 페이커도 예전 그 페이커는 아닌거죠. 8강부터 팀내 3,4옵션급이었고 4강미드중에 명백한 꼴찌..시대가 저뭅니다
19/11/04 00:07
위에 누구처럼 극복할수 있는게 아니라 LCK가 그냥 실력이 안되고, 페이커로도 안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울적하네요. 2005년인가.. 오영종한테 분전하던 임요환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세대교체느낌
19/11/04 00:15
말씀하시니 그때의 트라우마가 또... 오영종 선수가 아비터가 마인 위에 리콜 꼬라박해서 1부대 반 날렸는데도 체급차이로 1세트 내주는 거 보고, 임요환 선수가 클라스 보여주면서 분전하겠지만 결국 질 것이란걸 예감했죠.
19/11/04 00:25
더있죠.. 그렇게 테프전 막강해보이던 서지훈이 김택용한테 도저히 이기질 못하는거나.. 그렇게 저그전 강하던 윤열이가 이제동한테 굴욕당하던거나.. 그냥 그때 안타깝고, 서운하고 나는 나이들어가고 내 젊음 같이했던 내영웅들도 힘이 빠지는구나.. 이런감정이 십년도 넘게만에느껴져서.. 힘이 쭉빠집니다. 그냥 잠 안와서 맥주한캔 땃습니다.
19/11/04 00:18
저도 이 느낌입니다. 스타판에서 올드가 최후의 분전을 펼치나 이기지는 못하고 끝끝내 스러지는 느낌...
비록 페이커가 이번 시리즈에서 잘 못한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예전 스타판 감성이 있어서 그런가 원망하는 마음보다는 서글픈 마음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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