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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4 01:36
킅팬으로서, 한때 그렇게도 무너뜨리길 원했던 슼이었는데...
이제는 SKT의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음을 목도하는게 여러모로 괴롭네요. 옛 스타판 감성을 롤판에서 다시금 느끼게 되는걸 보니까 정말 시간 많이 지났구나 싶습니다.
19/11/04 02:53
저도 스코어 + 킅팬이라 이번에 처음으로 슼을 응원했었는데 저도 작성자분과 비슷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스코어처럼 페이커도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참 라이벌팀 에이스로써 싫어하긴 정말 싫어했었는데 이렇게 무너지는 걸 보니 씁쓸하네요.
19/11/04 01:40
스타판도 임이최를 지나 택뱅리쌍의 시대가 열렸듯이 롤판의 세대교체도 피할 수 없는 것이겠죠.
새로운 스타들이 LCK를 다시 높은 자리로 이끌어주길 소망합니다.
19/11/04 01:43
김정균 감독은 거의 팀 정체성이나 소위말하는 근본이라는 측면에서 skt와 함께 커리어를 이어나갈텐데 내년에 대한 방향성을 잘 설정하면 좋겠습니다.
19/11/04 01:44
올해 딱 롤드컵 우승하고 멋지게 허니문 그림 그렸을텐데..
사전 인터뷰 보니 자신감도 넘쳤던것 같고 (그 기사 보니까 1세트 밴픽이 어느정도 이해는 되기도 하고..)
19/11/04 01:57
스타때 이윤열 응원할때 느꼈던건
vs최연성 상대로 질땐 상성이 강하네.. vs마읍 상대로 질땐 와 저건 되게 쎄네 다이기네.. 정도였다가 vs박성균전에서 질때 먹먹함을 느꼈어요. 지금 skt는 이윤열이 마읍상대로 질때처럼 새로운메타에 진거정도라 생각합니다. 14삼화에 1년동안 맞아보고 15스크가 나타났듯이 19g2에 다전제 두번 당했으니 20스크는 분명 잘할거라 생각해요.
19/11/04 02:16
어제도 쓴 글인데 이래서 패자 인터뷰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승부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세미 파이널에서 진건 엄청난 타격입니다. 어차피 나올 답변이 뻔한 인터뷰상황에서 굳이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19/11/04 02:23
패자 인터뷰를 왜 없애나요 자기 돈과 시간을 지불하면서 경기 본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데
프로스포츠 아니에요? 유사스포츠라 이런 말이 나오는건가 나올 답변이 뻔하다는건 인터뷰이가 뻔한 말만 하는 사람이니까 그런거고 무리뉴가 패자 인터뷰때 뻔한 소리만 하진 않던데요
19/11/04 03:02
패자 인터뷰는 mlb도 nba도 nfl이든 nhl이든 유럽축구든 다 하는겁니다. 오히러 타스포츠에서 진팀의 선수나 감독에게 어그로 끄는 기자들 보면 이스포츠판은 선녀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19/11/04 11:37
지금 롤드컵에서 차용하는 방식이 nba나 mlb같은 전미 스포츠의 플레이오프나 유럽챔스나 월드컵같은 국제대회때 토너먼트에 당락이 결정됬을때 팀간의 경기가 끝난 다음 기자석에 기자들 모아놓고 승자 패자팀 감독및 주요선수 몇명이서 하는 인터뷰 시스템을 차용 한걸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위 기성 스포츠도 평소 시즌 중간이나 컵대회같은 대회에는 이럴때 일일히 다 하진 않죠. (다만 다저스 류현진같은 경우는 특수 계약으로 인해 홈구장 등판 이후 승패 상관없이 인터뷰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긴 롤드컵이고 롤드컵은 이 롤판의 최종결정전인데 심지어 하루안에 당락이 결정되는 종목 특성상 당일 날 전세계의 미디어들과 그들을 소비하는 니즈층이 있으면 그들을 위해 승패와 상관없이 해당 경기에 대해 소희는 남겨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프로스포츠라는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적 소양사항중 대중의 알권리 충족의 하나라고 보거든요. 물론 어그로를 심하게 끄는 소수는.기레기 소리듣겠지만 대다수의 일반적인 기자들과 카메라들이 담아내는것 그 자체가 이 씬의 스토리를 활성화 시켜주는건데 기성스포츠의 탱커역할하는 몇몇(감독과 에이스급 선수)도 지고나서 최악일텐데 누가 하고싶겠습니까? 그렇지만 승자든 패자든 모두다 이 일을 수행 해나가는게 본인이 뛰고 있는 종목의 관심에 도움이 된다는걸 알기에 감수하고 하는거죠. 물론 저도 롤씬에서 해당 구단 전 선수단이 나와서 할 필요는 없다는데에 동의 합니다. 오히러 동어반복적인 멘트 중복으로 인해 인터뷰 시간만 길어지는거 같거든요.
19/11/04 11:46
그리고 이런 인터뷰에 왜 스토리가 생기냐고 물어보신다면 간혹 인터뷰를 하는 감독이나 당사자가 격한 팀간의 결전 이후 감정이 남은 상황에서 이야기 하는것 자체가 일종의 라이벌리를 공교히 해주는 좋은 매개체 일테고 혹은 심판판정으로 졌다면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꺼낼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고 혹은 이 시즌을 끝나는대로 해당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상황이라면 이런 중요대회에 진다음 인터뷰에서 은근슬쩍 본인의 심정과 차후 행보를 알게 모르게 내보이게 되죠.
그러면 그게 오프시즌 미디어와 대중들 사이의 이야기거리가 되는거고 또한 해당 구단 팬들에게는 특별한 자리가 없다면 이게 그 팀의 마지막 공식활동일테니 기존 팬들에게도 알게모르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거고요. 전 이게 프로스포츠가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이고 이건 꽤나 산업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19/11/04 11:44
여기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다른 커뮤 보면 감독이 큰 무대에서 졌을 때 팀원들 보호가 아니라 팬들이 하듯이 선수들에게 쌍욕이라도 박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회사 다닐 때도 사석에서 피드백 하는 것보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소리지르며 부하들 까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건지.
T1선수들이 연습 안 하고 와우하다 게임 내에서도 이길 수 있는데 집중 안 하고 털려서 기강잡아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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