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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9 02:41
이걸 본인이 올린 건가요?
전효성처럼 자연스럽게 예능 같은 데에서 알려졌으면 그림이 더 괜찮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반성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19/11/09 02:49
다큰 성인이 저정도 해도 잘했다 했을텐데 마음이 짠 하네요 개인적으로 저런 사건하나로 낙인 찍히는게 유명인의 숙명이겠지만 마녀사냥하듯 괴롭히는 건 그만하면 좋겠습니다
19/11/09 02:50
멋지네요. 응원합니다.
그리고 별개로 전 칸, 에이밍, 라스칼, 케이스는 다르지만 도파 등등 다 싫어했었는데 조규남 사건을 겪고 나니까 요샌 그냥 다 하찮은 한때의 잘못으로 보이는 착시? 효과가 생겼네요.
19/11/09 02:52
잘못에 비해 너무 많은 욕 먹었던거 같아요..
차라리 실력으로 욕 먹었으면 몰라도 제가 저 나이에 그런 별명으로 커뮤니티에서 욕 먹으면 멘탈 박살났을듯
19/11/09 02:55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상대적으로 그런 용어에 노출되기 쉽죠 이제껏 논란된 경우도 대부분 그런 경우고
주의하고 주의해서 써야 하는건 맞지만 낙인은 찍지 않았으면 해요 노력하는 모습이 좋네요
19/11/09 03:04
와 정말 대단하네요...
예전 승자인터뷰에서 진심어린 사과하는 것 보고 저만의 낙인이 없어졌는데 이젠 팬으로서 응원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11/09 03:04
대견하네요.
저는 어릴적엔 누구나 실수는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다른건 내가 하는 실수는 그냥 주변에 창피한거지만 유명인이 하는 실수는 여러명의 입방아에 오른다는거죠. 실수를 인정하고 고치겠다는 노력이 절대 쉽지 않은데 고생하셨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19/11/09 03:10
정말 고생했네요
기인 3년 재계약도 그렇고 피지컬로 게임하는 아프리카 게임스타일도 좋고 에이밍선수의 이런 모습도 너무 좋아서 다음 시즌은 아프리카를 본진으로 응원해볼까 하네요
19/11/09 03:33
와... 정말 리스펙 합니다. 이미 시간이 꽤 지난 건인데도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는 게 대단하네요.
다음 시즌부터는 에이밍 선수, 나아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
19/11/09 04:36
원래 대충 가능성 50%만 충족해도 성향에 따라 100% 확신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도 하고.. 원칙적으로는 대강 99% 나올법하다고 데이터 끌어 모아서 추정했다고 하더라도 1%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그러면 개욕먹죠. 똑같이 감정적으로 한 줄 날리면 빼박 어그로꾼이고 냉정하게 풀어서 쓰면 쿨가이 정도로 마무리. 아마 그나마 가능성 열어두신 분들은 일베에 관해서는 대부분 조용히 계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게 일베가 아니어도 문제라는 여론이 생긴 이상 이미 죄지은 사람이 되어서 죄인 몇 대 잘못 때렸다고 본인이 오해한 거 반성할 사람 별로 없기도 하겠고요. 사실 어렵지만 감정 다 빼고 보자면 실제로 일베를 안 해서(뭐 저야 안 한지는 모릅니다.) 그 부분이 억울하더라도 그냥 일베를 했다고 시인하고 인정한 다음 쇄신한 모습 보여주고 그 후에 실은 일베는 안 했는데 확신하는 분들이 많아서 도리가 없었다는 식으로 가는 게 더 여론은 좋았을 겁니다. 사람들은 이미 본인이 확신한 것에 대하여 오해라 하면 4과문이 되기에 이미지만 더 안 좋아지거든요. 그렇다고 쇄신한 모습 보여 줄 기회도 못 만든다면 평생 그냥 억울하게 변명도 못하고 일베로 낙인 찍히는 리스크는 있지만요.
19/11/09 09:05
정확히는 라스칼이 자기 아이디 물어본거였고 그중에 하나가 낫다 라고 골라준걸로 기억합니다. 본인이 직접 드립을 쳤다기보다는 고인드립에 별 저항감이 없다고 보는게 맞을듯. 근데 거기서 거기같기도하고
19/11/09 04:40
하긴 일베나 메갈들어간 닉넴으로 불린다는게 양지에선 치욕적인 언사긴하죠. 적어도 그게 치욕적이라 느끼고 본인이 바뀔려고 노력하는 시점에서 김하람 선수에게 더 이상 일베밍이라 부르는건 삼가해야겠습니다.
19/11/09 05:08
솔직히 에이밍은 프레임에 희생된게 더 크죠
진짜 일베고닉으로 활동하던사람은 오히려 별 이슈안됨 크크 비슷한시기에 터진 선수랑도 비교해보면 오히려 별거아닌거였는데 일베한 선수라고 너무 초반에 먼저 프레이밍돼서 남들맞을것까지 혼자 다 맞았죠
19/11/09 05:38
솔직히 말해서 전 어느정도까지 이해를 해줘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학창시절때는 이런 단어자체가 없었꺼든요. 해봤자 자기 엄마 비하하는 단어 정도 있었는데 그 단어도 정말 극소수를 제외하면 쓰는 사람 자체가 없었고. 일베가 나온후에 일베 단어가 정말 많이 퍼졌었고 (지금은 제가 어린 학생들 사이에선 모르지만 커뮤니티들에선 일베는 거의 죽었다고 봐야할정도가 됬죠.) 전효성씨나 뭐 다른 일베 단어 썼던 사람들을 보면 그 단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는 거라고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할때 의미를 부여하고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솔직하게 전 개인적으로 정말 이해못해주겠습니다. 자기가 하는 말을 그 의미조차도 모른채 쓴다고? 그 단어가 어디서 파생됬는지 그냥 생각도 하지 않고 쓰는 사람들만 쓴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한 이유는 나이가 어리고 친구들도 그런 단어들을 쓰면 자연스럽게 그런 단어들을 써도 이상하지 않게 휘둘릴 수도 있기때문에 이해를 하려고 했습니다.
용서는 제가 용서할 입장도 아니고 에이밍이 저한테 뭐 죄를 지은것도 아니니 제가 용서를 할 자격도 없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정말 자기가 책임질 수 있는 말만 뱉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게이머인 이상 그 누구보다도 인터넷 문화에 쉽게 접근하게 되고, 따라서 그런 문화들에 젖기 쉽고, 자기가 책임지기 힘든말 뱉기 너무 쉬운거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프로가 되려고 한다면 그 누구보다도 더 조심해야합니다. 나는 몰랐습니다. 라는 건 결코 방패가 되지 못하거든요. 위에분들은 어렸을때 실수는 누구나 하니 이해를 해주자고 생각하지만, 그 실수란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넘어선 안될 선과 넘어야될 선은 구분을 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하구요. 그리고 팬이기때문에 더 사랑하고 더 응원하는 사람에게 뒤통수맞았을때 그 누구보다도 더 화가 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기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진심으로 생각하면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이런 모습 보여줘서 감사하고 앞으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19/11/09 06:58
그 발언했을땐 실수할수도 있는 나이라고 생각되서.... 이정도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느정도 참작하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습하기 바빴을텐데 공부까지 대단하네요.
19/11/09 07:22
절치부심 노력한 모습이 보이네요. 사실 그때는 많이 화가 났지만, 지금은 그 나이대면 분위기에 휩쓸려서 잘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머릿속에서 지우고 잊고 있었는데...
이젠 그냥 묻고 지나가는 걸 넘어서 훌륭하게 반성하고 노력한 선수로 달리 기억하고 싶네요. 대단합니다.
19/11/09 07:47
이제 비난은 더 보고싶지않네요. 이정도까지 했는데도 욕하는건 그냥 한번 잘못은 영원히 용서 못하겠다로 보이는데 이게 옳은 가치관이라고 보이진 않거든요.
19/11/09 07:49
드라마 모래시계 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검사 인 우석 이 친구 이자 정치깡패 인 태수 에게 5.18 광주에서 시민군 이었던 너를 봤었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계엄군 이었고 사람들을 패고 총 으로 쐈다고 고백합니다. 광주에서 태수와 함께 시민군 으로 싸우다가 계엄군의 총을 맞고 죽었던 태수가 친동생 처럼 아꼈던 후배 도 우석이 속해 있었던 부대에서 쏜 총 이었다고 말합니다. 이 사실을 오랜시간 동안 말하지 않아왔던 우석은 자신에게 속아 왔다고 그래서 나는 너의 죄를 구형 할 자격이 없다고 다른 검사에게 맡길 것 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하늘 앞에 부끄러움이 없을만한 유일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우석이 평생 처음으로 하는 고백을 들은 태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다음이 문제야." "그러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사는지." "하난 너처럼 살고 또 하난 나처럼 산거야." 다들 실수 하고 잘못 하고 삽니다. 문제는 잘못 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느냐 입니다.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말 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사는지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감당하기 힘들었을 거대한 대중의 시선들 앞에서 내 미안함을 증명하기 위해 고통스럽게 몸부림 쳤을 김하림 선수의 그 다음의 시간들을 응원합니다.
19/11/09 08:01
이스포츠 팬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 전체적으로 다 그래요.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 공자나 부처 같은 티 하나라도 있으면 안된다는 식의
19/11/09 07:59
그건 바로 에이밍 김하람 선수.
누구나 잘못은 하지만 그걸 깨닫고 반성하고 속죄하는 태도를 보이고 그걸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는건 힘든 일이죠. 에이밍 선수가 프로게이머 생활중에 이렇게 한건 칭찬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앞으로 정당한 평가 받으면서 선수생활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19/11/09 09:02
전 진심을 꾹꾹 눌러담은 글이 정말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그래요.[과거의 잘못으로 중요한 순간을 흘려보낸]같은 문장에서 그간 어떤 심정이었는지가 보여서... 늘 과거의 주홍글씨로 온당한 평가가 메겨지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우리와 만납시다 김하람 선수
19/11/09 09:45
진짜 시즌2때 광주살던 친구조차도 운지거리던 친구가있어서...
뜻도 모르고, 이유도 모르고, 주변에서 하길래. 그랬던 친구들도 많아서... 어린학생이라 잘못한걸 알고 안하게된다면 용서를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난도 응원도 안했지만. 지금부턴 응원 해주고싶네요
19/11/09 09:52
그 스프링때 첫엠비피 받고도 인터뷰에서 언급했었는데 그후에도 마음에 남았나보네요..안고갈짐이지만 계속 이렇게 변하는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시즌중에 공부하느라 고생했네요.
19/11/09 09:53
최연성감독님이 논란은많았어도 이쪽으로 허투루 말할사람도 아니라생각했고, 김하람선수도 지켜보다보니 충분히 좋은선수라는게 느껴졌는데 이런모습 보여주니 뭉클하네요. 18년이 본인에게도 엄청난기회였을텐데 날린게 꽤 뼈아팠을테니... 재계약잘해서 기인이랑 함께 롤드컵 향해 잘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19/11/09 10:05
저는 여전히 그 사이트를 안했다는 에이밍 본인의 얘기를 사실이라고 믿고, 라스칼에 비해 더 논란이 불거진 건 사무국과 최연성 감독의 부주의한 처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력을 보여줘서 정말 좋네요.
19/11/09 10:14
본인이 프로게이머할 생각이 있었으면 연습생일때라도 언행은 주의했어야죠. 특히 일베관련해서는 더요. 아무리 어린 선수가 친구랑 이야기.주고 받더라도 노무터진두부현 두부터진노무현같은 닉네임을 주고 받으면서 히히덕거린건 큰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삭발한건 솔직히 쇼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올린 글은 에이밍선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좋은 인식을 갖게하네요. 앞으로도 과거의 실수에 대해서 반성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19/11/09 10:33
롤 프로가 시즌 중에 저렇게 시간 빼는 게 쉬운 게 아닌데 고생했네요. 이제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게 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19/11/09 10:34
짝짝짝!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ㅠㅠ 누구나 과오를 저지를 수는 있는 거고,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지요. 과오를 되돌리는 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직접 바꾸는 일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인 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진실되게 하는 것이 과오를 저지른 사람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에이밍 선수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원망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한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했다는 진심이 느껴지네요. 심지어 자신의 과오는 잊거나 정당화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비난만 탓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요. 많은 사람들이 하기 힘든 훌륭한 선택이자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응원할게요~
19/11/09 10:51
대단하네요. 정성에 눈물이 날 정도.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것까지야 그렇다쳐도, 밥 그릇 뺏아야 된다는 사람들 진짜 꼴뵈기 싫었는데 이제는 좀 없어질 듯.
19/11/09 10:52
솔직히 일 터지고 바로 출전시킨다음 사과한답시고 쵱감독이 데리고 나왔을때 참 낯짝 두껍네 라고 생각했었고
괘씸해서 아프리카 나올때마다 '상대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가 아닌 '쟤때문에 아프리카가 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제가 아직까지는 호감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최소 '아프리카니까 져라' 라는 식의 생각은 더 이상 안 가져도 되겠네요. 진정성있는 태도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밍 선수.
19/11/09 10:56
고등학교만 와봐도 별별 드립 아무렇지 않게 치는 애들이 수두룩 합니다
되려 저렇게 노력하는 친구들은 상위 10%도 안될거라 보는 입장에서 좋은 소식이네요
19/11/09 11:02
이런모습은 자랑해도 됩니다. 게임하면서 자기 시간 쪼개서 공부하는게 정말 어려운 일인걸 알기에... 저 역시 일베 이슈 보면서 눈살을 찌푸렸지만..
이 정도 노력으로 변화 시키려는 모습은 정말 긍정적입니다. 앞으로 관심 가지고 지켜볼께요.
19/11/09 11:38
제목만 보고 아니 멀 또..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이 반전이네요.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면 본인도 억울하고 속상했을텐데 남탓으로 안끝내고 끝까지 오해를 벗으려는 노력이 가상하고 멋있어요. 이제 응원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19/11/09 12:08
단순히 시험만 봤다면 또 모르겠는데, 피해자인 노무현재단에서 직접 책 받아서 공부했으면 진정성 있는거죠.
이 정도면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정한 사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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