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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2 08:39
shit test...였던 거 같습니다.
아마 저렇게 쪽을 주는 말을 해서 반응을 보고 진심인지 아닌지 알아내는 뭐 그런 스킬(?)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9/11/12 08:49
마눌님께서 여친시절에 맨날 "못생겨가지고" 하면서 놀렸습니다....ㅠㅠ
지금은 아들레미들한테 저 말하면서 놀려댑니다... 저한테는 이제 반응이 안나오니 재미가 없다나....
19/11/12 09:14
어감과 상황에따라 다르겠지만 잘생겼으면 들을일이 없는말이긴한데 여자입장에서 남자가 정말아니여도 들을일이 없는말이라(말자체를 안할테니)
얼굴은 못생겼는데 나머진 나쁘지 않나본데요. 여자는 골고루 보니까요. 성격 키 몸매 배경 학벌 등등...
19/11/12 09:21
그 못생긴 오빠 친구(주변사람)에게 관심있는거죠.
내가 니 친구에게 잘보이려고 너한테도 잘하는거니, 오해말고 방해말고 꿈깨라라는 뜻이에요.
19/11/12 09:41
저것은 대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투가 관건입니다.
정색하며 "오빠 못 생겼어" 비웃으며 "오빠 못 생겼어" 싱긋 웃으며 "오빠 못 생겼어" 눈웃음을 치며 "오빠 못 생겼어" 귀엽게 "오빠 못 생겼어" 다 전부 다른 의미입니다.
19/11/12 09:52
저거 상황에 따라 의미가 천차만별이에요.
근데 보통 공격용으로 쓰는 말은 아닐 겁니다. 저 말 앞에 어떤 상황이 있었느냐가 중요하죠. 만약 저 말을 들은 사람이 뭔가 잘못했거나, 저 말을 하는 사람이 이유없이 누군가를 모욕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체로 저건 듣는 사람의 매력을 강조하는 (혹은 잘생긴 사람에게 반어법을 써서 놀리는) 상황일겁니다. 보통 가장 확률이 높은 용례는, 잘생기지 않은 사람에게 외모가 아닌 다른 매력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으로 쓰이는것 같아요
19/11/12 10:00
와이프가 화났을 때 하... 진짜 못생겼다 그러길래 화풀리고 나서 왜그러냐고 물어봤는데, 잘생겼으면 화났어도 얼굴보고 풀렸을텐데 얼굴보니까 더 화나는거 보니까 진짜 못생긴거 맞다고 하더군요. 면전에다가 못생겼다고 하면 못생긴거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의구심을 가지는거 자체가 못생겼는데 행복회로 돌리는게 팩트라고 봅니다. 잘생긴 사람은 일단은 자기 못생기지 않은건 알아요...
19/11/12 10:04
만약 여자가 오빠가 진짜 싫으면 아무말 안하고 거르는 게 보통이죠.
좋은거에요 이건. 설사 정말로 못생겼다 해도 친하게 지낼 마음이 있단 뜻.
19/11/12 11:24
살아오며 경험상
너 나보다 잘난거 없으니까 그만 팅겨라가 아닌이상 무조건 못생겨서입니다 그리고 그만 튕겨라의 의미면 본인이 모를수도없어서 질문글 올리는거보면 그냥 못생겨서
19/11/12 12:06
여친이 몸무게를 쟀는데 45KG이 나올때... 너 너무 돼지아니냐 라고 합니다...
못생겼다고 해도 기분 안나쁠 정도의 비쥬얼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말하는 목적은 그때의 말투나 분위기를 봐야 겠지만... 물론 정색을 하고 하는 못생겼어는 혐오이며, 팩폭입니다.
19/11/12 12:12
그냥 못 생겼으니까 못 생겼다고 하는 겁니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서로 기분 좋게 장난 치다가 농담조로 못 생겼어 하는 거고 다른 하나는 서로 감정 상해서 기분 나쁘라고 얼굴도 못 생긴 게 하는 거. 결론은 어쨌거나 저 여자 눈에 남자분이 못 생겨 보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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