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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3 00:34
저는 세체탑이라고는 절대 생각안하고, 오히려 FPX에서는 좀 떨어지는 선수가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팀 게임에서 본인에게 맡겨진 임무를 초과 수행해서 우승팀의 일원이 된 것은 멋지고 존경받을 일이죠. 씨맥이 뉴클리어를 평가한게 딱 이정도였다고 보는데, 이게 꼬인 사람들에게는 선수를 까는 걸로 비춰지더라구요...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더 존중한다고 봐도 되는데요.
19/11/13 07:23
동감합니다. 본인이 의지로 한계를 넘어버리는거 같아 너무 멋있더군요.
씨맥이 오버클로킹이라고 표현했는데 뉴클리어선수가 인터뷰에서 경기진전에 청심환과 레드불 슈가프리로 먹는다고 해서 놀랜... 뭔가 그렇게 먹으면 안될거 같은 조합인데 말이죠.
19/11/13 10:35
다른 팀 부서장이 purple님 더러 저 팀에서 제일 떨어지는 부서원이지만 맡겨진 임무를 초과 수행해서 평가 s에 기여했네. 멋지고 존경받을만 하네.
라고 하면 아, 저 부장님이 나를 더 존중하는구나! 하면서 감격하실까요? 정당한 평가인지는 차치하더라도 들었을 때 기분 좋은 평가나 표현은 아니죠.
19/11/13 11:20
네. 그럴겁니다. 왜냐하면 내 성과가 탑클래스에 비해서 떨어진다는건 지금까지 직장생활에서 증명된 사실이거든요. 프로 선수는 일반 직장인과는 달리 성과와 실력 측정이 쉽고, 냉정한 평가를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죠. 저는 일반적인 직장인이지만, 내 재능이 어느 정도라 생각하고, 타인이 그 근방의 평가를 한다면 받아들입니다. 만약 턱없이 낮은 평가를 한다면 뭐 그것도 좋아요. 그럴 만한 근거가 있다면요. 다음에 더 잘해야죠.
19/11/13 11:27
네. 냉정한 평가, 감내해야 할 평가인 것은 동의하지만 “오히려 더 존중하는 발언” 까지 나아가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말씀이었습니다.
19/11/13 00:35
프로라는 타이틀달고 개인방송하는 자세가 그래서 불호쪽에 가까운데..
그래도 하는거보면 되게 영리한 선수라고 봐요. 최근에 어떤분이 자기객관화 잘된 소드 라고 평하셨는데, 전 그 이상인거같아요. 13스프링 옴므랑 비슷한 포지션같으면서 은근히 후반캐리력? 후반포텐같은게 좀 있고.. 애매한게 이번 롤드컵 경기 평균으로 따지면 별론데 4강,결승전은 확실히 좋았어요.. 기복이 있는데 고점이 제 생각보단 확실히 높은거같아요.
19/11/13 00:44
제목 세체탑은 약간 드립이고...
올해 FPX에서 김군은 가자미롤이긴 했는데 원래 경력을 보면 피오라 같은 챔피언이 자기 시그니쳐로 은근 캐리형 스타일이었습니다. 사실 캐리 능력이 좀 있으니까 크게 조명은 안되더라도 '용병' 으로 나름 3대 메이저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외국에서 뛸 수 있었던 셈이고... 그 캐리력이 본인이 부각 되면서 롤드컵 우승할 정도의 역량은 아니긴 한데, 경력 내내 막 가자미만 한게 아니라 원래 캐리도 할줄 아는 선수가 팀적으로 가자미 역할에 철저하게 하니 나중에 잘 풀리게 되면 생각보다 "어 이 정도였어?" 느낌의 슈퍼플레이 하는 장면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덤으로 경력이 길어서 은근 다루는 챔피언 많고 몇몇 챔프는 장인급 숙련도면서 동시에 상황 판단 능구러미같이 잘 되는 면도 있구요.
19/11/13 00:37
옛 롤 격언에 버스 승객은 버스기사 패지만 않으면 1인분은 하는 거라고 하잖아요. 김군 선수도 자기에게 부여된 롤을 충실히 맡았기 때문에 월즈 우승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19/11/13 00:40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는 세계 최강급의 탑라이너인가? X
팀에 짜임새있게 녹아들어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월즈 결승까지 해냈는가? O 전자 타입의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건 사실이지만, 후자 타입을 잘 하는 선수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19/11/13 02:04
결승전 한 준결승전때부터 그렇게 보여주던가 안되던가 둘중 하나죠 세계에서 잘한다는 선수들 다모여도 8강부턴 내심 안보이는 벽이 존재하는거 아닐까싶을정도로 버스태워주는데 한계가 오는게 분명합니다. 거기서부턴 어느정도 캐리도 되면서 가자미롤 둘다 해야 버스가 가능한것 같아요
19/11/13 00:56
롤도 느바랑 비슷한게 많네요 에이스가 게임을 좌지우지 하지만 결국 훌륭한 조력자 롤플레어 들 없으면 또 우승 못하는 게임 이라..
또 우승 못하면 사람 취급 못받는것도 비슷하고.. 또 막상 우승 하면 5명다 세계 최고 라 하면 그건 아니고 크크
19/11/13 00:59
눈으로 보는 경기력 외에 선수를 평가할 지표가 없다시피하다보니
농구로 따지면 우승팀의 per15정도 되는 완소 주전플레이어인데 세체냐 아니냐로 한참 싸워대기도 했죠 크크
19/11/13 01:03
내년에 이적시장에 나왔을 때 데려가고 싶은, 그런 의미에서의 세체탑은 아닙니다. 근데 자기 역할은 다 해줬어요. 13년을 예로 들자면 옴므까지는 롤드컵에서 더샤이와 원더 상대로 잘한거 생각하면 좀 박하고, 임팩트급이었다고 하기에는 아쉽고. 대충 둘 사이 정도의 입지로 평가해 주고 싶네요. 사람들이 오른이 대세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소드의 출전을 바라면서 기대했던 그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19/11/13 01:06
승객이죠 뭐. 근데 기사 폭행은 안 했음. 그정도
팀의 가치를 저해하지 않으나, 개인으로서는 절대 좋은 평가 못받는 탑솔이긴 합니다. 언영이랑 비교하기가 뭐한게, 이친구는 전성기에 라인전 cs도 안밀리면서 2:1도 버텼어요
19/11/13 01:23
근데 G2전에서 김군의 CS 부분은 FPX가 진짜 노골적으로 미드가 바텀에서 사는 팀이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라이즈 VS 갱플 구도는 원래 라이즈가 다른 개입 걱정 없이 패기 시작하면 갱플이 숨도 못 쉬는 구도로 알고 있습니다. 미드 정글이 탑 갱 자주간 1경기 때도 김군은 탑에 계속 다이브 각 만드려고 무리하게 딜교 하면서 빅 웨이브 각 만들고 그런것도 좀 있었던것 같네요. 결과적으로 계속 다이브 각 나왔고, CS 밀리고 딜교 맞으면서 위태해보여도 라이즈에게 결국 사이드 뚫린적이 없기도 하구요.
프나틱전은 그냥 발린거긴 하지만..
19/11/13 09:35
일단 김군이 FA로 나와서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하면 우승 컨텐더급 팀에서 큰돈 들여 영입할 가능성이 1%도 안될 것 같아요.
잘한 건 잘한 건데, 개인기량은 솔직히 높게 평가 못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전성기 임팩트랑 비교하는건 무리가 많은것 같아요. 그냥 딱 옴므 정도지..
19/11/13 01:23
탑승형 미드라이너가 우승한 경우는 1번 밖에 없었지만
탑승형 탑솔러가 우승한 경우는 꽤나 많았으니까요. 그래서 세체탑이 누군지도 아직도 오리무중...
19/11/13 01:34
솔직히 FPX여서 1인분을 할 수 있었다고 보긴 합니다.
다른 팀이라면 좀 문제가 생겼을지도 몰라요. 라인전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많이 졌거든요. 그런데 이 팀은 FPX고~ 현재 메타는 탑 영향력도 적고~ 본인도 캐리욕심 안부리고 버티면서 나중에 잘 풀리면 좋은 장면도 간간이 내주고.
19/11/13 02:34
이 친구는 IG랑 붙기전에 "어차피 내가 더샤이랑 1대1로 이길거라 생각은 안하고 어떻게든 더샤이가 캐리하지는 못하게 해보겠다. 내가 똥만 안싸면 우리가 이길거다."했을때 완전 급호감.
롤은 팀게임이고, 팀에서 자기가 맡은 역할이 뭔지 알고 그걸 잘 수행한 것만 해도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죠.
19/11/13 03:02
기록 보면 1인분이 아니죠. 결승 시리즈 토탈 1데스 그것도 3경기 끝나기 3초전 데스니까 실질적으로는 노데스라고 봐야죠, 그 결과 KDA 32.
갱플로 플레이한 1, 3경기 데미지 1등. 물론 팀적으로 1경기 라이즈를 터트리기도 했지만 원더 끊어 먹힌 적도 많았고 탑차이가 어마어마 했었죠.
19/11/13 09:45
항상보면 화려한개인기 보여주는 탑솔러들은 고평가받고
묵묵히 팀롤하는 탑솔러는 저평가받는거같아요 1인분했다는데 더샤이 상대로 저정도 상대할수있는선수가 1인분이라 아군이 탑다이브로 게임을 풀어주면 그건 팀적합이기도 하지만 그 상황을 만들기위해 딜교해놓거나 궁빼두거나 미니언 모아서 관리하는것도 전부 실력인데
19/11/13 12:02
김군의 갱플랭크는 이번 월드챔피언쉽에서 정말 잘했어요.
갱플이 진짜 키워줘도 컨트롤러에 따라 천차만별하기떄문에 잘 하기 어려운 챔피언인데 김군은 갱플을 제대로 보여줬죠.
19/11/13 17:30
진짜 그동안 했던거 보면 갱플같은 난이도있는 챔프
활용 1도 못하고 노딜에 영향력 1도없는 궁셔틀로 끝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갱플한거 보면 엄청 잘했죠 세계급 선수 맞아요
19/11/13 17:53
다른 분들 말씀처럼 세체탑이냐? 하면 글쎄요, 싶겠지만 세체팀의 탑솔러로써는 제 역할 다 했죠. 갱플랭크 스킨을 택한 점에서 가산점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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