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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6 01:48
고등학교때 공부 엄청은 아니지만 상당히 성실히 하는데 공부머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없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가 올 4등급이었음.... 6등급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듯...
19/11/16 01:55
친구중 이녀석은 절대 공부로 나가면 인생 말린다
그런데 또 근성은 좋아서 정말 열심히는 했는데 3~4 등급이었음 저기 2번째 댓글은 밑에 깔아주는 경쟁자를 원하는건가
19/11/16 02:09
정말 죽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6등급이면 공부 그만하고 다른 길 알아봐야죠. 애시당초 공부할 능력이 안된다는 말인데... 그 노력으로 다른 길가도 충분히 성공할텐데 왜 굳이 공부를 고집하는지
19/11/16 02:31
6~9등급은 누가 더 잘 푸냐 수준이 아니고 누가 더 잘찍냐 수준인것 같은데.. 진짜 노력한거라면 다른 길을 찾아보는게 맞는 것 같네요..
19/11/16 02:39
6등급 뜨고 그러면 공부 1년 더하는게 아니라 얼른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찾아주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하는데 지금은 너무 공부공부만 외치고 있는듯한
19/11/16 03:44
정신적으로 무너져서 우울증이 왔다던지 그렇겠죠. 저도 그래서 준비하던 시험 말아먹고 접었네요. 근데 수능이라 접기도 좀 그럴텐데 끔찍하겠네요.
19/11/16 04:25
그날에 뭔가를 탓하는게 아니라 1년동안의 공부방법이나 전략을 고민하는걸 보면 그다음 1년이나 혹은 그 이상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범주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컨디션이 안좋다거나 긴장햇다거나 할순 있는데 6등급의 원인을 전략에서 찾는다라.... 흠....
19/11/16 04:25
근대 재수 성공하는 사람 제 주변에선 못봤습니다
아주 잘해야 1등급 오르는 정도더군요 인서울 못갈 성적이 sky가는 드라마 같은 일은 없더군요 다만 수능날 건강상 문제가 생겼거나 답밀려쓴 실수가 있었던 사람은 당연히 재수해서 더 잘되더라구요
19/11/16 06:08
03수능 121점 후에 재수해서 340점대(400점만점)으로 인서울은 했습니다. 스카이는 아니지만....
저같이 재수때 공부 처음 해본 사람들은 성공하는 케이스가 있더라고요
19/11/16 05:23
열심히에 의미부여하는 사람치고 수능 잘 풀리는거 못봤습니다. 이게 생각보다도 훨씬 더 재능빨 시험이라서 노력 여하는 크게 안달리고 재능+운+어릴 때 환경 이걸로 갈리는데, 이거 부정하는 건 엠팍 말고 못봤어요.
타사이트 언급하긴 좀 그랬는데 엠팍가면 인서울은 노력으로 되지 않냐 뭐 이런 식으로 노력의 의미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거 같은데 그분들은 수능이 상대평가라는 걸 맨날 망각하는 거 같더라고요. 무엇보다 인서울 했다고 수능 잘본 거도 아니고...... 9급 공시생 많은 사이트라 그런가 본론으로 돌아오면 수시 위주 정책을 펴는 게, 본문 같은 사람들 막으려고 그러는 겁니다. 맞지 않는 길에 몇년씩 꼬라박는 거 막으려고.
19/11/16 05:34
정신론, 노력론에 경도된 사람들은 인정 못해서 어떻게 노력하는데 저러냐?라 하겠지만 고딩 때 기억해보면 실제로 많긴 해요. 모르는 걸 물어오거나 같이 얘기하거나 할 때 딴청 피우지 않고 열심히 들어놓고도 전혀 이해 못하고 그런... 경우들 많지요.
19/11/16 05:56
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제 주변에서 재수로 가장 성공했던 친구는
성대 경제학과 떨어지고 SKY 간다고 재수 후에 성대 경제학과 입학한 친구였습니다 (..) 유지라도 되면 다행이더군요. 이 친구 지금은 삼전 입사해서 잘 살아 부럽습니다 ㅠㅠ
19/11/16 09:25
경제학과가 삼전이라니.... 역시 성대가 삼성 잘 가네요..
제 주변 삼성맨들이 하던말이, 문과생이 삼전 가려면 진짜 초엘리트여야 한다는데
19/11/16 06:11
저는 고등학교때 공부를 아예 놨다가 재수 하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400점 만점에 120점대 나오다가 재수로 340점대로 올리긴 했죠.
이 추세면 1년만 더하면 스카이 각인가 싶었는데 그 지옥을 다시 하고 싶지 않아서 인서울에 만족하고 지금은 뭐 조작 기업에서 노예짓을.....
19/11/16 06:16
추가로 피지알에 지금 수능세대가 없겠지만(?) 저 글을 보고 크게 흔들리시는 분들에게 얘기하자면
공부는 무공과 같아서 벽을 한번 깨면 삼류에서 일류, 절정고수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초절정은 기연이 있어야 해요. 절대고수는 내공과 기연, 수행 등 모든게 다 있어야 되고요
19/11/16 06:12
아 근데 본문은 그냥 공부 길로 가면 안되는 케이스지만
수학은 말할 것도 없고 국어도 은근히 단기간엔 잘 안오릅니다. 제일 잘 되는 건 영어. 이유는 냉정하게 셋 중 요구 수준이 제일 낮기 때문에. 빈칸추론을 제외하면 문제들이 다 어렵지 않고. 상위권과 경쟁권이면 모를까 대충 맞는 정도면 단기간에 가능하죠. 그리고 공부머리가 엄청 좋은게 아니고 엄청 나쁜 것도 아니라고 가정해도 45466에서 시작하면 갓직히 1년으론 턱도 없고... 최소 2년은 잡아야죠. 전 과목을 아예 다 모른다는 소리랑 똑같은데 이걸 어떻게 1년만에 합니까.
19/11/16 06:57
공부라는 것도 계단식 성장이기 때문에 성과가 바로바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절대적인 양이 부족했다면 그걸 1년만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요. 전 수능은 재능이 크게 필요 없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단기간에 성과가 난다는 의미는 아니죠. 근데 저렇게 하고 6등급은 좀..... 양치기만해도 저정도는 안될텐데.......
19/11/16 07:04
기본이 너무 없어서 1년만에 드라마틱하게 오르는건 어렵긴할듯...
어느정도 수준을 원한건지 모르겠지만 애시당초 재수하는데 특정과목 포기할정도면...
19/11/16 07:09
말이 되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됩니다 저렇게 공부하면 노베이스도 인서울 상위권 갈 수밖에 없는 양인데 거짓말 치는 거라 봅니다
19/11/16 12:12
동의. 저 정도는 아니어도 엄청 노력했는데 4등급 위를 못뚫는 케이스가 많긴 합니다.
과외 몇 번하면서 느낀건데, 특히 언어는 타고난 배경지식이 전무하면 문학 파트에서 개노답입니다. 문맥 상에서의 비유나 은유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직관적으로 수용해버리는데... 이걸 다 외우라고 해야되나 싶더라고요.
19/11/16 19:55
86년생인데 저때만 해도 운동하는 친구들은
수업 안 받았어요. 야간까지 운동해야하니 책 읽는 친구들이 많이 없었거든요 이 친구들이 영어 수학은 해도 국어는 진짜 안올라요
19/11/16 08:29
사람마다 다르지만 애초 평균 5등급이면 재수를 권하지 않습니다. 5지선다 객관식 시험 성적은 찍은 문제 확률에 따라 평균적으로 플마10퍼센트는 널뛰는거라...찍은 문제가 적어 성적이 널뛰지 않는 상위권이 모평 성적 대비 수능이 유독 안나왔을 때 컨디션 문제 등이 있겠거니 하고 재수 권하는거지 중위권은 처음 본 수능성적이 인생성적일 가능성이 더 높아서...
19/11/16 08:33
저도 공부 더럽게 안했는데 6등급은 구경도 못해봤네요... 그나저나 모평에서 몇등급 맞았었다. 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군요. 보통 몇월 모평에서 얼마큼 나와서 기대를 했는데 ~~ 이런식으로 글을 쓸텐데 자기 학원 열심히 다녔다는 얘기만 써있음 크크 정말 공부머리가 없는 케이스 인듯
19/11/16 09:45
제가 현역때 본문과 비슷하게 평균 5등급 정도 나왔고, 지방대 한학기 다니다 휴학내고 8월부터 다시 수능 공부 했는데 1221 나왔어요. 저야 고3때 수능을 망쳐버린 케이스이긴 한데..
19/11/16 10:34
고3때 성적에 비해 재수때 더 떨어졌다면, 시험날 컨디션에 큰 문제가 있었거나, 공부를 안한 거죠. 지능이 나쁘다고하기엔 고3때 성적은 어쨌든 더 잘나왔으니까요.
19/11/18 15:21
현직 학원강사입니다. 정말 울면서 공부하는데 저런 친구들 의외로 많습니다. 기억에 남은 한 중학교 여학생은 공부 욕심이 많아서 죽어라 공부를 하는데 홀수 짝수 구분이 바로 안됩니다.
637은... 어... 홀수는 1,3,5,7,9로 끝나는데 637은 7로 끝나니까... 1,3,5,7,9 였으니까.. 홀수. 이런 식입니다. 저건 극단적인 경우지만 음수나 미지수의 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만 하려고 하는 케이스는 굉장히 많습니다. 고등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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