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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8 21:27
그래도 동생만은 책임지고 싶어하는데 동생이 언니 어디서 지내는지 아는 순간 다 불게 생겼네요... 어휴 간만에 밤고구마 한 박스 섭취한 기분
19/11/18 21:29
언니는 21살부터 소녀가장 7년차 못버티고 gg침(그것도 동생은 책임지려함), 동생은 지금 18살
3년 후면 언니 소녀가장 시작나이인데 본인이 소녀가장 해줄수 있나? 이게 뭔 개막장이고 은혜도모르는
19/11/18 21:42
저거 원글보니까 진짜 가관이네요.
언니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경찰공무원 되서 일하면서 가족들 먹여살림. 우울증약 4년가까이 먹었음. 엄마한테 맞은것도 한두번이 아님. 동생은 생일선물로 아이패드/아이폰 언니한테 졸라서 받아냄. 인강 프리패스인가 끊어주고, 한달 용돈 15만원씩 받음. 천문학과 가고싶다고 함 (....) 등급은 4등급 그런데 동생은 언니가 대학 안가고 싶었을거라니 이런소리나 적고 있네요 ;;; 언니 지인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이것저것 까발리면서 완전 난리남. 저 체크카드에도 300인가 넣어줬다던데.. 진짜 언니도 대단하고.. 동생은 철없는 정도가 아니라 개념자체가 없네요;;
19/11/18 22:19
진짜라고 치면
여경이 4인가족 먹여살리려면 계속 교대근무하는 외근근무 했을것이고 그걸 7년을 연속으로하면 몸도 정신도 다 막장까지 피폐해졌을건데 참 안타깝네요 휴직내거나 해서 좀 쉬었다가 타지역 발령 내달라하면 좋을텐데 안타깝네요
19/11/18 22:33
저기 커뮤 특성땜에 그럴거에요
강도높은 비난 비평 다 금지거든요... 피쟐두 다른 커뮤에 비해 이런저런 제약이 있어서 순한맛으로 갑갑해 하며 불평하잖아요 ...흐.. 아마.... 속으론 다 한마음 한 뜻 일걸요
19/11/18 21:53
언니 지인 등판썰까지 들으니 어찌 더 주작같음.. 항상 주작은 뭔가 있어보이는 증거를 만들어내려고 제3자를 개입시키는데 그 타이밍이 너무 빠름..
19/11/18 21:59
주작일 가능성이 높은게 고2가 철이 없긴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네거티브 피드백을 받고도 철없는 포지션을 한결같이 유지할정도로 멍청한 나이는 아닙니다. 저렇게 생각하는 고2는 있을 수 있지만 댓글로 수백번 쳐맞고도 저런소리 하는 고2는 있기 힘들어요.
19/11/18 22:18
저도 이거+ 지인등장 타이밍에 주작이라는 쪽..
진짜면 언니 연끊고 나가고 다른가족수입없으니 수급자신청하면 4인 합산 소득은 늘어날것임.. 부양거부확인서 쓰면 되죠.
19/11/19 08:30
어휴 왜 없습니까
지보다 어린 동생이 일하고 돈버는게 당연하다 여기는 오빠를 보고자란 사람으로서.. 쟨 어리기라도 한게 다행입니다. 저건 멍청 똑똑 갈릴 문제가 아닙니다. 염치 문제지. 이기적이고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늘 멍청하기만 하진 않습니다. 되려 머리가 앤간히 좋아서 더 그렇다 보면 돼요. 그냥 머리가 좋아도 인성 글러먹으면 저거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더라구요.
19/11/18 22:00
저도 고등학생 때 공부 안했고 알바는 19살에 대충 수시 붙고 시작한 택배 상하차가 처음이긴 했는데 저 고딩은 진짜 개념이 없네요. 애비애미가 인간같지도 않은 말종일테니 애가 고딩이라도 저 지경일테고 언니란 사람이 별종이로군요.
19/11/18 22:01
https://www.instiz.net/name/33830739?page=1&category=1
이렇게 펑하고 끝났는데 현실같아서 좀 애매하네요. 장윤정케이스 생각도 나고
19/11/18 22:02
저 정도 개념없는걸 쉴드받을 수 있을 정도로 어린 나이가 아닙니다 고2는. 저 수준을 쉴드칠거면 범죄자 비행청소년도 쉴드쳐야죠.
19/11/18 22:04
아 들어가려고 했더니 삭제되었네요ㅠㅠ
고2면 솔직히 어린것도 아니죠 세상 돌아가는거 어느정도 알고 저정도면 아예 개념이 상실되어있는건데
19/11/18 22:08
글쓴이 노답인건 머 당연한건데 뭐랄까 사이트 이용자들이 착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글쓴이 까면서도 열받게 살살 긁거나 욕하는 것도 없고 그냥 정론만 얘기하고...
19/11/18 22:10
일단 저긴 욕금지라 말이 매우 순하게 갔지만
욕이 좀 많이 박혔을거 같습니다. 우선 저부터도 PGR이라 욕안박았지 박으라면 500자 원고지 열장쯤 박고싶네요 허허허허
19/11/18 22:36
부모도 그렇지만 저 동생도 참..끝까지 언니 빨아먹을 생각밖에 없네요. 뭐 개념 자체가 없는거라 나중엔 나아지려나..
언니분 진짜 안타깝네요. 고마운줄알아야지
19/11/19 08:35
저런가정이 답없는게...
저런 부모 동생은 아주아주 집요하게 따라붙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자기들은 일하기 싫고 암암리 돈버는 포지션으로 굳어진 언니란 존재를 절대 포기할리 없거든요.. 그리고 법도 자녀를 부모한테 종속시켜 버리는 쪽이라 나중에 언제라도 1촌 부모는 1촌 자녀의 종족을 쫒을수 있게 되어있어요... 각종 정보 열람이 합법 이죠. 딸이 아무리 연끊고 자기삶 살고 싶어 한다 해도 법이 그렇게 안놔둬요. 평생 부모 죽을때까지 종속된다 보면 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남의집 가장 빼오는거 아니라 하죠.
19/11/19 00:11
제 막내 남동생이 여기 있네요. 전 어릴때 법적으로 진짜 소년소녀가장이었는데... 커서 정신 좀 차리나 했더니 사람 안변하더라고요. 전 여동생이 저 자식 때문에 차별 받은 걸로 저 몰래 트페미질을 하고 있대도 안놀랄듯요. 근데 여동생은 초인싸에 20대 중반인데도 안정적인 결혼 준비 중인데 남동생은 뭐... 와.. 근데 염치없고 뻔뻔한 것 까지 닮았네. 제발 저 글이 주작이길 바랍니다. 제발...
19/11/19 02:39
어리기 때문에 철없는 경우는 돈에 대한 걱정이 크게 없는 경우지, 그 돈을 주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이 없는 건 결코 아니죠.
저 글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저 경우는 철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 가정교육이 잘못된 경우라고 봅니다. 전 TV에 나올만큼 이상한 생각을 갖고 사는 누나와 평생 살았는데요. 제가 군대를 갔다와서 혼자살기 시작한 20대 중반이 될 때까지 누나가 그렇게 특이한 존재라는 걸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제게 누나는 하나 뿐이고,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제 누나같지는 않더라도 누나같은 사람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보고 자란게 그거니까요. 언니가 돈 벌지 않는 것에 대해서 대번에 생활을 걱정하면서 언니를 책망하는 포지션을 취한 건, 평소 그런 모습을 보며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릴 때부터 돈 버는 사람은 언니였고, 부모의 모습은 평생 저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문제를 전혀 못 느끼는 거죠. 저는 꽤 특이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5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서른살이 되어서야 어머니와 재회했는데, 어머니는 지금도 성인이 되면 제가 찾아 올 줄 알았다면서 그냥 보고 싶지 않아서 그런거라는 말씀을 하시며 서운해하시거든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그 말이 맞기는 한데 저는 정말로 어릴 때 어머니가 찾아오지 않으면 다시는 어머니를 만날 수 없다고 생각이 박혔다보니, 성인이 된 후에도 어머니가 찾아올 거라고만 생각했지 제가 찾아갈 수 있는 문제라고는 상상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물론 단순히 환경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어떤 환경이든 간에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은 나오니까요. 저희 누나만 봐도 제 환경을 어그러뜨리는데 1등공신인데, 본인은 계모라는 이유로 어머니를 괴롭게해서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했으면서도 본인은 지금도 이혼한 어머니만 탓하거든요. 어머니 때문에 다 불쌍해졌다고요. 자기희생적인 사람과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같이 묶여있다보면, 자기희생적인 사람이 희생하는 부분이 상상 이상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 저 친구도 그저 그렇게 보고 자라와서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된 건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더라도 계속 언니를 원망할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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