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27 15:11
저희 아이는 초등과정을 너무 심심해서 못하겠다고 해서 중등과정 부터 시작했습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어서 하는 선행이면 얼마든지 나가도 좋다고 봅니다.
19/11/27 15:16
으.. 일단 애가 '합성수'라는 개념을 이해한데에서... 평균이상은 넘어가는 것 같고..
7의 배수인 140에서 7을 뺀게 133이니 합성수예요.. 라고 말한데에서... 분명 수재급은 되는 거 같고.. 그 답이 즉시에 나왔다면... 영재인거 같습니다. 여튼 좋네요.. 저희 아들들은 영.... 걍 공부는 적당히 시키려고 합니다.. ^^;;;;;
19/11/27 15:14
음... 케바케가 심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평범한 아이라는 가정하에... 적당한 선행은 전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선행이 안좋은 경우는 1) 발달과정에 맞는 개념을 쌓으면서 공식이나 계산법이나 로직을 익혀나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과도하게 뛰어넘다보니 문제풀이만 적당히 할 수 있는 모래성 수학실력이 되는 경우 ( 어렸을때에는 선행빨로 성적 잘나오지만,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되거나 고2~고3정도되면 한계가 찾아옴..) 2) 성격이 건방져서 편하게 편하게 빠르게 계산해서 치우려고만 하고 사고력 쌓는 데는 매우 관심없는 경우... 3) 너무 무리한 학습량으로 어렸을때부터 하다보니 수학에 빠르게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 4) 머릿속에 차곡차곡 수학발달단계에 따른 것들을 쌓지 못하다보니, 쓸데없이 학교시험 교과과정 위의 공식 등을 끌어쓰다가 서술형 문제에서 막히는 경우... 등등이 있겠습니다. 이런 경우만 잘 피해간다면 선행은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주위애들이 다 선행해서 왔는데 본인만 모르면 주눅들기도 하고요... ... 애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않고... 설명하는 개념을 이해한다는 느낌이 있으면 거기까지는 선행해도 좋다고 봅니다. 덮어놓고 선행이 안좋네, 혹은 덮어놓고 선행해야되네.. 이건 좀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19/11/27 21:41
현재 초등학생들이 중등과정 선행을 당연한 듯이 하는 이유는
다른 거 없이 초등학교 진학하기 전에 한글을 먼저 배우는 이유와 다를 바 없습니다. 즉 남들이 다 하니까... 이거죠. 무슨 거창한 이유를 들어 그걸 반대해도... 이웃집 영철이 태영이 익준이가 중학교 수학을 하는데 우리 아들만 안 시킬 수는 없는 거란 말이죠. 지방으로 갈수록 이런 현상이 없긴 해도 결국 원인은 이겁니다.
19/11/27 15:16
전 따지면 학생입장 쪽에 가까운데요, 학생이 소화할 수 있는 한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중고 뿐만 아니라 대학 들어갈 때도 크레이직 공업수학, 4대역학 인강 보고 갔고 조기졸업에 굉장히 도움됐습니다.
19/11/27 15:18
뭘 하든 중요한건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겁니다. 시킬수 있는만큼 시키는건 좋은데, 아이가 버틸 수 있는 선인지 세심하게 보고 조절하는게 필요합니다.
19/11/27 15:47
저는 애들이 질문을 해 오면 약간 오버해서 알려주곤 합니다.
받아 들이는 지는 모르겠고 일단 한발 더 나가 보는 거죠. 예를 들어 어쩐 물질이 서로 다른 이유를 물었을 때 쉬운 설명 후 분자 구조에 대해 한번 던져 보거나, 단어 뜻을 믈었을 때 한자어 뜻을 알려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이러다 얻어 걸리는 게 가끔 있고 그러면 그 분야 관련 책을 사 주고요. 예로, 7살 짜리가 비행기 뜨는 원리(양력)을 물어왔을 때 아 더 나가 보자 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볼법한 항공기의 모든 것 류의 책을 사줬더니 어느새 다 읽었더고요.
19/11/27 16:29
선행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쪽으로 진로를 잡아도 좋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선행학습을 해서 지루해했었나요 수업듣기 싫으니 그렇지 크크크크 멱살잡이 식만 아니면 좋다고 봐요
19/11/27 15:31
본문은 재밌다고만 표현하셨지만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얼마나 기분 좋으셨을지 상상이 되네요 ^^;
개인적인 호기심 하나 여쭈자면 수학분야만 그리 뛰어난 가요 아님 다른 분야에서도 느껴지시나요? 예를들면 국어같은것 저희 아들도 수학은 평균이상이라 느끼고 있는데 얼마전 뭔 과제를 한다고 작문한거를 봤다가 제가 경악을 금치못한 일이 있어서 ㅠㅠ
19/11/27 15:19
직관이 어마어마하네요. 진짜천잰가봐요
합성수, 소수의 개념을 알고있다고해서 133 = 7*(20-1)을 생각할수 있는건 전혀 아닌거같은데..
19/11/27 15:32
직관이 대단하네요....수학에서 가장 중요한게 저런 직관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흥미돋을수 있게 계속 가르치시면 될듯합니다. 나중에 제 자식도 저런 직관이 있었으면 하네요 흐흐
19/11/27 15:35
와 저희아들은 7살인데 장인어른이 교사였던지라
매일 한시간씩 공부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공부하기 싫어하고 그림만 그리고 싶어하는데... 이제 구구단 9단까지 한다고 했을때 대견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이들은 빠르군요. ㅠㅠ
19/11/27 17:19
랴. 리건 진짜... 대학원이 그냥 커피면 리만가설은 인생 전체를 망치는...
평경장 : 기렇게 인생을 망치고 싶으면 차라리 마약을 하라.
19/11/27 16:36
결합법칙 분배법칙 이런 걸 안접했는데 저게 되는거면 진짜 대단하네요
나중에 가우스가 등차수열의 합 구한거마냥 일화로 쓰이는 거 아닙니까 크크
19/11/27 16:42
중학생중에 저 개념 자연스럽게 써먹을 학생 10퍼는 될려나 모르겠는데 벌써 저러다니....
저희 수학과 교수님이 방학때 중학생 상대로 선대가르친다면서 너희들도 걔들만큼은 해보라고 하셨는데 좋아요님 아드님같은 분을 가르치셨던 거였네요.
19/11/28 15:01
수학과 졸업하면 세계 어딜가도 밥 굶을일은 없습니다.
전 세계 어딜 가나 한국인이 있고, 한국인이 있는 곳에는 수학 과외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1학년때 교수님이 그러셨어요. 마. 이미 똑똑한 아이인것 같으니 뭘해도 먹고살걱정은 없겠지요. 똑똑한 아이 감당하는것도 만만찮은 일인데 똑똑한 부모님도 두었나봅니다.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