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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8 11:23
다른 건 몰라도 회식은...
정말 아직도 윗선에서는 고생하고 맛있는 거 사주는 걸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젊은 층 중에서도 회식+공짜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 주변 한정으로는 대부분 그냥 집에가서 쉬고싶어하거든요. 아니면 정말 카드만 주고 너희끼리 가서 먹으라고 하면 몰라도...
19/11/28 11:35
점심은 술을 먹기가 힘들어서.........회식을 중요시 하는 분에게는 꼭 따라오는 성향이죠.
술 한잔 하는 걸 굉장히 중요시 하기 때문에....극혐...
19/11/28 11:29
지금 국내 회사 경영진도 저런 마인드 가진 분들 많습니다. 특히 고인물 성향이 높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일수록 더 심할겁니다. 제가 속한 곳만 해도...
19/11/28 11:06
크크크 윗분들 생각은 우리 예상보다 더더더욱 꽉막혀있죠. 작은 회사 뿐만이 아니라 큰 회사들도 경영진의 꼰대마인드로 큰 손해 보는 경우 적지않습니다. 그럼에도 윗자리에 있는건 그 회사를 굴러가게 하는 실행력이 있기 때문인거고, 그 과정에서 아랫사람들이 피보는건 어쩔수 없는 부작용 취급을 받는게 보통이죠...
19/11/28 11:10
다른 세대 이해하기 어려운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중요한건 다른 사람 말 경청하고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자세겠지요.
이걸 등한시 하고, 경솔하게 자기 생각대로만 남들도 좋아할거라 판단하면 뭐...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될 수 밖에 없는거죠.
19/11/28 11:17
신입사원때 임원들과 대화나 식사자리 있을때 느끼곤 했는데 저런 느낌으로 많이들 생각하시더군요. 신입사원들이 이직하는건 회사에 정 붙이지 못해서이고 부대낄 일을 자주 만들어주면 나아질거라고 ㅠ
19/11/28 11:24
시각에 따라서 틀린 말도 아닌게, 회사라는게 어지간히 불합리한 곳이다보니. 정이라도 붙이지 않고서야 회사에 남기가 쉽지 않죠.
정 대신 대우를 잘해주면 좋겠지만, 그 대우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게 문제라.
19/11/28 11:50
근년 어떤 이유던 사내접대 그러니까 회사식구들 회식을 교제비로 처리하는게 안되는 회사가 증가하는 추세라서 회식이 많이 줄었습니다.
19/11/28 12:46
부장 과장 대리둘 사원다섯이서 10만엔을 먹었다 하면 부장이 3만엔 과장이 2만엔 대리둘이 2만엔 사원 다섯이 3만엔 이렇게 내는게 보통입니다
회사에서 회식비 한푼도 안나오는건 사실이구요...
19/11/28 11:35
얼마전 회사 문화 개선을 위해 번개, 소모임 활성화, 1박2일 워크샵 등을 제안한 어떤 부장님이 생각났습니다. 아아. 그분은 진심이더라구요.
19/11/28 12:46
좋은 멘토링은 실제 회사와 조직에 대한 몰입뿐만 아니라 멘티 개인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죠.
문제는 멘토링이 아니라 그다지 적격성이 없는 사람들이 멘토라고 대충 지정되다보니 긍정적인 멘토링이 안되고 결국 라떼는 홀스로 가니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멋있고 귀감이 되는 사람은 나이와 무관하게 멋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나이먹었다가 딱히 멋진 사람(멘토)의 충분조건이 아니죠. 인품과 기품이 흐르는 어른은 따르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미 많은데 이건 나이 때문이 아니고 원래 멋진 사람이 그저 나이를 먹었을 뿐인거죠.
19/11/28 13:03
중소기업에 까페를 놓고 아이스크림 주면 청년이 찾아올거라는 야당 대표가 있는 나라에서 비웃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꼰대는 정말 상식 외의 생각을 아무렇게 할 수 있어서 꼰대죠.
19/11/28 14:17
우리 회사도 비슷... 임직원 사기 진작 방안으로
"회식비를 지원(매달)" 문제점 1. 회식 비용이 매번 일정치가 않고, 정작 저 회식비 예산을 관리하는 사람 외에는 예산을 별로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 즉, 회식비 관리해야 하는 막내들은 관리해야 할 부서비가 하나 더 생김. 문제점 2. 해당 예산으로 회식을 할 때마다 보고서를 쓰고(회식의 목적과 내용) 팀장 결재를 받아서 철해놔야 함. 막내들은 작성해야 할 문서, 보관해야 할 문서가 새로 생김 이런 걸 하면 왜 사기가 진작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19/11/28 16:39
끔찍하네요 진짜
일본 기업하고 협업할 때 회식 자주 했는데, 우리 나라 기업들은 양반이었습니다.. 일본 회식 문화는 진짜 최악이에요.
19/11/28 17:07
직장을 단지 돈 버는 곳, 일하는 곳으로만 생각함으로써 인간 관계를 포함하여 직장과 관련한 모든 일에 스스로 어느 정도의 한계치를 설정해 놓고 개인의 삶과 직장을 처음부터 완전히 분리시키고자 하는 게 일반적인 현 세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더 나아가 문제 의식을 갖는 게 바로 기성세대죠. 이들은 직장을 내 집과 같이 생각하고, 직장의 일을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로 받아들이며, 직장의 사람들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것을 이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인 의식, 책임 의식, 연대 의식, 가족 문화 등을 곧잘 이야기하며 강조하곤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았을 때 본문에서 언급된 방법들은 충분히 생각해 볼 법한 일들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법들이 기대한 만큼 혹은 예전만큼 효과를 보기에는 현 세대가 기성세대와는 성향적으로 너무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아니면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일시적, 표면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실질적으로는 과거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인지는 불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상호 차이가 분명히 나타나는 때에 무작정 후자로 생각할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며, 설령 후자가 맞다고 하더라도 과거의 방식을 무조건적으로 고집하는 것은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있어 결코 효과적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한편으로는 방법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근본적으로 기성세대가 추구하는 변화가 실현 가능한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초에 불가능한 일을 놓고 방법을 고심한다는 것은 무척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기성세대가 현 세대에게 불만을 갖는 부분이 바로 그와 같이 본래 인위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기는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무언가를 꾀함에 있어 기성세대가 추구하는 속성을 현 세대에게도 장착시킴으로써 해결을 하려고 하지 말고, 아예 다른 길을 처음부터 모색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지도 모르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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