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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2 23:52
할머님은 피눈물을 흘리셨을 겁니다, 어떤 분들은 유기견 보호 센터에 맞기지 왜 유기했냐 하시는데 나이 구순의 할머니가 그렇게 영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죠, 거기다 암이라니 사고가 거기서 더 나아가기 힘들었을 것이고요
반려견을 두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할머님이 애지중지 키우신 듯한데 저 아이를 저렇게 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19/12/03 00:16
뭐 유기견 보호센터같은데보다는 지인들에게 입양하는게 베스트입죠...
사실 유기견 보호센터에 가서 몇주내로 처리안되면 안락사엔딩이였던걸로 아는데...
19/12/03 00:48
바닥에 수건까지 깔아놓고... 화장실에 놓고 가신게 춥지 않게 하려고...ㅠㅠㅠ
어떤 마음으로 거기다 두고 가셨을 지를 생각하면 진짜 가슴이 먹먹해지네요..ㅠㅠ
19/12/03 00:54
사람들이 바로 발견할 수 있는 곳에 두셨네요.
정말 자식 내다놓는 마음이셨을듯.... 이 영상이나 게시물을 어떤식으로든 보시거나 전달 받아서 마음 편해지시기를...
19/12/03 01:11
저도 가장 마지막으로 키웠던 개가 페키니즈였는데, 보니까 생각이 많이 나네요..
부모님도 다 일하시고 저도 서울로 올라가고 군대가고 하면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아빠 친구 딸이 개 키우고 싶어해서 줬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15~16살쯤 됐을 것 같네요. 죽었으려나... 보고 싶군요 ㅠㅠ
19/12/03 09:30
제친구도 아파트단지내 풋살장에서 같이 풋살하다가 처음보는 할머니가 말티즈를 데리고 오셔서는 대뜸 친구에게 너가 얘좀 키워주지 않겠냐 해서 할머니 사연 듣고는 친구가 그자리에서 입양 결정을 했었어요
저 흰둥이를 두고 가신 할머니와 사정이 비슷했을겁니다. 할아버지가 거의 거동이 불가능하게되셔서 간호때문에 강아지를 차마 키울수가 없어서 키워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했었던게 저거 보니 기억나네요
19/12/04 12:08
페키니즈.......한때는 중국 황제만이 키웠다고 하는 최고급견종이죠
정작 중국에선 문혁때 싸그리 멸종시켜 서양인들이 그전에 몰래 빼돌린 소수의 페키니즈로 해서 겨우 명맥이 이어진 견종자체도 범상한 견종이 아닌데 저분에겐 사실 자식이나 다름없지 않았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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