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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4 00:57
나이가 들어서인지 게임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그로인해 더 큰 즐거움을 얻는 게임들을 요즘은 잘 못하겠더라구요.
그리서 더 핸드폰 게임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19/12/04 12:07
진짜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저도 만화, 영화 엄청 좋아했는데 점점 안보게 되고 독서도 잘 안하게 되네요. 게임도 전보다 확실히 좀 시들해졌고요.
19/12/04 01:05
리그오브 레전드에 대한 평가가 생각보단 박하군요
개별 게임 하나하나가 lol보다 높다고 하는건 수긍할 수 있을지 몰라도. 솔직히 십여년 가까이 최고인기 게임에 있는것 자체로 십위안에는 들어야한다고 보는데.
19/12/04 01:52
롤은 서양권에선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니까요. 서양권 사람들한텐 수치로는 대단한데 주변에 하는 사람은 별로 못보는 게임으로 느껴지지 않을지.
우리 입장에서 선정해줄 우리 게임언론들은 뭐 이번 카나비 사태 보면 기대가 1도 안되고요. 실제로도 그동안 이런거 잘 하지도 않았으니..
19/12/04 11:38
아우터 와일즈는 5월 30일에 출시했는데 게임이 제시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높이 평가한 듯 합니다.
제가 어떤 게임인지 잘 몰라서 찾아봤더니 대단히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네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원하는 행성을 탐험하고 생존 방법과 비밀에 대한 답을 찾아내야 하는데 22분이 지나면 태양이 폭발하여 사망합니다. 이후 다시 깨어나면 22분 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가게 되는 타임루프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유로게이머의 해당 기사를 보면 그동안의 게임은 진행해야 한다는 개념이 확고했는데 타임루프 속에서 변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지식뿐이라는 설정을 높이 평가한 것 같습니다 기사 후반부의 평가를 좀 보면 아우터월즈에서는 배울 것이 많으며 정복, 획득이 (기존 게임들의 진행 방식을 지적하는 듯 하네요) 게임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일깨운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떠오르게 하지만 더 웅장하고 덜 정돈되어 있으며 놀라움 속에서 추함과 상실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과거의 잔해를 재조립하면서 변화로부터 미래를 주워모으는 행동에 관한 게임이다. (아마도 타임루프속에서 반복을 통해 점점 지식과 정보를 축적해가는 과정에 대한 비유인듯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출시한 비슷한 제목의 게임 아우터 월드 와 비교도 하고 있네요. 헷갈리게 비슷한 이름의 게임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아우터 월드가 10년전의 폴아웃 뉴베가스의 유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반해, 아우터 와일즈는 개발자들이 다음 10년을 (아우터 와일즈로부터) 배우는 데 시간을 써야 할 게임이라고 하는군요. 아우터 월드는 회귀적이고 아우터 와일즈는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한 듯 합니다. 찾아보니 이 게임 출시 당시 유로게이머의 리뷰는 에센셜도 아니고 추천 딱지만 붙여줬는데 이 기사에서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하고 있네요.
19/12/04 13:51
기술 자체는 그닥 대단할건 없습니다. 제가 대학 학부 프로젝트로 한게 드론 슈팅게임이엿는데 그게 2011년도엿습니다.
포켓몬고도 게임 시스템 자체는 누구나 다 할수있는 발상인데 문제는 포켓몬 ip죠. ip가 없으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좀 의아한겁니다.
19/12/04 13:53
기술 자체는 그닥 대단한게 아니라는 걸 가장 잘 알려준게 아이폰이잖아요.
그 기술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거죠.
19/12/04 14:11
아이폰을 위해서 특별히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거나 한 건 아니잖아요.
제록스 등에서 이미 실패한 기술이었다라는 것도 많이 알려졌구요. 그게 당시 시대에 맞춰서 애플이 잘 구현해 내서 대박을 치게 된거죠. 실제로 아이폰이 초반 성공에는 아이팟에서부터 만들어놓은 앱스토어의 공도 크구요. 그렇다고 아이폰을 앱스토어만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기기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사람들에게 실제로 많이 사용하게 해서 변화를 일으킨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포켓몬고도 IP를 제외하고도 AR 뿐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널리 퍼진 스마트폰, GPS, 네트워크 기술 등을 잘 조합해서 대박을 낸 거라서 비슷한 사례라고 봅니다. AR이 전에 없던 기술도 아니고 그걸 접목한 앱도 없었던 게 아닌데 포켓몬고 말고는 사람들이 많이 즐긴 AR 게임은 없었잖아요.
19/12/04 14:17
전 거기서 차이가 아이폰은 아이폰이 아이폰이 아니라 포도마크 달고 에이폰이라고 나왓어도 성공햇을꺼라는거죠, 기술과 배경이 핵심이니까.
근데 전 포켓몬고는 포켓몬 아이피가 아니라 그냥 듣보 독자 캐릭터들로 게임을 만들어놧으면 성공햇을꺼라고 장담은 못하겟네요. 게임 만듦새도 그닥 좋은편도 아니고요.
19/12/04 14:22
전 기술과 배경이 핵심이 아니라 성공한 결과가 핵심이라는 겁니다.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일단 성공해야 해요. 기술을 개발한게 중요한게 아니고 기술로 성공한게 중요한거죠.
19/12/04 14:30
그렇게 결과론으로 몰고가면 세상엔 그냥 살아남은게 다 정의죠
과정이 옳든 그르든 간에 어떻게든 돈을 많이벌고 법정에서 무죄를 받는다고 해서 그게 모범적인 성공스토리는 아니잖아요
19/12/04 14:35
MissNothing 님// 이미 아이팟과 비슷한 기술로 만든 제록스가 실패했었잖아요.
그러면 제록스는 기술이 없어서 실패한 건가요? 그리고 상품에서는 살아남은게 장땡입니다. 여기에 정의가 왜 나오나요. 기존의 좋은 기술을 개발자가 아닌 다른 회사가 상용화 시켰을 때 개발자가 중요하냐 상용화 한 회사가 중요하냐의 문제인데요.
19/12/04 16:24
VictoryFood 님// 예시로 드시는 제록스에 관해 저는 전혀 모르기때문에 뭐라 말씀은 못드리겟네요. 그런데 진심으로 포켓몬고가 ip 없이도 성공햇을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ui도 그당시 게임과 비교해도 나을거 하나없고, 밖에 걸어다녀야되고, 포켓몬 잡는 것 이외에 컨텐츠는 체육관에서 존버하는 것 밖에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레이드나 지역이벤트 같은게 추가됫지만 다른게임에 비하면 컨텐츠면에서 뒤떨어지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 그런데 그런 게임을 그 ip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다 커버친게 포켓몬 고 아닌가요? 그냥 무작정 피카츄 한번 잡아보고싶다라고 발품 팔고 다니는게 ip의 힘이 아닐까요? 다른 독자 ip로 그게 가능할까 물으면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12/04 17:17
MissNothing 님// ar을 성공적으로 게임에 접목했다는 점이 중요한거죠.
포켓몬고라는 성공사례가 있으니 다른 ar 기반 게임이 나올 수 있잖아요. 사람들이 포켓몬고를 통해서 ar게임에 익숙해진 다음에 다른 ar 게임을 접하는 것과 아예 맨땅에 헤딩 식으로 ar 게임을 잡하는 건 큰 차이기 날 겁니다. ar 게임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됐을 때 포켓몬고가 그 게임들의 선구자가 될 수 있다 그말씀이었습니다
19/12/04 19:50
VictoryFood 님// 성공 사례는 중요하죠,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ar게임을 봐도 딱히 ip없이 성공한 게임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ar만으로는 어느정도 성공햇어도 ar + gps는 ip의 힘 없이는 불가능 한 영역이죠
저는 포켓몬 고 자체를 저평가하고 포켓몬 ip를 거품으로 보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단순히 ip만 가지고 성공한 게임이 2010년대 최고의 게임에 뽑혀야 하는가는 의문입니다.
19/12/04 11:42
게임 나열만 했을 뿐이고 철지난 게임들과 인디게임들이 많아서 큰 도움은 못되셨을텐데 감사합니다.
다른 주요 웹진들도 아마 10년을 회고하는 기사를 쓸 것 같고 (크게 영향력 없는 매체들에서도 이 특집이 여럿 나오긴 했습니다만) 메타크리틱에서 지난 10년의 영화, 드라마에 관한 특집을 냈던 걸로 봐서는 게임쪽도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자료를 더 모으고 종합해서 겜게에 올려보겠습니다.
19/12/04 11:52
아마 그동안의 제 경험상 위쳐3 재밌냐는 질문을 하셔면 그 어느 사이트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라는 말이 어김없이 붙을겁니다.
저는 이 게임을 4번이나 했고 인생게임으로 생각하지만 제 개인적인 추천보다는 2015 최다 GOTY 1위, 메타크리틱 유저평가 올타임1위(9.4점), 스팀 유저평가(24만명) '압도적으로 긍정적' 이라는 점을 말씀드릴게요. 다만 저도 게임 내 텍스트 읽기 싫어하신다면 말리고 싶고 액션이 스토리에 비해 좀 약한 게임이라는 점은 감안하세요. 아마 세일기간이 대부분의 상점에서 다 끝났을텐데 사시려면 대충 2주 정도 기다리시면 연말 겨울세일이니 그 때 구매하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1,2 는 굳이 하실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세계관 설정이나 전편의 대충의 줄거리는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위쳐 1,2 스토리 요약 검색하시면 자료가 나올겁니다. 꼭 먼저 보시고 3을 하세요.
19/12/05 16:36
아캄시리즈는 저도 오리진까지 전부 재밌게 했습니다.
공식차트같은것도 아니고 그냥 개별 웹진들이 선정한거니까요. best10 에는 없어도 듀얼쇼커 34위에 있고 여기 소개를 안했지만 10위권에 넣은 웹진도 있었습니다. http://whatculture.com/gaming/10-highest-rated-video-games-of-the-decade-ranked-worst-to-best?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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