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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4 14:23
이거야 개별 사례를 가지고 일반화하기는 애매하죠. 설마 단 1명도 없다는 이야기는 아닐테니까요. 본문 기사는 5명중에 3명이 그만두었다고 나오는데 위에 글 적으신 분이 그 3명중에 한명이라면 나머지 2명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19/12/04 15:05
댓글쓴분 입장에서 보면 개별 사례의 일반화가 아니라 명백한 거짓이죠.
댓글 보시면 호흡기 내과 의사이실텐데 기사에 버젓이 '호흡기내과는 문을 열자마자 사라졌습니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19/12/04 14:25
저 사람 입장에서 같이 퉁쳐지면 기분나쁠거 같습니다.
기사도 의사의 이기심 중심으로 몰아가니까 틀린 기사도 맞고요. 하지만 저 뎃글이 현실을 보여주네요. 열악한 환경, 열악한 근무조건. 돈을 주더라도 사람을 갈아버리는 환경 누가 가겠어요.
19/12/04 14:25
근데 저 댓글은 해당 기사의 논지를 강화시켜주는 거 아닌가요?
돈을 더 많이 줘도, 사명감에 와도 결국 버티지 못하고 떠나게 된다는 거니까요.
19/12/04 14:32
기사내용은 저렇게 고생하고 힘들다기보단 그냥 기피하기만 하는거처럼 보이게 쓴게 문제죠.
저렇게 현실을 이야기하는 댓글도 있지만 추천수 8000개받은 댓글만봐도 의사들이 배가 불렀다고하죠
19/12/04 14:26
그나저나 돈보다 개인의 신념으로 아픈 사람을 위해 낙후지역으로 가는 딸을 자랑스러워 하고 격려해주지는 못할지언정 연까지 끊는 부모는 무슨 생각일까요?
19/12/04 14:28
여의선생님들은 노인 비율 많은 깡촌으로 일하러 가면 험한 꼴 많이 봅니다. 여의사 남의사 개의치 않는 건 인터넛 커뮤니티 공간에서 그렇고 현실은.... 실제로 여의사와 남의사의 수도권 선호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의사 비율 높아지면서 수도권과 지방 봉급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있죠.
19/12/04 14:31
저걸 왜 저 의사 인생 갈아넣는걸로 메꿔야 합니까. 그냥 지켜보다가 시스템이 바뀌고, 인생안갈아넣어도 될때 신념을 지켜도 충분한걸.
19/12/04 14:36
저는 갈아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적 없는데요? 시스템이 그렇지 않은데 저 의사분 신념으로 저 깡촌까지 가는건 존경할 만한 일이고 그걸 이해해주지 않는 부모님의 생각에 대해 얘기한건데 왜 곡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신념에 대해 칭찬 = 인생갈아넣어야 한다 의 결론을 어떻게 내셨는지 궁금하네요
19/12/04 19:23
왜 의사인생 갈아넣어야 하는걸로 메꿔야 하는지 제 댓글에 질문하신거 아닌가요?
보통 이런건 상대 주장에 대한 반문에 쓰는 표현인데 이걸 아니라고 한다면 혼자서만 쓰시는 표현인건가요? 아니라고 우기신다면 저도 더 할 말은 없네요 본인이 아니라는데 뭘... 다른 의도였다면 상대가 오해하지 않게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하시는게 좋겠어요. 오해한 제가 또 문제라고 한다면 더더욱 말할 이유가 없네요~
19/12/04 15:10
아이가 있으신가요? 그럼 조금은 이해하시지않나요?
저희 어머니가 어렸을때 안중근장군님 어머님의 편지가 티비에 나오는걸 보고 저 한테 나는 저렇게 당당히 죽어라 말 못하겠다더군요.. 내가 손가락질 받더라도 저런순간이 오면 자식을 살리고싶을거라고.. 의사분의 신념도 있지만 공부하느라 힘든길걸었던 자식이 이제는 돈도 벌고, 행복하고 평탄하게 살길 바라는 부모님 마음이지않을까요
19/12/04 14:36
제 친구가 카톨릭대 나오고 대전에서 정형외과 페이닥터 하면서 월 2천만원 받는다는데, 자기가 의사들 중에서 수입으로는 최상위권일거라고 하던데요.
19/12/04 14:43
지방 정형외과 페이닥터
요 조건이 의사로 돈 벌기에는 최고의 조건이라고 하더라구요. 개인병원 차리는건 사업의 영역이니 별개인거고.
19/12/04 14:46
근데 자기는 운이 좋아서 유독 많이 받는거고 의사중에서도 월급 기준으로는 최상위수준이라고 모든 의사가 다 이렇게 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하긴 하더군요;
19/12/04 14:33
시골에 교사 없다고 더 뽑자는거나 다름 없죠.. 이건 그냥 우리나라 균형발전 실패에 따른 결과라 그냥 지방균형발전되기전엔 해결 불가능합니다.
19/12/04 14:35
그런데 한국 의사들 숫자가 적은건 그냥 팩트라...다른 선진국 의사들과 비교했을 때 몇배는 많은 환자들을 보고 있어서 늘리긴 해야할겁니다
19/12/04 14:38
출산률 0.8인데 나중에 면허 박탈할것도 아니고 늘릴 이유가 한개도 없습니다. 의사늘리고 줄이는게 뭐 이율 조정처럼 하루아침에 되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전공의 과정도 많이 좋아지고 있고 과도기의 문제지 기사가 과장하는겁니다
19/12/04 15:03
OECD평균보다 적은가? 팩트
의사 숫자 상승률은 1위인가? 팩트 늘릴필요 없습니다. 1 2년 뚝딱해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서요.
19/12/04 17:52
그렇게 좋아하시는 팩트 정리해드립니다.
1. OECD 기준 인구 당 의사(한의사 제외) 가 평균보다 낮은 건 팩트 2. OECD 기준 의사수 증가 속도는 전체 1위 3. 현 추세라면 7-8년 뒤 OECD 기준 인구당 의사 숫자는 평균에 도달합니다. 4. 다른 국가에는 한의사가 없기 때문에 한의사까지 포함한 의사숫자로 계산하면 이미 지금도 인구 대비 의사 수는 OECD 평균입니다. 5. OECD 기준 의료수가는 최하위입니다. 심지어 태국,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보다도 낮습니다. 여기서 낮다는 건 국민 소득대비 의료수가가 낮다는 것이 아니고 그냥 절대 금액으로 비교해도 더 낮다는 겁니다. 인도에서 의사 얼굴 한번 보고나면 본인 부담금이 인도 돈으로 2만원 전후입니다.
19/12/04 14:36
애초에 말도 안되는 탁상행정이죠. 교사 부족하니 지방10년고정하자는 이야기 나오면 뒤집어질텐데 10년의무 의사는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면 어이가없어요
19/12/04 14:57
말도 안 되는 탁상행정은 아니고 중등임용은 이미 그런 제도가 있습니다. 지역구분 임용이라 해서 8년정도 해당 지역에서 반드시 교직 생활 해야하고 경쟁률도 높아요. 부작용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뭐 뒤집어지고 그런 건 없습니다.
19/12/04 15:03
그런가요 8년고정도 제가 느끼기엔 터무니 없어보이는데 사람 사는게 8년간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한지역에 무조건 8년 고정이라니..
의과대를 지역인재로 뽑는다고 가정하면 학교6년에 수련5년 이후 10년, 총 21년은 해당지역 거주해야하는데 20년 후 인생을 어찌알고 지원할지 제 짧은 생각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될거같습니다. 그런제도를 구상한다는거 자체가
19/12/04 15:08
원래 임용 자체가 지역제로 뽑아서 그냥 뽑히면 평생 그 지역에 사는 겁니다. 지역구분 임용은 그 지역 내에서도 너무 외진 곳이라 다들 기피하는 그런 곳에 한정해서 그곳만 따로 시험을 본 후 8년동안 살게하는 거고요. 직업에 따라 거주지역을 정하는 건 공기업 사기업 다 흔한 일인데...그걸 말도 안 되는 거라 생각하시는 게 더 신기하네요.
19/12/04 15:13
공기업도 사기업도 회사이전때매 직장 옮기는 경우도 많죠. 지역결정은 자기의사로 하는거고 지방직 공무원도 3~5년 경과하면 옮길 방법이 존재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10년고정은 말이 10년이지 사실상 20년이데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9/12/04 15:17
그 지역제를 선택해 거기에 살겠다고 하는 것도 자기 결정인 거죠. 비상식이니 하는 건 님의 기준인 거고요. 물론 의사는 교사만큼 자격 취득을 위한 경쟁률이 쎄지 않아 지역제가 효과가 적을 순 있겠으나.. 특정 지역에 20년 사는 게 왜 비상식적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님의 인식 자체가 너무 서울 중심이신 거 같네요.
19/12/04 15:22
20년 살수있고 사는사람 많아요. 근데 제도를 20년 살아야만하게 만드는건 비상식적이라는 겁니다. 옮길 여지가 있거나 특수한 일부도 아니고 20년 살아야만하는 학교를 만든다? 이건 이상하다는거죠..
19/12/04 15:26
그걸 못 견디면 그 직업을 그만두고 다른 지역에서 사는 거죠. 사립 학교는 지역도 아니고 해당 학교에서 평생 근무해야합니다. 사립은 임용도 거치지 않아서 그만두는 순간 다른 사립이나 기간제를 제외하곤 교직 생활을 이을 수도 없고요. 그 모든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겁니다. 탁상행정이라는 건 아무도 하지 않을 일을 할 때나 말하는 건데 말도 안 된다며 예시로 드신 교사의 경우엔 이미 그러고 있다는 걸 말씀드린 거에요.
19/12/04 15:32
qtips 님// 교사와의 직접비교가 부적절했네요. 애초에 면허없는 사립의사는 없고 지역인재로 10년 근무시키려는 발상이 잘못됐다는걸 좀 쉽게 설득시키려는게 와전된거 같습니다. 다만 전 여전히 지역 의사 확충을 위해 해당지역 의사를 따로 육성한다는 발상은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생각하고 20년뒤 의료가 어떻게 바뀔지 지역 경재가 어떻게 바뀔지 전혀 예측 못하는 상황에서 오직 지방의료 수요해소만을 위해 지방인재를위한 의대를 만든다는 발상은 현실을 1도 모르는 사람의 생각이라고 여깁니다
19/12/04 15:34
Qtips님// 사립교사는 능력만 있으면 이직이 자유롭고 다른 학교 취직이 가능한데 10년 고정은 다른지역 취직이 불가능하자나요? 완전 별개의 이야기 아닌가 싶네요
19/12/04 16:07
Supervenience 님// 지역균형발전의 답을 저같은 사람이 알면 대통령선거 나갔겠죠.. 인구감소처럼 지방의료문제는 해결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어거지부릴게 아니라 받아드리고 교통인프라 늘리는게 나아요
19/12/04 14:34
나라가 버려놓고 버려진 땅에 왜 안 들어가냐는 댓글이 와닿네요.
동네 살려보려고 동네에서 사업 시작했다가 홍대로 옮기고 지금 행복해졌습니다.
19/12/04 14:35
저 댓글이 오히려 기사의 신뢰성을 높여주는거 아닌가요
기사에서도 힘드니까 안 온다는거고 댓글의 의사도 과로로 몸이 안 좋아져서 지금은 일을 못하는게 맞으니까요.. 기사에서 제일 잘못한건 어그로 끌기 좋게 제목을 단거밖에 없다고 봅니다. 제목만 보고 어그로에 끌려서 기사는 안보고 발광하는 사람들이 제일 문제죠
19/12/04 21:22
완전히 반대의 말이죠.
'돈을 이만큼 쥐어주고 보내는대도 도망간다'라는 말과 '돈도 안받고 자원해서 가고 있지만 상황이 생각보다도 너무나 열악해서 할 수가 없다'라는 말이 어째서 같은 말입니까...
19/12/04 14:40
그나마 여기는 의사나 전문직 회원도 은근히 있고 다양한 여론이 형성되어 있어서 이런 반응이지만...
현실에서 얘기해보면 의사 = 배때지 부른 기득권들 으로 끝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저는 문외한이지만 의료행정이 이래서는 결국 무너질 것 같은데 나라 분위기는 찬반 논쟁은 커녕 여론 형성도 안되는 느낌이네요..
19/12/04 14:43
배때지가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득권인건 사실이니까 좀 삐딱하게 보는 사람이 많죠. 원래 남 잘되는 꼴 보기 싫은게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19/12/04 14:48
맞습니다. 의사는 무슨 옳은 소리를 해도 대중의 지지를 받기 힘들겁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의사정도의 사회적 위치와 페이를 받는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면 안되는 사람들이거든요. 저는 병원에서 몇년 일하면서 의사와 일반 환자들의 중간 입장에서 여러 소리를 들어봤는데요. 둘 사이 생각의 갭이 엄청납니다. 단적인 예로 의사분들은 낮은 수가 문제를 항상 얘기하지만 대학병원 외래 창구에서 돈받으면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왜이렇게 비싸냐?"거든요.
19/12/04 14:48
기사에 댓글 다신 분 말에 따르자면 자기는 기피한 적이 없는데 기피한 사람이 됐으니까요. 단지 일이 힘들어서 건강을 해쳐서 쉬고 있을 뿐이죠.
19/12/04 14:46
하다못해 광역시에 있어도 저 돈 버는데 뭔 대단한거라고... 적어도 근무조건 보장에 연봉 최소 1.5배는 해줘야죠.
아니면 지역인재로 키워야하는데... 그게 될라나
19/12/04 14:56
의사들도 직업인인데 당연히 격오지 근무는 하기 싫을 것 같은데요.
근데 저런 격오지 근무를 담당할 의사를 별정직 공무원으로 뽑아서 근무 시간이나 이런거 칼같이 보장해주면 안하려나요? 물론 연봉은 일반 공무원 수준 보다는 아득하게 더 줘야할거고 인근 봉직의 평균 급여 80% 수준 정도 주는 걸로....
19/12/04 15:04
우리나라 공무원은 법이 보호 안하기로 유명하지 않나요.5급이상 공무원(7급도 포함일려나요)들 갈려나가는 거 보면 말이 안 나오던데..
별개로 의사입장에서 유인이없죠.공무직 하는 이유는 애국심이거나 연금(+안정성)정도인데 봉사하려는 마인드였으면 이미 하고 계실테고 안정성이야 전문직 자격증이 있는데 국가 간섭 받으면서 할 필요가 없죠.
19/12/04 15:12
뭐 의사 뿐인가요. 경찰 기자 교사 공무원 등등 다 공공의 적이죠. 그나마 의사는 돈이라고 잘 벌고 사회적 지위를 인정해주는 직종이니 딱히 너무 억울해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19/12/04 15:21
이게 맞죠... 크크... 우리나라에 욕 안먹는 직업 없음....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편의점 알바까지 죄다 욕먹는 판이라... 의사랑 소방수는 그나마 욕 제일 덜먹는 직업들 중에 하나인데 의사는 돈이라도 많이 벌죠 크크...
19/12/04 15:17
의사가 되기 위한 시간투자 돈투자 노력투자, 그리고 의사가 일하는데 들어가는 노력을 사람들이 잘 몰라서 여론이 별로인 부분도 있을겁니다.
19/12/04 15:17
이거 보고 욕하는 사람들은 지금 받는 똑같은 월급 내지 약간 더 많은 월급 받고 격오지 가서 가족과 떨어져
일하라고 해도 기쁘게 응해야죠.
19/12/04 15:40
사실 저건 기사나 베댓이 의사의 도덕적 해이를 지목하려 드니까 그에 대한 반박을 하는거지요.
애초에 정부에서 버려놓은 땅에 의사가 부족하니 의사의 도덕적 해이를 논하는 상황, 이게 정말 웃긴건데 말이죠.
19/12/04 16:07
저는 아니었습니다 서울 근무가 싫어서 안 간 직장이 있습니다
서울사람들이야 지방 안 가려고 하니 그렇게 생각할텐데 광역시 급이면 연봉 비슷하게만 줘도 전 서울 안갑니다
19/12/04 16:29
보통 의사가 부족한 곳은 광역시도 아니고 깡시골이죠. 의사도 광역시 정도만 되도 감사 합니다 하고 가는 사람 많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광역시에서 아주 만족하며 잘 살고 있구요. 그런데 전혀 인프라가 안 갖춰진 깡촌이면 솔직히 지금 수익에 2배를 준다 해도 아내와 아들 때문이라도 가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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