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9/12/11 12:15:36
Name 손금불산입
File #1 삼국지14_곽가.png (179.6 KB), Download : 46
File #2 삼국지시리즈_곽가.jpg (106.9 KB), Download : 25
출처 코에이
Subject [게임] 곽푸치노 곽가의 삼국지 시리즈 능력치 (수정됨)




제목 선정이 좀 공격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곽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코에이 삼국지 이야기에만 한정시키면 전혀 공격적이지 않은 말이 될 겁니다.

게임 게시판에 올라왔던 지력 탑 텐 글을 보셨다면 알고 계시겠지만 이번 14에서 곽가가 받은 지력은 98로 삼국지 장수들 중 단독 2위. 제갈량 빼면 원탑입니다. 코에이에 곽가의 후손이라도 있는건가...

곽가는 전술가라기보다는 전략가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는데 사실 그마저도 순욱에는 비할바가 못된다는건 정론이고... 곽가의 장점이라면 결국 조조랑 쿵짝이 잘 맞았다는 점이나 과감하면서도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에 능했다는 것 정도. 그런데 그것 빼고는 뭐 거의 없는 수준이라는게 치명적이긴 합니다. '곽가는 그냥 운 좋은 찍신'이라고 간주할 것이 아니라면야 기본적으로 명석하며 빼어난 통찰력을 지닌 인물이었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힘들었을텐데, 적벽대전 이후 조조가 아쉬워하면서 곽가를 언급한 것이 강조되면서 정도 이상으로 대폭적인 평가 상승이 이뤄지는 바람에...

조조가 위나라 다른 주요 대신들에 비해 어린 나이였던 곽가에게 미래를 부탁하지 못한걸 많이 아쉬워했다던데, 사실 곽가의 언행이나 태도를 보아하면 곽가가 오래 살아서 조조의 유지를 이었다고 해도 그 다음 군주가 조비라서.... 조비가 곽가 말을 잘 들었을지 솔직히 미지수 아닐까 싶네요. 제 명에 죽기나하면 다행일지도.

오히려 적벽대전 같은 경우는 곽가가 있었더라면 애초에 동오로 성급하게 진출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조조가 고집을 세워 전쟁이 이미 벌어졌다면야 삼국지 조조전처럼 곽가가 사향계를 간파해서 대패를 면하는 그런 일 따위 없이 또 졌겠지만.

단독적인 병력 운용은 커녕 특출난 군공도 없는데 뜬금없이 삼국지 12에서 대폭적인 재평가를 받아서 통솔력이 떡상했고, 내치에 힘쓰는 행정형 관료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었음에도 손권이나 서서급의 높은 정치력 수치를 받는 중. 성격이나 평판이 안좋았다는 기록이 있음에도 매력까지 매우 준수합니다. 이쯤되면 삼국지는 아니더라도 코에이 삼국지 게임에서 곽가에게 거품이 끼어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수도 없을 듯.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예니치카
19/12/11 12:17
수정 아이콘
창천항로를 보고 능력치를 매겼나....
the hive
19/12/11 12:26
수정 아이콘
그 작품은 조조가 무적인 만화잖아여..
동굴곰
19/12/11 12:30
수정 아이콘
그 만화에서 책사중에 조조한테 다은건 그나마 곽가가 유일해서...
the hive
19/12/11 12:53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면 정치가 70줄로 내려가야..크크 작중에서 조조의 정치를 제일 이해 못한다고 까이죠
스카야
19/12/11 12:2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사실모드로 하면 일찍 죽으니까..
가상모드용 캐릭터 던져준 느낌이죠 크크
Lord Be Goja
19/12/11 1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조가 판단미스로 적벽에서 탈탈털려놓고는, 나한테 곽가같은 공격수가 없어서 졌다는 슈틸리케스러운 개소리 늘어놓은게 컸죠.
차라리 항날두마냥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려고 병이 이렇게 잘나고, 불이 이렇게 잘붙게 만들어서 졌다! 라고하지
19/12/11 12:50
수정 아이콘
그냥 곽가가 없음을 아쉬워했다고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책임돌릴데가 없어서 한말이라고 생각하니 확 와닿네요 크크
고기반찬
19/12/12 08:19
수정 아이콘
곽가 살아있었으면 그냥 "희지재가 살아있었다면" 했을겁니다
19/12/11 12:20
수정 아이콘
야 이집 카푸치노 맛집이네
김티모
19/12/11 12:20
수정 아이콘
위 책사들 지력수치 = 죽었을때 쬬 곡소리 크기
손금불산입
19/12/11 12:2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the hive
19/12/11 12:28
수정 아이콘
가후(씨익)
19/12/11 12:3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댓글 추천 합니다.
제이홉
19/12/11 13:0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興盡悲來
19/12/11 12:21
수정 아이콘
곽가는 왜 점점 외모가 버프되는걸까
the hive
19/12/11 12:27
수정 아이콘
여자를 꼬시려면 잘생겨야..
19/12/11 12:24
수정 아이콘
12에서 통솔이 80대나됐군요
어마어마한데요
19/12/11 12:24
수정 아이콘
곽가 괜히 있어보임
흰긴수염돌고래
19/12/11 12:28
수정 아이콘
요절한 천재에 대한 환상 같은 느낌
19/12/11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느낌이네요 크크
자작나무
19/12/11 12:28
수정 아이콘
곽가가 사람들에게 빨리는건 조조의 적벽대전 드립도 있지만

"손책은 필시 필부의 손에 죽을 것입니다" 하고 예상한게 딱 맞아떨어진 것도 큰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통찰력을 보여주는데 안 넘어갈수가...
도큐멘토리
19/12/11 12:31
수정 아이콘
엄밀히 얘기하면 이순 미만이어야죠
아침바람
19/12/11 12:34
수정 아이콘
곽가의 지력 설정에 비유하면 삼국지 지력최고는 법정이겠죠.
R.Oswalt
19/12/11 12:36
수정 아이콘
순욱 순유는 여포 장막 내통 때 직접 방어전선 지휘관으로 선 시절이 있는데, 곽가는 지휘관 이력 없이 종군만 했는데도 통솔 수치가 어지간한 군사령관급이네요.
손금불산입
19/12/11 12:49
수정 아이콘
지럭 98이 선녀로 보일 줄은 몰랐읍니다. 도대체 뭘 보고..?
동년배
19/12/11 12:38
수정 아이콘
내정이나 등용 등에 조언듣는 군사(중신) 시스템이 있는 코에이 삼국지에서 위촉오별로 정답 머신 꼽자면
시리즈 몇이었나 무조건 정답만 말하는 제갈량 빼고 위는 초기에는 곽가 후기에는 사마의죠. 오는 주유-장소가 지력과 정치를 나누고 있고
러블세가족
19/12/11 13:01
수정 아이콘
삼국지2제갈량...
최종병기캐리어
19/12/11 15:53
수정 아이콘
제갈량을 군사로 놓고 온다는 말 나올때까지 무한반복해서 장수 꼬셔오기....
러블세가족
19/12/11 12:44
수정 아이콘
곽가도 이름이 멋지다고 생각.. 크.. 순욱 순유에 비해 뭔가 강해보임
Lord Be Goja
19/12/11 12:46
수정 아이콘
곽가놈...
양파냥
19/12/11 12:44
수정 아이콘
흐름충?
초코타르트
19/12/11 1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의를 바탕으로 정사를 살짝 조미료 치다보니 코에이 능력치가 논쟁하기 딱 재밌긴합니다.
거기다가 사람을 줄세운다는건 기본적으로 어려운 얘기니까요.
제가 순욱,순유,곽가에 능력치를 메긴다면
순욱 지 97 / 정 100, 순유 지 98 / 정 80대, 곽가 지 95 / 정 80대 를 주고 싶습니다
삼국지에 가장 중요한 사건은 조조 VS 원씨일가라 생각해서 이 정도는 줄만하지 않냐는 생각이 드네요.
곽가가 거품이란 얘기도 많지만 원소 사후 대전략은 분명 훌륭했습니다. 순유는 군중참모로서는 당연 제1공신이구요.
곽가하면 원소와 아들들을 빼놓을수 없는데 만약 원소가 죽지 않았다면 조조와의 승부의 결과가 어떻게 났을지 더 시간이 있었으면 후계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을지 흥미롭습니다. 삼국지에서 죽는 타이밍이 절묘한 사람들이 몇명있는데 원소나 주유는 특히 그렇네요.
스덕선생
19/12/11 13:00
수정 아이콘
전 곽가보다 방통에 한표 주겠습니다.
제갈량 라이벌도르 딱 하나인데요.

곽가는 손책 사망예상도르 하나 찍었으니 점술 특기 줘도 됩니다?
손금불산입
19/12/11 13:4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다음 글은 방통을 올려볼까 하던 중이었네요 크크
19/12/11 13:26
수정 아이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요절한 천재에 대한 로망은 시대와 장소 불문하고 항상 존재하니까요 흐흐
요기요
19/12/11 13:43
수정 아이콘
요절한 젊은 천재,

이름 간지,

패왕 조조가 적벽 패전후 아쉬워하며 언급하고 한탄,
VictoryFood
19/12/11 13:49
수정 아이콘
삼국지에서 똑같이 일찍 죽은 인재가 오에 주유, 촉에 법정이 있는데 곽가와 달리 그 둘은 실적이 뚜렸하죠.
19/12/11 13:59
수정 아이콘
가후면 98 99 지력줘도 인정
곽푸치노는...??
버트런드 러셀
19/12/11 14:21
수정 아이콘
제발 순욱 지력 98 99좀...
나데시코
19/12/11 14:55
수정 아이콘
통솔 88은 에바긴 하네요 크크
19/12/11 16:37
수정 아이콘
조조진영 최고 책사는 거품없이 보면 누구인가요? 순욱 가후 사마의 일까요?
손금불산입
19/12/11 16:40
수정 아이콘
대부분 순욱 원탑으로 봅니다. 조조 본인이나 삼국지 열전도 그렇게 취급하죠. 사마의는 조조 시대가 아니라 그 이후 사람으로 분류를 하고요.
19/12/11 16:42
수정 아이콘
가후는 못 비비나요? 순욱이 원탑이군요. 순욱은 전장 잘 안 따라다녔던것같아서요
손금불산입
19/12/11 16:48
수정 아이콘
조조가 순욱이랑은 원정을 가서도 끊임없이 서신을 주고 받을 정도였다고 하죠. 조조 아래에서는 순욱-순유-가후가 세 손가락에 꼽하는데 가후는 매우 유능했지만 뒤늦게 합류하기도 했고 조조 아래에서의 공적 자체는 그 둘에 못미친다고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설탕가루인형
19/12/11 17:13
수정 아이콘
욱이형은 쬬 출정시 수도방위사령관 겸 보급사령관 역할도 겸임해서...
고기반찬
19/12/12 08:24
수정 아이콘
1인자가 원정 간 사이에 피붙이도 아닌 사람이 본진 관리하는 일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엄청 중요한 일이죠. 유비 생전 제갈량 포지션입니다. 가후는 진수가 양순(순욱, 순유)이랑 같은 급으로 묶었다가 배송지한테도 "그것은 아니지" 소리 들었죠.
허허실실
19/12/11 19:42
수정 아이콘
코에이 삼국지 능력치 최고 거품은 손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쪽도 비슷하게 요절한 게 평가엔 좋은 영향을 주고 있죠.
드러나다
19/12/11 22:27
수정 아이콘
지력은 게임이기도 하니 요절버프 인정합니다만, 통정매는 정말 동의하기어렵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71472 [서브컬쳐] 후방주위) 전설방어구 라이더 [43] 한사영우12497 19/12/11 12497
371471 [스포츠] 2001년 양키스를 응원하던 꼬마팬.jpg [15] 살인자들의섬9454 19/12/11 9454
371470 [유머] 톱질할 때 나는 소리는 [33] roqur10961 19/12/11 10961
371467 [텍스트] 노래를 가장 잘 부르는 삼국지 등장인물 [21] roqur10265 19/12/11 10265
371466 [기타] 뱃사공을 만난 주호민과 이말년 그리고 기안84.avi [14] 살인자들의섬12643 19/12/11 12643
371464 [게임] 차세대 하이엔드 엑박, 2080ti급 총 연산성능 가질 예정 [34] Lord Be Goja8315 19/12/11 8315
371463 [서브컬쳐] [루머],[스포] 스타워즈 라오스 내용 유출? [42] 삭제됨7202 19/12/11 7202
371462 [기타] 은하 s11 ? s11+ ? 배터리용량 유출 [27] Lord Be Goja8632 19/12/11 8632
371461 [유머] 꺼져! 이제 여친도 아니면서... [34] 삭제됨13782 19/12/11 13782
371460 [동물&귀욤] 자라가 무서운 이유.gif [18] 청자켓8924 19/12/11 8924
371459 [유머] 꼭서 작가의 작품 신조.jpg [17] 삭제됨8817 19/12/11 8817
371458 [게임]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화의 근황 [42] ramram13379 19/12/11 13379
371457 [게임] 곽푸치노 곽가의 삼국지 시리즈 능력치 [48] 손금불산입10994 19/12/11 10994
371456 [LOL] 탑신병자의 논리 [1] 타임러스7598 19/12/11 7598
371455 [LOL] 씨맥이 싸울수밖에 없는 이유 [9] Leeka9889 19/12/11 9889
371453 [유머] 현재 열도에서 논란중인 관습 [43] TWICE쯔위13209 19/12/11 13209
371452 [기타] 홍정욱 딸 '마약 밀수' 집행 유예 [27] 김홍기9582 19/12/11 9582
371451 [LOL] 이시대의 진정한 탑신병자 [13] 카루오스7744 19/12/11 7744
371450 [LOL] 탑 감수성.avi [8] 타임러스6302 19/12/11 6302
371449 [LOL] 라이엇코리아가 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방법.solution [6] QD8675 19/12/11 8675
371448 [기타] 존버 성공한 '코리아' 기업 [21] 흙수저12002 19/12/11 12002
371447 [LOL] 꼬마가 명장인 EU [10] 타임러스7970 19/12/11 7970
371446 [LOL] 최근 롤사태에서 이유 없이 맞고 있는 곳 [40] 길갈10084 19/12/11 100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