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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2 13:53:26
Name 손금불산입
File #1 삼국지13_방통.jpg (237.8 KB), Download : 46
File #2 삼국지시리즈_방통.jpg (106.7 KB), Download : 28
출처 코에이
Subject [게임] 봉추 방통의 삼국지 시리즈 능력치 (수정됨)




연의에서는 복룡과 봉추 둘 중 하나만 얻어도 천하를 가질 수 있다고 했으나 둘 다 얻었던 유비는...

방통은 곽가와 닮은 점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직선적이고 과감한 계책을 자주 내놓았다는 점, 군주가 특별히 아끼는 책사였다는 점,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 했다는 점, 그리고 거품 논란까지.

유비에게 임관하기 전에도 명성이 꽤 있었고, 인재는 기가막히게 잘 본다는 유비가 제갈량에 준하는 대우를 해줬을 뿐더러, 삼국지를 쓴 진수는 방통이 순욱과 비견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그 재능 자체는 어느정도 진짜였다고 봐줄만도 합니다. 물론 그 시대에 그렇게 좋은 평을 받던 인물들이라도 별 족적을 남기지 못한 케이스가 수두룩하긴 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일찍 죽지만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요. 방통이 36살에 죽고, 법정이 45살에 죽고, 제갈량이 54살에 죽으며 모두 9살 터울로 죽었다고 하는데 방통이 오래 살기는 커녕 비슷하게만 살았어도 제갈량의 부담을 꽤 덜어줄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방통이 죽지 않았더라면'은 워낙 오래된 떡밥이라 저는 본문에 굳이 더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이 쪽으로 상상의 나래를 많이 펼치고 싶다면 게임 삼국지 공명전 리파인 2회차를 돌려서 방통을 살리고 북벌에 나서는 것도 추천.

게임에서는 연의의 평가를 많이 반영하여 최상위권 지력을 부여하는 편. 재주를 다 펼치지 못하고 단명한 장수들에 대한 평가는 어쩔 수 없는 구석이 많겠지만 저는 최신작보다는 10이나 11의 통솔력 수치가 더 선호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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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時雨
19/12/12 14:01
수정 아이콘
진삼국무쌍에서는 서서까지 살릴 수 있습니다 이히히
19/12/12 14:09
수정 아이콘
서서 방통 관우를 살려서 if 분기로!
손금불산입
19/12/12 14:15
수정 아이콘
아닠 서서는 원래 사는 거 아닙니까 멀쩡한 서서를 왜 죽이시고 크크크크
19/12/12 14:03
수정 아이콘
엄청 추남으로 알고있는데

코에이 일러상으로는 배우상이네요
블레싱
19/12/12 14:07
수정 아이콘
삼국지 만약 논란의 가장 큰 키가 되는 존재죠.
방통이 무사함->제갈량이 얌전히 형주에 남아있거나 한중정벌 정도에 방통이랑 교체->관우가 안죽음
->장비 안 죽고 이릉대전 일어나지 않아 촉 병력이랑 인재가 갈려나가지 않음->유비가 더 오래 삼->촉오동맹 굳건
있다봉가
19/12/12 14:10
수정 아이콘
오나라는 어떻게든 형주를 먹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터라, 촉오동맹이 굳건하지는 않았을테고 이릉대전 같은 큰 전쟁도 필연적으로 벌어졌을 겁니다. 과정은 좀 달라질 수 있었지만요.
스타나라
19/12/12 14:20
수정 아이콘
관우는 무조건 안죽었을겁니다.
강릉에서 보급하는 장수가 미방이 아니라 방통이었을거니까요. 아니면 제갈량이거나..

다른거 다 일어났고 1차북벌까지 살아있었다면, 별동대장이 방통이었고, 가정을 막으러간 장수가 조운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세인트
19/12/12 17:25
수정 아이콘
수많은 인터넷 밈을 양산한 (특히 이곳 피지알에서 더욱) 마속의 등산을 없던 일로 만들 수 있다니
앗...아아...ㅠㅠ
개발괴발
19/12/12 14:25
수정 아이콘
이게 삼국지 게임이라면 유장 항복-> 익주 점령으로 바로 영토가 되겠지만
실제로는 유비가 익주를 안정시키는데 5년이 걸렸습니다.
내정 만렙이라는 제갈량의 도움을 받고서도 말이지요.
결국 익주 안정을 위해 제갈량이 익주로 들어왔을거고...
형주를 관우가 관리하게 되는건 필연이었을 거 같아요.

관우가 제갈량 밑에는 있을거 같은데 방통 밑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방통 정도 되는 1급참모라면 관우 보다는 유비가 데리고 있었을거 같아요.

다만 이릉대전에서 방통이 참모로 출전했을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19/12/12 14:08
수정 아이콘
묘하게 무력을 상당히 후하게 준 작품들이 좀 있네요? 그럴만한 일이 좀 있나요?
감모여재
19/12/12 14:11
수정 아이콘
초창기는 원래 능력치 인플레가 심했고 삼국지 7은 통솔력이 없어서 무력이 통솔+무력 역할이었던지라 제갈량이나 방통 같은 군사들도 무력이 높게 나왔었습니다.
손금불산입
19/12/12 14:13
수정 아이콘
7이 좀 이래저래 무리수를 둔 능력치들이 많습니다.
강동원
19/12/12 14:11
수정 아이콘
침착맨 방송을 본 후로
와룡 봉추 / 안량 봉추 / 와룡 문추 / 안량 문추 너무나도 혼란스럽습니다.
19/12/12 14:12
수정 아이콘
공리파 재밌죠! 근데 전 공리파하면 항상 방통 죽입니다. 방통없어도 키울장수가 너무 많아요
코우사카 호노카
19/12/12 14:14
수정 아이콘
살려서 별동대 파견해야죠
아델라이데
19/12/12 14:21
수정 아이콘
방통.. 아니 관우만 살았으면 장비, 유비도 살았을거고 형주 뺏겨도 북벌도 유관장+건담이 갔으면... 역사가 바뀌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티모대위
19/12/12 14:27
수정 아이콘
관우 살았으면 역사 엄청 바꼈겠죠. 결과가 달랐을지 어땠을지는 모르나, 촉에 훨씬 유리한 역사가 펼쳐졌을겁니다.
관우가 살았다는건 유비가 오래 못 살았어도 관장은 살아있다는 뜻이 돼서... 군단장급 2명이 건재하다면 제갈량도 북벌에만 집중할 수 있었을 테죠.
만약 오나라와 전쟁을 한다 하더라도, 이릉대전에서 촉의 인재들이 쓸려나가는 일까지도 발생하지 않게 됐다고 하면...
마속이 산에 오르는 일이 없었을수도 있어요. 북벌이 반쯤 성공했을지도...
티모대위
19/12/12 14:22
수정 아이콘
유비가 복룡과 봉추 둘다 얻었지만 천하를 못 먹은 이유는, 조조가 하북 먹으면서 이미 천하를 먹었기 때문이죠.
이미 통일 예약해놓은 조조 상대로 그만큼 했으면 충분히 잘 한듯.
콩탕망탕
19/12/12 14:29
수정 아이콘
매우 호감상입니다.
파트리크
19/12/12 14:36
수정 아이콘
적폐 수경 크루
블레싱
19/12/12 14:42
수정 아이콘
취업사기 크크
19/12/12 14:42
수정 아이콘
단명하지 않았더라면 제갈량과 함께 위의 순욱/순유 에 비벼볼만한 듀오가 됐을지도요
용노사빨리책써라
19/12/12 15:49
수정 아이콘
지병으로 죽은것도 아니고 전사한건데 명이 짧았다고 고평가될 이유가 있나요. 법정이랑 지력 바뀌어야 합니다. 코에이 삼국지가 연의 기반이라서 수경도르 하나로 97 98 이렇게 받는거지, 솔직히 90도 높아요.
모리건 앤슬랜드
19/12/12 16:19
수정 아이콘
마속대신 방통이나 법정이 있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마속이랑 똑같은 작전을 펼쳤어도 리얼로 장합을 참수했을수도 있습니다.
19/12/12 22:39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터울은 연도 차이를 뜻하는 게 아니라 동기간의 나이 차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손금불산입
19/12/13 14:10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나 배워갑니다.
19/12/13 07:05
수정 아이콘
수경 선생이 말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모든게 설명이 되죠.

와룡 봉추 중에 한명만 얻으면 천하통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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