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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22: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9/12/13 22:16
ㅠㅠㅠㅠㅠㅠㅠ
아이 생기고나니, 저게 얼마나 귀한건지 너무나 실감나요. 정말로.. ㅠㅠㅠㅠㅠㅠㅠ 지나간 순간 하나하나가 얼마나 보석같고 간직하고 싶은 시간들인데 ㅠㅠㅠㅠ
19/12/13 22:24
냉정하게 말하면 같은 학교라면 그 동네가 그 동네인데...
성악설을 믿는 이유이죠. 교육을 못받았다고 하기엔 너무 순수하게 악합니다.
19/12/13 22:29
가난하지 않았더라면 놀림받았더라도 수치스럽지 않았겠죠. 가난으로 발생한 크고 작은 상처들이 자격지심이 되어서 저렇게 반응한거고요. 유복한 가정이였으면 그림앨범은 오히려 자랑거리였을겁니다.
19/12/13 22:47
90년대에 가난해서 카메라가 없는게 가능한가요?
당시 일회용 카메라가 앨범보다 비싸지도 않았던거 같은데.. 감동을 위해 지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9/12/13 22:49
가난한 모자 가정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머니가 저렇게 일을 해야만 가계 부양이 되는 상황이었다면 하다 못해 카메라를 살 돈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다 하더라도 카메라로 사진 찍고 현상할 시간적 여유같은 걸 생각 못 했을 수도 있는데..
19/12/13 22:51
일회용 카메라는 당시 기준으로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거기다 인화비용도 따로 들어가죠. 저기서 묘사되는 앨범이 정식 사진앨범이라는 보장도 없고요.
19/12/14 00:11
이런거 보면 같은 시공간에 산다고 모두가 같은 세상을 사는건 아니구나.. 싶네요. 사실 간단합니다. 흔히 말하는 금수저의 삶이 구체적으로 딱딱 그려지시나요? 평범하거나 조금 가난한 가정의 사람은 감도 안잡힐겁니다. 평범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의 삶에 대해 아는것도 비슷하겠죠.
19/12/14 01:58
하하..딱 제 고등학교 동기 생각나네요. 90년대 후반에 고등학교 다녔는데 소풍가는데 카메라는 저보고 가져오라해서 우리집에 카메라 없다하니 집에 카메라 없는집이 어디 있냐고 해서이걸 난감했던 기억이 20년이 넘어도 남아있네요
19/12/14 02:26
당시 가난해서 카메라가 없는게 가능한가? -> 몹시 매우 아주 가능합니다.
지어낸 이야기인가? -> 이건 위와 별개로 주작일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진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9/12/14 09:20
위에분 말씀대로 상상도 못하실겁니다. 생활 자금이 없어서 50만원 대출받아서 그거에서 월세 내고 하던데..
제 친한 친구여서 지금은 성공해서 잘 지내고잇지만, 당시 고등학생때인데 저도 듣고 이해를 못했었죠.
19/12/14 09:39
감동을 위해 지어낸 이야기일수는 있지만 저정도로 가난한건 충분히 가능한 얘기죠. 만원이면 살수 있는게 카메라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겐 저게 사치품이라 살 형편이 안되는거고요. 여유가 없으면 의식주가 최우선인데, 보통 그것조차 제대로 유지가 안되고, 돈이 생기면 부족했던 의식주나 돈이 없이 가지못했던 병원에 가는게 저런 사람들의 생활입니다.
마침 오늘 인터넷돌아다니다가 생활고로 우유훔치다 걸린 기사가 있네요.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wait&number=7263204
19/12/14 09:54
여유금이라는 존재 자체가 없는 가난.
하루 하루 생필품 자체를 사는 것 자체가 버거운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다니 보니 나머지 물건들은 다 사치가 되지요 남는 돈이 생기더라도 정말 다음 몸이 아플때나 남은 희망을 위해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9/12/14 17:41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가난해서 집에 카메라가 없는거야 흔한 일이지만 (저도 소풍갈때 카메라 없어서 우울한 기억이 있습니다) 첫아이를 낳아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엄마가 카메라가 없다는건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주변 이웃 직장동료 친척까지 모두 카메라가 없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다들 제 댓글을 첫줄만 읽으신것 같은데 핵심은 "카메라가 없는데 앨범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3권이나. 엄마가 돈이 없는가? -> 아닙니다. 카메라보다 더 비싼 앨범을 3권이나 살 돈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시간이 없는가? -> 아닙니다. 수백장의 그림을 그릴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릴때 그림을 그리고 나중에 돈이 생겨서 앨범을 샀는가? -> 아닙니다. 그림에서 아기때부터 앨범이 있는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수백장의 그림을 모두 찢었다는 과도하게 폭력적인 행동 역시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면 그림을 그리는데 어느정도 정성이 들어가는지 충분히 이해할 나이인데 1. 아기 그림 2. 대상으로 나를 그린 그림 3. 엄마가 그린 그림 어느 하나라도 선뜻 훼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가 모두 들어간 그림을 찢는다는게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홧김에 한두장 찢는 것도 아니고 앨범 3권 분량을 모두 작업하는건 상당한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한 중노동이죠.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저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극도의 대인기피증이라 카메라를 못 빌렸는데 도둑질에 재능이 있어서 앨범을 3번이나 훔치는 동안 안걸렸고 김성모처럼 그림을 빠르게 그리는 재능이 있었고 아들은 희대의 싸이코패스 패륜아라서 엄마가 정성스럽게 그린 수백장의 그림을 찢어버리는 일이 어딘가에서 발생할 수도 있죠. 근데 그럴 확률보다는 저 얘기가 주작일 확률이 더 높아보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엄마가 그린 나의 아기때 그림"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없는 사람은 그걸 보는게 어떤 느낌인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19/12/14 17:56
다른사람 카메라를 어떻게 빌려요 직장동료걸? 저게 일본이면 더 말이 안되죠 필름은 어떻게, 현상은 어떻게 하고요?
이해가 안가면 이해가 안가는거지 그게 곧 주작이란 근거가 될까요? 현실에도 모아님이 이해 못할일은 많을겁니다.
19/12/14 18:06
옛날에는 카메라가 더 귀중품이었고 그렇게 계속 빌릴수가 없고 필름 현상료가 더 비싸고 종이앨범은 그렇게 비싸지가 않았어요.
질풍노도의 사춘기 애들은 잔혹한 개념없는 짓도 충동적으로 쉽게하고요.
19/12/14 18:40
90년대에 일회용 카메라가 1만원 정도였고 필름과 현상료는 2천~3천원 사이로 기억합니다. 당시 짜장면 한그릇 1500원이고요.
지금 다나와에서 찾아보니 카메라가 8500원이고 필름이 4600원이네요. 지금 짜장면이 6000원이니까 공산품 가격은 정말 안올랐네요. 사진앨범 지금 가격은 크기에 따라 5천~2만원까지 다양한데, 90년대에도 큰게 2만원쯤 한 걸로 기억합니다. 원글 둘째짤에 나온 앨범은 크고 두툼하게 표현되어 있네요. 카메라가 고급으로 가면 지금도 한없이 비싸지만 서민이 쓰는 일회용 카메라는 앨범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물건입니다. 필름과 현상료가 더 비싸다고 하시는건 기억의 오류가 아닌가 합니다.
19/12/15 09:52
그 큰 2만원짜리를 사진으로 채우려면 또 얼마가 들어가나요? 앨범은 무조건 필름 1개 분량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비교를 단순하게 1개당 가격 말고 따로 해야할 것 같은데 잘 몰라서..
19/12/15 09:48
초등학교 4학년~중학생이 또래로부터 놀림 받으면 더 심한짓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곱게 크셨을 것 같은데요. 그때 애들이 님이 생각하는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제법 거지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어떻게 매번 빌립니까. 카메라는 있는데 앨범은 있는게 왜 이상하지 않은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림을 그려서 채워넣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건데 앨범이 있으니 카메라도 있어야한다? 고로 주작이다? 음.. 글쎄요.. 이 모든 어려움~ 부터 나오는 예시도 그렇고 시야가 좁고 생각하는게 편협하십니다. 주작일수도 있어요. 근데 그걸 증명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가 점점 상식을 벗어난걸 상식이라 주장하고 계시니.. 너무 거기에 매몰된게 아닌가 싶네요. 당장 제가 90년대 초반에 태어났음에도 사진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카메라가 없어서요. 일년에 몇번 못찍었죠. 근데 이상하게 채워넣을 예정이었던건지 빈 앨범은 몇 개 있었어요.
19/12/15 10:49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고 하시지 말고 왜 그런지 직접 말씀을 해주세요.
대문님의 댓글이 오류투성이인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매번 빌릴 필요가 없습니다. 디카보급 이전에는 원래 사진은 자주찍는게 아니었습니다. 필름값도 부담되고 보관할곳도 없어서 그렇습니다. 직접 쓰신 댓글에도 사진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저는 주작이란걸 증명한게 아니라 주작 쪽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것입니다. 증명이란 100%확실하게 맞다고 입증하는 것입니다. 확률이 높다는건 51%만 되도 되죠. 증명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19/12/14 04:30
아이고... 아이의 심정과 부모의 심정이 둘 다 아프게 다가와서 슬프네요 ㅠㅠ 저도 어렸을 때는 가난으로 힘들었어서 저게 무슨 심정인지 와닿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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