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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5 17:19
기본 신체 능력이 다른 요소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끼치는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우리나라 교육여건상 청소년기에 운동을 할 기회가, 특히 여자들은 압도적으로 적다는 겁니다 그 중요한 시기에.... 이게 생각보다 큰 불평등을 야기한다고 봐요. 당장 남자 입장에서도 유투브에 나오는 쎈 누나들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양성 평등 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거기엔 페미니즘의 페도 필요 없죠.
19/12/15 17:21
대체로 비슷한 체중의 비슷한 운동하는 남자와 여자의 근력 차이가 1: 0.6~7 정도라고 하고..
근데 실제로는 문화적인 이유로, 유전적인 이유로 여자가 남자보다 대략 30%가량 체중이 적죠. 같은 체중이라도 문화적인 이유로 남자가 더 운동을 하는 편이고. 같은 남자끼리도 80KG과 55KG짜리 근력체감을 생각하면 과장으로 보이지가 않네요. 초딩때야 좀 오버같은데. 그땐 아직 남자도 -_-;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남자하위 7%컷이 여자상위 7%라는 얘기도 있고..
19/12/15 17:38
중딩 때 한살 터울 누나에게 팔씨름 졌는데...ㅠㅠ
누나가 어디 힘좋은 타입도 아니고 여자 중에서도 굉장이 작은 체격이라서 팔씨름 지고 난 앞으로 피지컬로 뭘 해볼 생각은 하면 안되겠구나 라면서 좀 놓아버렸던거 같아요;;
19/12/15 17:43
우리나라사람들이 운동 진짜 잘 안하는 편이기도 한데 여자들은 더더더더더더더더욱 안하는거같아요. 제 여친도 그렇고 운동을 전혀안해서 근육이랄게 없다시피함. 그래서 좀만 오래걷거나 밤에 새로운 자세같은거 시도해볼때 꼭 어딘가 알이베김.
게다가 운동을 한다고 해도 남자의 두배가까운 운동량을 소화해야 남자만큼의 근육이 생긴다는걸 감안하면 더욱더 운동이 필요함.
19/12/15 17:43
초딩6학년 때 제가 반에서 팔씨름 제일 잘했습니다. 당연히 남자끼리만 했으니까 반에서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당시에 보통 덩치의 여자애 한명이 팔힘 세다는 소문이 있어서 애들이 저랑 붙어보라고 해서 했다가 정말 1초만에 넘어갔어요. 그것도 제가 팔목 부상입어서 한동안 팔목 힘줄이 시큰거렸고요. 살면서 진지하게 충격먹은 몇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초딩이면 평균은 남학생이 우위지만 아직은 예외가 종종 허용될 정도로 여학생 힘이 더 셀 수 있습니다.
19/12/15 17:52
어느정도 맞는말이지만 초딩때부터 그렇다는 말에 주작냄새가 풀풀..
남자도 맞거나 손목 잡히면 아픈데 문화상 아프다는 티를 못낼뿐인데.
19/12/15 17:59
초딩 고학년 때는 여자가 2차 성징이 더 빨라서 피지컬에서 남자를 앞서는 시기죠. 평균적으로 봤을 때 약할 리가 없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평균을 한참 웃돌거나 밑도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평균의 함정...) 글쓴이가 근육 및 피하지방이 적고 멍이 쉽게 드는 체질 같아요.
19/12/15 18:00
댓 중에도 있지만 약간 뼈대?라고 해야 되나...몸 느낌이 다른 거 같아요. 시선 다른 데 두고 걷다가 뛰어오던 체격 큰 여자사람이랑 꽝했는데 어어어, 하고 엉거주춤 밀려나면서도 아프다 그런게 아니라 그냥 말랑한 느낌? 남자애들이랑 투닥 거리면서 몸 부딪치는 느낌이랑 너무 달랐음
19/12/15 18:35
저도 제가 면제라서 그런지 현역갔다왔다고 하는 사람들 체력보면서 놀라서 군대가 좀 크지않나 싶습니다 거기선 강제로라도 운동하니
전 그래서 한두달이라도 여자도 군대보내야하지않나 싶어요 거기서 아니면 운동할 사람들이 몇 없으니.... 면제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하겟다고 하면 공익처럼 한두달은 가보는게 어떤가 싶네요
19/12/15 18:24
저도 저희 사무실 신규직원 싹싹하고 열심히 하는애라고 생각했는데
행사장 설치하는데 3~5kg 겨우 될까하말까 하는 짐 옮기는데 짐차 <-> 행사장 100m정도 왔다갔다 두세번하고 [죄송한데 힘들어서 그러는데 좀 같이 옮겨 주시면 안되냐]고 하는거 보고 솔직히 충격이었네요 (저는 천막설치중이었습니다) 농땡이필성격은 아닌거같은데 진심으로 힘들어서 이러는건가?? 싶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든 느낌도 안났거든요.. 아예 이해가 안됐음. 지금 농담하는건가 싶어서 그래서 그냥 제가 네개 쌓고 옮겼어요. 그래서 걍 여자들의 근력치가 어느정도인지 진지하게 궁금해지던
19/12/15 18:32
우리나라 여자들 운동량이 진짜 턱없이 부족하긴 하죠... 뭐 운동한다고 남자만큼 된다는 것도 아니지만 애초에 너무 부족하니 저런 큰 차이가 생기는 것도 현실...
19/12/15 18:54
고교 이후로 남자들이 조심해야할게...
어릴때 치고박고 싸우던 생각하고 싸움질 나면 진짜 심각하게 다칩니다.. 어느 순간부터 힘이 붙는데 그걸 인지 못하는 순간이 있어요 나이들어서 싸움질 안한다는게 깽값도 있지만..내가 잘못치면..잘못맞으면...골로 간다는걸 인지해야죠..
19/12/15 19:05
여자랑 신체쓰는 일을 같이 해보면 저정도 차이 난다는거 아실겁니다. 손목등 중요 관절의 내구성, 아드레날린으로 인한 신체고통의 극복, 지구력, 등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최상급 여성도 하급 신체의 남자가 신체 완성되는 이십대 중반 부터는 절반의 퍼포도 못앱니다.
19/12/15 19:50
초딩 때가 좀 이상하지만, 어디까지나 경험이니까 그런 경험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호신술 선생님이 저런 말 한 건 어디까지나 도망가라는 말을 강조한거죠. 태권도 12년 했는데 몸무게 10키로 쯤 더 나가보이는 사람과 싸운다고 지지는 않죠. 상대가 의외의 고수가 아닌 이상. 의외의 고수일 수도 있으니까 도망간다는 식의 말로 과장해서 이야기한 걸 철썩같이 믿고 있는 느낌.
본문은 그렇다치는데, 댓글은 최악이네요. 생수통 같은 건 그냥 정해진 무게니까 남녀간의 차이 문제가 아니죠. 운동부족일 뿐. 저희 어머니가 제가 어릴 때 그런 거 다 하셨는데, 제가 기억하는 당시 어머니 나이라고 해봐야 서른 전후입니다. 60대인 지금도 화분 같은 거 본인이 옮기시고 그러세요. 제가 옆에 있을 때야 제가 하지만. 저희 어머니가 특별히 몸이 좋으신 분이냐면 반대로 학교다니실 때 몸이 좋지 않아서 1년씩 두 번이나 학교를 쉬실 정도로 특별히 몸이 안좋으신 분이었습니다. 그냥 누가 봐도 여리여리한 공주스타일이세요. 첫사랑이던 남자 어머니에게 자기가 모시고 살아야할 것 같다며 결혼 거부를 당하셨던 분입니다. 젊은 여자들 무거운 거 못 옮기는 건 당장은 엄살이 아닌 것은 맞지만 궁극적으론 그런 게 쌓여서 생기는 엄살이죠. 학교 다닐 때 책가방에 꾸준히 책만 넣고 다녔어도 그 정도는 안됩니다. 진짜.
19/12/15 22:52
전 태권도라면 12년 했어도 10키로 정도 더 나가는 남자한테 질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복싱이나 주짓수 같은 실전형 무술이면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는데 보통 우리나라에서 가르치는 태권도는 실전용이 아니라서 충분히 그럴 것 같은데요 정정당당하게 태권도로만 붙는거도 아니고 그냥 막싸움이면 발차기 한두대 때리는걸로 상대가 바로 나자빠지지도 않을꺼고 그 사이에 붙어서 잡혀버리면 답 없죠
19/12/15 23:08
진심이신가요?
태권도도 격투기고, 1,2년이 아니라 12년인데요. 격투기를 12년 했으면 실전용이건 아니건 상관없다고해야하나, 12년씩이나 했는데 실전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님보다 10키로 덜 나가는 12년간 태권도 한 사람 이길 수 있으세요?
19/12/15 23:44
제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제 기준으로 하면 안맞을꺼고
저 본문에 나온 강사 키가 168 정도로 보인다고 했으니 168에 60kg정도 되는 여자라고 치면 남자는 173에 70kg로 정도로 보면 이러면 충분히 남자가 붙어서 잡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동성이면 못이기겠지만 동성이 아니잖아요
19/12/15 23:53
아, 전 관련한 표현이 없어서 동성이라 생각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여자가 남자를 상대한 것이라고 봐야겠군요.
근데 그 기준으로 봐도 좀 과장이라 봅니다. 일단 무술을 12년 했으면 실전 기술이 아닐 수가 없다고 봐요.
19/12/16 00:08
물론 같은 키 몸무게라고 해도 편차가 상당히 크기도 하고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어느정도 과장도 했겠지요
하지만 태권도라는 무술 특성상 타격기 위주고 그마저도 발차기라 주력이라서 길거리 싸움의 주류(?)인 잡기에 너무 취약하니까요 실제로 붙어보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만약 무조건 어디 한군데 걸어야한다면 저라면 남자쪽에 걸겠습니다
19/12/16 05:29
네. 그 정도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그래도 걸라면 여자격투가에게 걸겠지만요. 12년쯤 하면 보통 뭐가 약점인지 본인들이 더 잘 알죠.
전 어디까지나 '약해보이는 남자도 날 이길 수 있는 남자가 있다' 정도로 생각됩니다.
19/12/16 12:15
차라리 메달리스트나 수상경력이면 저도 그 쪽에 걸어볼 것 같긴 한데 하루에 몇 시간을 투자했는지 알 수도 없는데 단순히 12년 했다 이런거면 남자에 걸겠습니다. 사실 위 경우엔 호신술쌤이 스스로를 언급한거라 좀 다른 뉘앙스긴 한데 그냥 저 단어만 떼놓고 누구한테 걸거냐 설문해보면 (태권도가 미묘하게 생활체육 느낌을 주는 점도 더해서) 반반보다는 남자쪽에 기울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19/12/15 20:10
글 내용에 반박하려는 건 아닌데, 언젠가 친구들 앞에서 여자친구랑 팔씨름을 하게 됐거든요.
물론 처음에는 여자친구 이겨먹는 놈 되기 싫어서 적당히 하다가 져줬었는데 진심으로 붙으라는 여자친구의 말에 진심으로 붙게 되고... ...또 졌습니다. 내 몸이 진짜 답 안나오게 쓰레기구나 하는걸 느끼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크크크 멸치도 아니고 비만인데 근육 없이 순수히 지방으로만 된 몸이라...
19/12/15 20:25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여자애들이 더 쎈데.. 글이 과장이 심하군요. 물론 2차성징 지나고 대략 15세부터는 남자들이 압도합니다만...
19/12/15 20:31
남자 표준키 173 몸무게 65
여자 표준키 160 몸무게 54 질병관리본부 표라는데 일반 남자vs남자 여자vs여자도 키10cm 몸무게 10kg차이나면 엄청난 기술 없이는 못이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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