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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6 11:25
저도 하나 샀습니다. 어제 장 보는데 웬지 하나 사야할꺼 같더라고요.
근데 그 못난이들 중에서 그나마 이쁜애들 고르고 있는 절 보니깐 못난이들이 왜 상품성 없다그러는지 완전 이해가더라고요
19/12/16 11:30
단기적으론 수입이 되겠지만 지속적으로 판다면 손해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 감자가 풍년이라 정상제품도 가격이 폭락 상황이라는데 저렴한 대체품이 나오는 것이라..
19/12/16 11:35
어짜피 감자소비는 한정적이에요
특별히 수요가 늘일은 없는거죠 지금도 생산이 수요에 비해 너무 많아 폭락중이고요 기존물품과 5배 싼 대체품 당연히 단위중량당 이득은 비교가 되지 않죠 못난이 감자가 전체 감자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대체가 20%만 되도 타격이 엄청 날겁니다.
19/12/16 11:39
이번 일로 감자 소비량 자체가 조금은 늘었을 겁니다.
그리고 못난이 감자를 파는 사람과 일반감자 파는 사람이 모두 같은 사람인지라... 저는 조금이라도 이득으로 생각하긴 합니다.
19/12/16 12:15
저도 이 생각 들더라구요 당장은 이득인데 결국 감자 수요 자체가 늘어나더라도 미미하거나 원래대로 돌아갈건데 원래 감자 대신 못난이 감자가 낮은 가격에 팔리면 원래 감자로 얻던 수익이 줄어드는거 아닌가 하는...
19/12/16 11:46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하는 감자구이는 생각보다 인내(시간)가 많이 필요합니다
크기를 나눠서 하시거나 통감자의 경우 살짝 삶은다음 하시면 좀 편하게 하실수 있어요
19/12/16 11:40
백종원-신세계가 돼지값 반등도 성공하긴 했는데, 이번건 난이도가 좀 있을거 같긴 합니다. 제가 감자 귀신인데도 국산감자는 찌거나, 갈아서 전부치거나 사라다 만들거나 찌개에 하나정도 넣는거 외엔 쓰임이 마땅찮아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는 러셋감자나 시판중인 냉동감자가 훨 맛있고요.
말나온김에 오늘 감자사서 사라다좀 만들어봐야겠네요.
19/12/16 11:53
지속적으로 팔면 감자 경매가가 더 떨어져 안좋아질 수 있다는 기사도 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4537212
19/12/16 12:02
공장에선 저런 감자를 안 살겁니다 감자를 대량으로 쓰는 곳은 기계를 이용해 감자 껍질을 깍는데 모양이 일정치 않은 저런 못난이 감자는 기계를 이용해 깍을 수 없어서 안사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폐기처분하는 거고요
19/12/16 11:58
진짜 장기적으로 보면 저런 못난이 감자들이 잘 팔리게 된다면 감자 농사를 축소하고 다른 농사를 확대해도 되죠. 반은 버리고 반은 파는 상황에서 거진 다 팔 수 있게 된다면 예전만큼 감자 농사를 크게 지어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19/12/16 13:01
확실히 시장이 싸긴 쌉니다. 늘어 놓고 파시는 분들 감자는 못난이가 아니더라도 kg에 천원 가량하니 말이죠. 사실 농가나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는 지는 농가 전반 뿐 아니라 일부 농가도 따져 보긴 해야하고(어쨌든 유통망을 구축해야 눈에 드러나는 새 수요에 맞출 수 있으니깐요.) 소비 심리도 봐야 할 테니 복잡하긴 할 겁니다. 그래도 상품 폭을 늘렸으니 소비자만큼은 장기적 관점에서 가격이 충분히 안정화 되면 분명 이득이 될 것이라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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