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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6 21:01
길빵 진짜 극혐... 살면서 후배 갈궈본 적이 단 한번 있는데, 그게 사람들 엄청 많이 지나다니는 학교 후문길 한가운데서 길빵하는거 볼때였습니다.
후배한테 이놈 저놈도 잘 안하는편인데, 보자마자 '야 너 미쳤냐?' 로 시작해서 갈궜던...
19/12/16 21:04
이런거 백날 알려줘 봤자 길빵하는거 자꾸 뭐라는게 기분나빠서 그동안은 유모차랑 애들은 피해다녔는데 앞으로는 그런거 가리지 않고 다니면서 길빵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랑은 사고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_-
19/12/17 00:22
십여년 전쯤에 제가 길빵 혐오한다고 할 때는 대부분 '자기 돈 내고 핀다는데 뭐라 할 수 없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이었죠. 지금처럼 바뀐 게 십년 정도밖에 안됩니다.
19/12/17 01:43
세상은 변하지 않는 가치도 있지만, 너무나 빨리 변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올바른 방향이라면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익숙해져야죠. 옛날이 미쳤던 겁니다.
19/12/16 21:36
반박하는 논리가 대답하는 논리와 별 다를 바가 없어서리 그닥 공감이 안가네요.
흡연자로서 왠만하면 비흡연자의 권리 지켜주고 싶은데 어차피 담배피는게 불법도 아니고 어떻게든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어차피 욕먹는거면 그냥 맘편하게 피자는 마인드.... 최대한 조심히 필테니 싫은 사람은 알아서 피해가라는...
19/12/17 00:24
내가 담배피는 권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했으면 최대한 조심해서 핀다는 표현을 안했겠죠. 최대한 조심해서 필테니 그것조차도 싫으신 분들은 알아서 피해가야죠.
19/12/16 21:45
심지어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결이 났는데도 개인의 자유니 뭐니 하는거 보면 길빵러들 진짜 한대 치고 도망가고 싶어요
19/12/16 21:47
피면서 걷지만 않으면 OK. 별로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여기까진.
근데 인도 한가운데 걷고 있으면 피해가는 데 힘을 많이 써야해서 좀 짜증나죠. 뭐 항문에 야구배트 드립까지 칠 일은 아니구요.
19/12/16 21:54
금연 구역이 있고 흡연 구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둘 중 어느 곳으로도 정해지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금연이 원칙일까요. 흡연이 원칙일까요. 저도 흡연하던 시절에는 길빵을 예사로 했었는데, 끊고 나서 보니까 그만큼 민폐가 없더라구요. 다만 흡연자와 혐연자 양쪽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많은 경우 양 쪽 모두에게 할 말이 있어서 쉽지 않은 문제다 싶습니다.
19/12/16 22:14
흡연자들이 길빵 안한다는 얘기는 보행자들이 무단횡단 안한다는 급이나 마찬가지죠. 길빵도 길에 쓰레기투척처럼 경범죄로 다뤄야한다고 봅니다.
19/12/16 22:18
솔직히 흡연구역 많이 부족해보여서 딱히 명기안된 곳 구석에 서서 피우는것까지 굳이 가서 뭐라고 하고 싶은 생각은 안듭니다. 어디 가로막거나 하는것도 아니고서야 뭐...
그런데 걸어다니면서 피우는건 진짜 아니지 쓰레기들아...
19/12/16 22:22
이젠 전담 피우니까 밖에서는 잘 안 피우긴 하지만 저런식으로 뭐라 한다고 바뀌지 않긴 합니다
1.금연구역도 아니니 내 알바 아니다 2.길빵은 몇몇지역 빼고는 죄가 아니지만 폭행은 죄다 쳐보시던가 3.멋이 있던없던 내 알바 아니다 저런식으로는 어차피 이런논리밖에 안나오죠...
19/12/17 00:36
솔직히 전 개인차량에 대해선 일정부분 맞다고 봅니다. 대중교통은 그렇지 않지만 개인차량은 오직 개인이나 가족의 편의에 의해서만 사용되고 사용할수록 오염물질을 배출하게 되고 그게 결국 어떻게든 타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죠.
19/12/17 01:48
위의 차 이야기가 뭔가 했더니 이 이야기 였군요.
이 문제도 개선 중입니다. 환경규제도 빡쌔지고 때문에 갈수록 디젤은 힘을 잃고 있죠. 담배관련 규제가 늘어나는 것과 동일하죠. 앞으로 요소수 안들어가는 디젤은 결국 없어질겁니다. 그럼 길빵도 마찬가지가 되어야죠.
19/12/17 09:11
그거 진짜 웃긴 논리인게, 그런말 하는 사람중에서 차량으로 수송된 농수산물 안먹고, 버스나 자가용 안타는 사람 본적이 없음...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어떻게든 차량의 이익을 다같이 보고 있는데,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차량과 지네들만 피는 담배를 어떻게 동일시하는지 참 어이털리는 논리에요
19/12/16 23:31
이거 보고 궁금해서 알고 있는 흡연자들한테 담배랑 똥 중에 뭐가 더 참기 어렵냐고 물어봤는데 담배는 꼭 참아야 하는게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오래 참고 싶지는 않다고 하면서도 진짜 참으려고 마음 먹으면 하루 정도 참는건 그렇게 큰일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 듣고나니 흡연할 장소 못 찾아서 길빵한다는 사람들한테는 아무 기대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똥은 아무리 참고 싶어도 일단 마렵기 시작하면 혹 길 가다 지려도 그러려니 할법함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바닥에 지리진 않는데, 담배는 그 정도가 아님에도 못 참고 길바닥에서 피는거니까 싶어서요.
19/12/17 04:26
비흡연자인데 흡연자들에게 별 불만없었거든요? 저 말고는 가족 전원이 흡연자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워낙 익숙해서요.
근데 최근의 논쟁을 보면서 흡연자들에 대한 극심한 혐오감이 생겼습니다. 일부 때문에 전체를 욕먹이는 것이겠습니다만, 그 일부에 대한 반발이 흡연자 내부에서 그리 크지 않아보였거든요. 굳이 논쟁할 필요없이 법적으로 최대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것이 최선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이런 논쟁의 경우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과학적 근거인데, 담배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정말 미친듯이 많지 않나요? 왜 꼭 이런 거에 대해서만 과학적 근거는 무시되는 건지. 지금 담배피울 장소가 부족하다는데, 현재의 부족한 장소에 더해서 야외에서도 못 피우게 하면 담배 피울 장소가 정말 극도로 부족해지겠죠? 그렇게해서 끊게하는 편이 국가적으로 이득 아니겠습니까? 불법이 아니라서 길빵을 해도 상관없다는거라면, 불법으로 만드는게 예의가 아닐까 싶어요.
19/12/17 08:39
담배로 인해 추가소모되는 의료보험 재정지출까지 감안하고, 국민들 건강도 고려하면 딱히 손해도 아니죠. 미세먼지 때문에 공무원들 2부제도 시키는 나라에서.
뭐, 평균연령이 증가하면 복지비용이 증가하니까 빨리 죽게하는 걸 선택하는 거라면야 손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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