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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9 10:39
결국 현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못 고치면 저런 목소리는 갈수록 강해질거라고 봅니다. 그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에서도 젊은이들 사회주의에 대한 호감이 엄청난 판.
19/12/19 10:40
해당 시위나 PC에 대한 가치판단과는 별개로...
PC 여부랑 무관한 케이스인데 여기저기 PC라고 네이밍하는 게시물들이 종종 올라오네요.
19/12/19 11:47
이건 맞습니다. 처음부터 넷상 프레임으로 배우다보니 이데올로기나 pc문제 나오면 이상한 소리 하는 인간들 요즘 많이 보여요. 대학가 커뮤니티도 그런 헛소리 많이 올라오던데.
일부 표현 순화들이 2000년대부터 국내에서도 조금씩 보였지만 서구사회처럼 대대적으로 홍보, 교육된 적은 없는데 어느새 pc에 잠식당했다고 하고. 애초에 같은 분파라고도 보기 애매한 세계 각지의 진보와 좌파 중 부정적인 부분들 취합해서 그걸 좌파라고 결론짓던데. 아주 기초적인 정치학 철학 교양서도 안 펴보고 지껄이더라고요. 물론 지금 국내 페미들의 언어교정시도는, 애초에 그 표현들이 정치적으로 올바른지 아니면 혐오표현인지는 별론으로 하고, pc의 일환으로 볼 수는 있지만.
19/12/19 11:56
이미 페미나 PC나 오염된 단어죠. 페미나 PC나 그게 세확보에 유리하다고 방관 방조했고.
'이런건 페미나 PC가 아니다'라고 입아프게 수년간 떠들던 사람들 이젠 그냥 응 그래 나 안티페미 안티PC야 하고 맙니다. 저는 바뀐게 없는데 페미와 PC라는 단어가 지칭하는 의미가 달라졌으니 어쩔 수 없죠.
19/12/19 11:02
시간은 좀 지났지만 몇 년 전 유럽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니까 사회 시스템과 시장 경제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더라구요 아마 그 생각의 극단이 아닌가 싶네요
19/12/19 11:06
맞지도 않는 사례 끌고 와서 그놈의 pc같다 붙인다음에 다 같이 좀 까주세요!!!!!
우웩.. 일단 출처가 펨코라는거 부터 웃고 가겠습니다 저기는 일베 대체 싸이트로 완전히 넘어간지가 언젠데 왜 자꾸 저기서 자료를 퍼오는건지
19/12/19 11:28
저사람들이 보기에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하려는 사람들이 극단적이고 맹목적으로 자본주의를 지지하는 거겠죠, 그게 이세상이 재밌는 이유가 아닐까.
19/12/19 11:54
뭔가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나님은 멍청한 대중들과 다르다능. 하는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거라 봅니다.
19/12/19 11:59
저는 자본주의가 인류사회를 궁극적으로 파멸시키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저들이 주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인류사회는 더 빠른 시일 내에 파멸되리라 봅니다.
19/12/19 13:32
진짜 순수하게 궁굼해서 쓰는겁니다. ㅠ
보통 유럽이나 북미에서 pc(정치적 올바름)은 난민,페미,반육식(비건),환경문제에 대해서 말하는게 아닌가요? 특히 북미는 페미 유행보다 환경이 더 핫하고 뭔가 더 주목받고 있다던데 실제 어벤저스 타노스의 이야기도 궁극적으로는 인간들이 너무많아 환경(우주) 를 파괴해서 스톤모으는 거라는 최신식? 환경pc주의 악역이기도 하고요
19/12/19 14:00
이래저래 기본적인 부분에서 오개념이 있으신 것 같은데 일단 제가 지금 댓글을 길게 쓸 시간이 없어서 위키백과라도 링크해드립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정치적%20올바름 https://en.wikipedia.org/wiki/Political_correctness (영어가 길어서 읽기 귀찮으시면 구글번역이라도 해서 적당히 눈팅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19/12/19 14:06
위키의 적혀있는 정치적올바름은 이미 예전에 다 읽었지만 이미 pc라는 용어는 밑에 제가 말한
[여성주의 환경주의 난민문제 인종문제 등등= 통칭 진보주의 이런 진보적 의제를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운동으로 교정시키고 강제로 바꾸게 하는것을 PC행위] 다 이렇게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19/12/19 14:09
다른 건 몰라도, 국내에서도 국외에서도 '환경'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례는 거의 없을 겁니다.
'다 이렇게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봅니다'의 근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마빠이님께서 보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당장 여기 댓글란에서도 다 논파되고 있음을 참고하시고요.
19/12/19 14:15
정치적올바름이란게
딱 구분지어서 환경은 빠진다는게 더 이상한데요? 진짜 스스로 정치적올바름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도 난민 인종 여성문제와 다 같은 카테고리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하지 환경은 다른 카테고리인데로 할거라고는 생각지 못하겠네요
19/12/19 14:18
그건 PC의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진보의제에 동의하는 사람들 중에 겹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지,
PC의 카테고리 안에 모든 진보의제가 포괄되기 때문이 아닙니다.
19/12/19 14:23
적극적인 정치적 올바름을 실천하는 사람 예
1 짧은 치마를 입은 행사도우미를 보고 여성 성상품화라 하며 옆에서 반대집회 2 고기로 요리를 만드는 식당에가서 육식은 살인행위라며 시위 3 플라스틱은 지구를 파괴하니 커피프랜차이즈에서 시위 요즘 통칭 이런 사람들을 페미,비건,환경 이런 카테고리를 나누기 보다는 통칭 다 pc주의자라하고 저기서 환경이라고 카테고리가 다르다고 하기에는 너무 딱 처음pc주의 그대로 좁게 해석하는거라 봅니다.
19/12/19 14:25
'요즘 통칭' 그렇게 한다고 하시지만 근거가 없다니까요.
어디서 어떤 게시물들을 보고 그런 체감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그 체감은 존중할 수 있지만 실제로 단어의 정의나 사회적 의미가 그렇게 확장되는 건 아닙니다.
19/12/19 14:31
저는 pc를 쿠마님처럼 좁게 해석하는거 자체를 본적이 없는데요?
[여성주의 환경주의 난민문제 인종문제 등등= 통칭 진보주의 이런 진보적 의제를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운동으로 교정시키고 강제로 바꾸게 하는것을 PC행위] 정 안되면 자유게시판에 제가 말하는 pc와 쿠마님이 얘기하는 pc주의 둘중 어느것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면 답이 나오겠군요
19/12/19 14:43
마빠이 님//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진짜 순수하게 궁금하다고 말씀하셔서 통용되는 정의를 제시해드렸고, - 그것도 저 혼자 간직하고 있는 정의가 아니라 외부 문서를 제시해드렸고, - 국문위키가 충분치 않을까봐 훨씬 자세하고 다채롭게 서술되어 있는 영문위키를 함께 제시해드렸고 - 근데 위키백과 내용은 이미 예전에 다 봤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저처럼 해석하는 걸 본 적 없다고 말씀하시면 저는 좀 당황스럽네요. 제가 말한 해석이라곤, 위키백과 항목을 제시해드린 것과, 통상 PC개념이 환경문제를 포함하지는 않는다는 점 뿐이고, 실제로 위키백과 항목 어디에도 PC개념이 환경문제를 포함한다는 서술은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키백과 항목을 이미 예전에 보셨다는 말씀과 저처럼 해석하는 걸 처음본다는 말씀은 좀 모순되는 것 같습니다. 게시판에 물어보시는 거야 원하시면 하시는 거죠. 자유게시판이 아니라 질문게시판에 해당하는 게시물인 것 같지만요.
19/12/19 14:49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30245
[다소 황당해 보이기도 하는 ‘트럼프 빨대’가 완판 행진을 한 배경엔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2일 “(채식주의와 환경보호 등) 정치적으로 올바른(politically correct) 이슈에 대놓고 반대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고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말하는게 아니라 위 기사처럼 실제 사람들이 pc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 말씀드린겁니다. 기후변화 환경 채식 이런게 다 페미나 인종처럼 묶여서 정치적올바름 이슈로 다들 생각하고 있고 그런면에서 글쓴이의 제목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유게시판 물어본다는건 좀 너무 나간거 같고 그점은 사과드립니다.
19/12/19 15:36
- 저도 사전적 정의에 국한해서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애초에 위키백과 자체가 '사전'도 아닐 뿐더러, 건조하게 정의만 기록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거기 적힌 수많은 용례들이 다 '실제 사람들이 PC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에 관한 실제 예시입니다. 국영문 위키백과가 너무 사전적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유연한 나무위키도 한 번 보시구요 https://namu.wiki/w/정치적%20올바름
- 계속 '통용'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기사 한두개에 나온 문구로 갈음하려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일단 두 기사는 미국 대선에서 벌어진 같은 사건을 다룬 기사이며, 원소스가 겹칠 겁니다. 그리고 위에 인용하신 중앙일보 기사에서 WP 기사를 인용하며 "(채식주의와 환경보호 등) 정치적으로 올바른 이슈"라고 쓰여 있는데, 원문 WP 기사를 보면 그 괄호 부분은 없습니다. 한국 기자가 번역하면서 삽입한 겁니다) 단어의 사회적 의미에 관한 논의에서 오용사례 몇 개 가져와서 '단어의 의미가 이미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씀하셔도 설득력은 없습니다. '통상 그렇다'고 주장하시면서 그 근거를 제시하시려면, PC라는 표현의 다수 용례가 환경운동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입증하실만한 누적된 용례들을 제시하셔야죠. (하다못해 구글에서 PC랑 환경으로 묶어서 검색이라도 해보세요 그게 엮인 검색결과가 나오면 얼마나 나오나...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내에서도 국외에서도 '환경운동'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례는 드물 겁니다. 아 저는 이미 검색해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 애초에 저는 마빠이님을 굳이 설득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마빠이님과 논쟁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저 위에 처음 달은 댓글은 본문 제목이 너무 엇나간 제목이라는 생각에 그걸 지적하기 위해 쓴 댓글이지만,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을 계속 따라가면서 설득 또는 이해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마빠이님께 댓글을 드렸던 이유는, 단지 마빠이님께서 순수하게 궁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질문하셔서, 같은 커뮤니티 구성원으로서 질문에 답변해드리기 위해서 댓글을 썼던 것 뿐이고, 마빠이님의 추가 댓글에 대한 답변으로 대댓글을 몇 개 더 썼을 뿐입니다. 그 답변에 만족/납득하지 못하시면 할 수 없는 거죠. 이 주제가 저한테 중요한 문제라면 좀 더 설득하고 싶을 수도 있는데 그렇지도 않구요. 그냥 원래 알고 계시던 대로 그렇게 알고 계셔도 저한테는 상관 없습니다. 위에서도 이미 마빠이님께서 그렇게 체감하셨다면 그 체감은 존중한다고도 말씀드렸고요. 새롭게 하실 말씀 없으시면 저는 그냥 여기까지 할게요.
19/12/19 13:49
https://www.google.co.kr/amp/s/m.chosun.com/news/article.amp.html%3fsname=news&contid=2019073100205
[빨대 출시 의도는 상당히 정치적이다. 최근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종이 빨대를 주는데,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는 환경주의자들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한 반발 차원이라는 것이다. 빨대를 고안한 캠프의 매니저 브래드 파스케일은 "많은 진보주의자의 생각처럼 종이 빨대는 잘 작동하지 않고 금방 분해된다"며 "트럼프 빨대를 쓰면 당신의 음료를 망치는 진보주의자들의 종이 빨대에서 해방될 수 있다"] 위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진보주의자와 pc가 완전 다른 개념이 아닙니다. 진보주의자 아니 더 정확하게 환경주의자들이 남에게 강요하는 행위를 PC(정치적올바름)으로 통칭하는게 더 자연스럽겠군요. 정확하게는 환경주의자들의 정치적올바름 행동이라 할수있겠지만 그냥 pc주의자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19/12/19 13:51
위 기사와 같은 것들이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단어를 오용하는 전형적인 사례죠. 이 논의에서 딱히 참고할 만한 기사가 아닙니다.
19/12/19 13:58
많은 사람들이 이미 저런 행동을 통칭 PC행위로 보고 있고 딱히 악용이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여성주의 환경주의 난민문제 인종문제 등등= 통칭 진보주의 이런 진보적 의제를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운동으로 교정시키고 강제로 바꾸게 하는것을 PC행위라 하는것이 딱히 잘못된 정의는 아닌거 같습니다.
19/12/19 14:01
그걸 교조주의라고 해도 이해가 될 수 있고 진보주의라고 해도 이해가 될 수 있고, 가치평가에 따라서 급진적 또는 악질적이라고 해도 이해가 될 수 있는데, 아예 카테고리가 다른 걸 갖다붙이는 건 기본적인 아귀가 맞지 않는다는 거죠.
19/12/19 14:01
Political correctness (adjectivally: politically correct; commonly abbreviated PC) is a term used to describe language, policies, or measures that are intended to avoid offense or disadvantage to members of particular groups in society. 저 기자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겁니다..
19/12/20 07:49
저는 마빡이님 의견에 공감이 가는게
충분히 개념의 확장을 통해 pc를 적용 할수 있다고 봅니다 흔희 페미에 개념에 대해서도 너무나 각기 다른 해석과 다름 의미로 받아들이고 개념정의에서부터 싸우게 되는데요 각자가 가진 성향대로 해석하고자 하는 바에 차이가 나고 그 pc도 비슷한 맥락이 아닌가 싶네요 누군가에게는 위 시위가 pc의 한 행태로 보이니까요 처음엔 이게 pc인가 라고 생각 들었는데 보다보니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저들이 시위에서 그친게 아닌 모든 사람들의 쇼핑 자유를 박탈해버렸을때 더 공감이 됐고요
19/12/19 13:55
솔직히 자본주의가 한계점이 명확한, 지금 돈벌자고 후손들에게 그 모든 부작용들을 떠넘기는 체제인건 맞는데 과연 저사람들이 그런 생각으로 저런 시위를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아무리 메시지가 옳아도 확성기 소리가 시끄러우면 눈살이 찌푸려지게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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