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리븐 장인 시절 이야기로 시작
사실 리븐 말고 다른것도 많이 했는데 유독 리븐이 임팩트가 컸는지 리븐만 하는 사람처럼 이야기가 되곤 했다
그때는 딱히 소속팀은 없던 시절. WE 팀이었다고 나오긴 하는데 이름만 그랬던거고 사실상 무소속이나 마찬가지였다.
쿠티비에 잠시 있었다가 거기가 망하고...
(러너 : 그때 큰 계약은 안해두었던거지? 너 진짜 다행이다)
난 그때 그냥 도파형 옆방에서 도파형 방송 보면서 재밌었다. 여하간 쿠 망한 뒤 중국 계약 1년 하고 그거 끝나고 프로 생활 시작했다.
17년 서머에 내가 IG에 입단했다. 3등 헀던것 같은데.. 기억이 애매해서 좀 틀릴 수 있다.
당시 IG가 스프링 성적이 너무 조져져 있었다. 그런 상태로 롤드컵 선발전을 하는데 처음 OMG와의 경기는 3대0으로 이겼다. 그리고 WE와의 두번째 경기는 너무 아쉽게 졌다.
그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롤드컵을 못 간게 차라리 나은것 같다. 이번에 롤드컵 하고 떨어지니까, 와...
작년에는 여러 의미로 대박이었다. 롤드컵 우승이라는 성적도 그렇지만, 그때 내가 크게 다쳤었다.
그때 일에 관해서는 말하기가 어렵다. 다시 그때를 말해서 생각하면 눈물이 나올 것 같다. 그 정도로 슬펐다. 그런 상황에서 우승한게 정말..
많이 대조적이었던 것 같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뒤에 우승을 했으니까.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데 가까이서 보면 그런 면이 있었다.
어찌보면 그런 일이 있어서 우승한게 아닌가 싶다. 신이 미안하다, 대신 우승해라 이런 느낌?
나는 특별히 무슨 챔프를 선호한다 이런 건 없다. 그냥 객관적으로 봐서 좋은 챔프를 한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이득을 볼 수 있는 챔프를 하려고 한다.
다만 내가 한 명을 마크해야 하는 챔프를 안하는 편인것 같다. 모데카이저 같은 챔피언?
IG라는 팀에서 내 역활이 그런 역할이 아닌 것 같다. 상대가 나를 마크하는 챔피언을 하게 해야 한다고 느낀다.
단순히 캐리 포지션을 말한다기 보다는, 상대가 나를 지켜보게 한 다음에 어그로가 끌리는 사이 팀원들이 퍼부을 수 있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느낀다.
중국에선 방송을 거의 안한다. 내년에는 하게 될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한국에선 방송할 기회가 없을것 같다.
지금은 서울에 자취하고 있다.
작년에 너무 자기개발 하고 싶었다. 게임만 하는 삶인데 뭔가 회의감이 들었다.
내 성격이 외향적인 편이긴 한데 친구를 엄청 많이 만드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도 군대를 갔다.
그래서 학원에 다녔다. 필라테스를 하고, 피아노는 나의 취미라 더 잘하고 싶어서 학원을 다녔다.
그리고 내가 정말 못하긴 한데 보컬을 배우고 있다. 노래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런데 팬들이 관심을 주셔서 중국 올스타랑 미국 올스타를 운 좋게 가게 되었다. 그런 점 때문에 "뭐 하지마" 이런 느낌을 받긴 했다.
(러너 "중국에서 중국인을 제끼고 올스타가 되었다는데, 중국인들이 자존심이 워낙 쎈데 사실상 불가능한 일 아닌가?")
내가 한국을 비하하는건 절대 아니고 한국에서라면 아마 외국인을 절대 1위로 뽑진 않았을것 같긴 하다. 그런 점에서는 조금 더 오픈 마인드 같다.
그리고 내가 중국에서 사고를 치지 않은 점도 있고. 게임만 하는데 팬들이 좋게 봐주신것 같다.
(러너 "요즘 한국팀이 우승을 못하고 있어서 이제 LCK는 1부가 아니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민하면 말 안해도 된다"
난 예민할게 없다. 내 주관이니까, 주관은 말해야 주관이지.
근데 솔직히 실력적으로는 LCK는 여전히 1부다.
실력적으로 봤을때는 1부 맞다. 그런데 솔직히 난 그런게 좀 마음에 안든다. 코치와 선수 사이의 갑을 관계 같은 부분들. 층이 나눠진거? 동등한게 아니다 보니까, 선수들이 원하는걸 표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코치들이 원하는 플레이가 있고 선수들이 원하는 플레이가 있어서 이게 합쳐져야 하는데 의견을 잘 말 못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코치가 아무리 잘해도 선수만 못하다.
아니 뭔 초파리가 갑자기...
아무튼 저희 팀에 마파 코치님이랑 지금 SKT 가신 정수 코치님 그리고 이번에 새로 오셨던 코치님 3분 모두 열려 있으셨던 분 같다.
코치님들이 원하는 걸 들어주고 우리가 원하는걸 들어주고... 한국인들끼리는 정말 잘 되었다. 중국 애들하고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서 골치 아팠던것 같다.
게임 내에서 오더는 중국어로 전달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 중국어 못하는 줄 아는데 다 알아듣는다.
우리 팀에 한국 선수는 루키 선수 있었고 듀크 선수, 호성이 형 있었다. 지금은 나갔다. 진짜 좋아했는데..
지금도 연락하는 사이다. 내가 진짜 좋아하니까. 두 형들 진짜 좋아한다.
러너 방송 출연은 친구가 마침 러너형 방송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러너형이 팀을 만들고 선수가 많이 오긴할까 걱정한다고 하는걸 친구가 말해주더라.
그래서 어쩌면 내가 좀 도움을 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때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강퇴)
내 키 178? 별로 안크다.
군대는 면제다. 작년에 심하게 다쳤다. 작년에는 사실상 거의 죽을 뻔 했었다.
우승했을때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데 나는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팀원들이 기뻐하니까 아 기쁜거구나 싶었다.
지금? 지금은 그때보다는 낫다 정도. 예전보다는 안 좋겠죠.
내 성격이 긍정적이다.
사실상 손이 제 기능을 못했는데 게임을 했다. 잘 되네? 이런 느낌으로. 운 좋게 우승도 했고.
지금은 오른손을 자주 안쓰려고 하다 보니까 왼팔이 조금 더 강해진 느낌?
1년 가까이 왼팔을 쓰면서 살아갔다.
게임은 어떻게 한거냐고? 손가락으로만 하니까 할 수 있었던것. 오히려 왼손이었으면 더 큰일 났을것 같다. 왼손이 더 키보드를 많이 쓰니까.
내가 약한건 타켓팅이다. 굳이 따지면 FPS는 못하는 편.
가끔 배그 할때는 심장정지 올것 같다. 누가 갑자기 나타나면 진짜 놀란다. 예전에는 넘어질 뻔도 했다. 지금은 대충 어디 있을지 감이 오니까 그만큼은 안 놀란다.
(러너 "더샤이가 인정하는 탑 선수는?")
난 상관이 없는데 팬들이 예민할 수 있을 것 같다.
(3명 꼽아봐라)
내가 진짜 이 선수는 잘한다고 느끼는 선수는 3명은 안될것 같다.
이게 나도 내 자신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은 안한다. 잘한다고 느끼는건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의 플레이에 가까운 사람이니까, 물론 꼽는 선수들도 내 이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3명은 안될것 같다. 내 자신도 내 이상이 아닌데
그래도 잘하는 선수를 뽑아 보자면 칸.
내가 칸을 잘한다고 생각하는게 감정적인 부분. 게임 내에서 불합리한 상성 같은 것 때문에 체급차가 커지면 선수가 그걸 감내하기 어렵다.
그런걸 못 버티는 선수들도 있고. 게임 하다 보면 느껴진다. 아, 애 지금 많이 억울하구나. 힘드니? 약간 이런 기분.
오른 같은거 싫어하는 거. 오른, 사이온. 문도 등등...
내 이상의 선수를 꼽기 힘든 부분이 그 점에서 거의 대부분 깎이는 것 같다.
또 이길때 질때 멘탈. 질때 자기의 역할을 바꿔야 하는데 계속 그 역할만 하는 선수들도 있고.
탑이 제일 어렵다. 다른 다른 라인 가면 더 편하더라. 왜냐하면 다른 라인에서도 다 탑에서 쓰는 방법들이다. 탑에서 이론이 있다.
탑은 최상을 찍기가 어렵다. 최하를 충족하기는 반대로 쉽다. 그러다보니 탑 라이너들이 정글 차이, 미드 차이 이런다.
그래서 성장을 못한다. 자기가 용납을 못한다. 정글 때문에 졌는데? 탑 쓰레기야 이런 식이면 성장을 못하는거고.
와 이걸 어떡해야 하냐. 정글이 왔는데 다이브 안 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인 앞으로 고정 시켜야지. 그런 식이 되야 한다.
그 상황에서 최선을 찾야아 한다. 나도 이 쓰레기 라인이라고 욕할때가 없는건 아닌데 자주 안한다.
상성을 다 알고 있으니까 상성이 정해졌을때 생각한다.
우리 정글이 만약에 바텀을 노릴것 같은 픽이다, 그런데 상대가 다이브를 와. 이때는 의진이형한테 형 절대 박혀있지 마라고 요구한다. 푸쉬 주도권 가져오라고 요구한다.
그러면 1대2 다이브가 온다. 이때 챔프를 15분 이상 라인을 고정시킬 수 있는 그런 픽을 선택한다. 그럼 상대가 다이브를 왔을때 라인을 밀어버리고 집에 가면 된다.
탑 이 쓰레기 라인 그런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그런식으로 생각한다. 사실 어쩌겠어요 탑이 근본적으로 그런 라인인데. 동하가 그런 마음을 대변해서 정글차이로 한거 같고...
(러너 : 동하가 누군데?)
칸이요 칸. (참고로 김동하 95년생 강승록 99년생 근데 말 까는 사이)
사실 내 친구들도 다 탑 쓰레기 라인 그런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더 완벽을 추구하려고 한다.
(러너 : "그러니 다른 라인이 쉽다고 하는거네)
내가 다른 라인도 해보는 편이다.
미드로도 챌린저를 찍어봤고 원딜로도 챌린저를 찍어봤고 정글로도 챌린저를 찍어 봤다. 전혀 특이할게 없고 잘하는 탑라이너들은 다 그게 된다.
미드로 챌린저 찍었을때는 도파 형하고 자주 만났고, 원딜로 했을때는 데프트 선수하고 자주 만났다.
아 근데 다른 선수들 많이 만나는데 데프트 선수 만나면 개힘들다.
아니 진짜 개빡세더라. 나 진짜 너무 깜짝 놀랐다. 아니 난 못 때리거든? 저긴 나 때려. 상대가 나 때릴땐 두대 때리고. 이게 내가 탑에서 하는 거거든.
그래도 챌린저를 해보니까 원딜이 쉽게 죽고, 정글이 솔직히 제일 편하다. 정글은 그냥 팀이 지면 지는거다. 라이너가 못하면 힘들긴 하다. 라이너가 잘하면 너무 쉽다.
말렸을때 그걸 바꾸기 위한 이론이 아니라 그냥 기본적인 이론만 있으면, 라이너가 이기면 상대 정글이 아무리 실력 좋아도 그냥 이기는거다.
그래서 난 정글은 상한선이 낮다고 본다. 완벽에 가까워지는게 다른 라인보다 더 낮다고 생각한다.
동선이라는게 여러가지 동선이 있지만 결국 정해져 있으니까. 그런데 라인전은 상대 심리에 따라 바뀌고 상대 챔프에 따라 바뀌니까 더 어렵다.
서포터는 개씹노잼이라 안했다.
라인전도 시야 장악도 두명이서 붙어다니는것도 마음에 안듬.
같이 두 명이 하는 원딜은 라인전은 서포터가 다 해주고 성장 잘되면 때리니까 쎄니까 재밌다. 탑 라이너가 보통 원딜을 보니까 반대 상황에서도 대충 상대 움직임이 보인다.
요즘은 칼바람만 한다.
솔랭에서는 앞서 말한 이론들이 10명이서 하니 머리 아프다. 칼바람은 5대5 상성만 생각하면 되고 생각하기 싫을때 좋다.
칼바람 하면 폼 안 떨어진다.
매 시간 한타니까 감각이 떨어질 수가 없다. 이론은 어차피 메타랑은 상관 없다. 맵이 바뀌거나 라인이 바뀌거나 하는게 아니면 계속 유지가 된다.
은퇴하고 코치 생각은 없다. 방송은 생각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코치는 선수가 하는 플레이를 못할 수는 있어도, 최소 이해는 가능한 사람. 애는 어떤 생각으로 이런 플레이를 했을거야 이런거. 전라인을 어느정도 할 수 있으면 좋고. 그냥 내 이상일 뿐이니까 무시해도 좋다.
(러너 "그럼 도파 아냐?")
도파 형은 미드 밖에 안하지 않나? 솔직히 도파 형이면 코치할만 하다. 도파 형이 자기는 못한다고 해도 난 한다고 할거다. 도파형 진짜 좋아한다.
(러너 "도파 갈 때 되었다.")
어디요?
(러너 "군대")
아... 갔다 와도 사랑합니다. (도파에게 하트)
(러너 : "자낳대 코치 해주지.")
그 생각을 못해봤네. 그런데 이미 코치가 있잖아요. 예의가 아닌것 같다. 내가 그 사람보다 잘하겠지. 그런데 그 사람은 뭐가 되겠나.
(러너 : "생각이 깊은거 같다. 어렸을때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어렸을때는 생각만 깊이 하고 노빠꾸였다. 지금 예전의 나를 보면 참 대단하다 이렇게 생각하다. 실수도 많이 했고 그 대가도 받았다.
(러너 "이 자리에서 한번 사과의 자리를 마련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전 잘못했고, 솔직히 인정합니다. 지금도 그 대가를 치루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과라기보다도 대가를 치루고, 앞으로 안할것 같아요.
사과라고 말하기에는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까, 앞으로 안하겠다고 하는게 나을것 같다.
(러너 "기부도 많이 해?")
기부.. 했다. 1억 기부를 했다. 그런데 그냥 운 좋게 번 돈이잖아요.
기부는 누구나 돈을 많이 벌면 기부를 할 수 있는거다. 우리 부모님이 내가 엄청 어렸을때부터 기부를 하셨다. 그런걸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연애는 난 거의 모쏠이다.
선수랑 팬이 만나기도 한다. 난 그건 좀 아니라고 본다. 그럼 갑을관계가 되는데 난 그게 싫다. 그건 내 이론상 안된다. 무조건 동등한 관계에서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애는.
의진이 형 같은 경우는 팬이 아니니까. 일하다 만난 거니까.
이건 그냥 내 주관일 뿐이다. 연애는 은퇴하고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연애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지 않나. 상대가 나를 챙겨주면 나도 상대를 챙겨줘야지. 지금의 난 그걸 할 자신이 없다.
상대가 나에게 잘해줄때, 내가 잘해줄 수 있는 자신이 없다.
게임을 하다보면 근본이 나온다.
어린 순수한 마음이 나온다. 게임 하다 보면 개빡치지 않나
롤은 그 사람의 밑바닥을 끌어내는 게임이다. 이건 무조건이다.
이제 진짜 열심히 해보려고 생각한다. 내가 솔직히 이기적이었던것 같다. 내가 중국어 다 알아들어도, 엄청 잘하지는 못한다. 원하는걸 말할 정도로 잘하진 않는다.
좀 더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내가 주도적으로 뭘 못하니까.
원래 내 생각은 5명이 다 잘하면 말이 필요없다는 식이었다. 이런 마인드를 버리려고 한다. 그런데 아닌것 같다. 이걸 바꾸려고 한다.
또 내가 팬들과 소통이 적은 편이다. 그걸 노력해보려고 한다.
그게 팬들에게 기본적인 예의인것 같다.
(러너 "너 한국팀 언제 오냐고 화제던데)
지금 난 계약이 되어 있으니까. 접촉이 있었다곤 들었다. 그런데 계약 중이다. 내년 내후년 어쩌면 갈수도 있겠지만.
SKT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재밌을거란 상상은 해봤다.
SKT 팬덤이 장난 아닌데 어찌보면 부담인데 그런 부담감 느끼는게 재밌을것 같다.
관심이 부담인데 그 부담은 바꿔 말하면 기대고,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노력을 해야한다. 그런 노력이 내가 완벽해지는데 도움을 주니까 재밌을거라는 생각을 해봤다. 근데 뭐 난 IG니까.
댓글 같은거 보고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어른스러워지려고 노력한다.
일방적인 욕이라고 해도 그 욕을 보면서 배울 수 있다. 그 사람이 어떤 감정으로 나에게 말했을까?
그걸 생각하면서 내가 불편한 행동을 했구나. 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러너 "이번 롤드컵 끝나고 힘들었겠다.")
죽고 싶었다. 그 당시는 진짜 힘들었다. 내가 잘했으면 우승도 했을거다.
지나간 일이니까 그런 마음 버리고 잘해야지. 자책은 하는데 탓만 하고 있을순 없으니까. 한 4일 동안은 너무 우울했다.
그 당시는 은퇴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다.
우리 팀이 너무 성적이 안좋았다. 팀내적인 사고도 많았고.
롤드컵 간것도 기적이었다.
작년에는 내가 다친거 빼고 팀 분위기 좋았다.
작년에는 33연승 했다. 20판을 하면 19승 1패였다. 세트 실점 안하고 33연승을 했다.
그런데 나 다치고 나서 스프링 4강에서 지고 34위전도 져서 4위하는거 보고 너무 마음이 아픈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
새로 오는 VG 바텀 포프 사우스원드 두 명 나는 잘 모르는데 의진이 형이 정말 잘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보니까 잘하긴 하더라.
VG가 바텀만 잘했던 팀이다. 잘하는것 같다. 스크림을 해봐야 알겠지만.
난 우리팀만 사랑한다.
(러너 "그게 좋다. 우리 팀에 어떤 애는 딴 팀하고만 존나 놀았다. 무슨 말인지 알지? 딴 애들하고만 디코 하면서 애애 하면서 놀고.")
난 딴 팀에겐 정이 안간다. 이걸 좀 고쳐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난 정을 빨리 주고 회수도 빠르다. 과몰입이 심해서 그것 때문에 후유증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다.
(채팅창 재키러브 회수)
뭔 소리야 나 재키 좋아해.
재키 팀 나간걸로 아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중국은 프랜차이즈가 진행 되었다. 돈을 쓰는거다. 투자를 하는거고.
정말 좋지만 선수 입장에선 피곤하다. 비행기 타고 몇시간 이동하고 전날에 가서 연습 못하고 등등. 그런게 있긴 하다.
그래도 성장하는게 우리에겐 좋은거다. 당연히 선수 입장에선 좋아하지? 판이 커지는 거고 팬들이 많은 관심을 주시는 거니까.
중국에 부자가 진짜 많은것 같다. 우리 구단주님 팀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다.
(러너 "중국생활 음식이라던가 힘들지 않나?")
음식... 우리 팀의 의진이 형이 중국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까, 난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더 좋아지는 편이다.
그래서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도전해봤다. 의진이 형이 좋아하는것 중에 나에겐 아닌게 꽤 있었는데 그래도 계속 해보고 아 이건 괜찮구나 먹을만 하구나 이랬다.
중국에 한식점 꽤 많아서 배달 시키면 온다.
난 중국 음식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훠궈 좀 작작 먹고 싶다.
맛있긴 하다. 그런데 너무 많이 먹는다. 새벽에 나가면 훠궈 집 밖에 없다.
훠궈가 일반적인 집도 있고 고급스러운 식당도 있고...
면 시키면 가끔씩 사람들 나와서 춤도 춘다. 면을 팍팍 수타 해서 넣어준다.
난 그짓거리 보고 싶지 않아서 안 시킨다.
러너가 오버워치 집중 하느라 요즘 롤판을 몰라서인지 재키러브도 모르고 칸 본명도 잘 모르고 해서 좀 아쉽더라구요.
닝 재키러브 바오란 관련 썰 풀어주라고 했으면 재밌었을텐데...
얼마전에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두번다시 오른팔 못 쓸 수도 있다고 의사가 했다고 하고 여기서도 죽을뻔 했었다고 하는거 보니 진짜 크게 다쳤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