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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26 14:21:10
Name 손금불산입
File #1 삼국지14_손견.png (235.6 KB), Download : 53
File #2 삼국지시리즈_손견.jpg (111.9 KB), Download : 34
출처 코에이
Subject [게임] 강동의 호랑이 손견의 삼국지 시리즈 능력치




조조, 제갈량 다음에 좀 거물급 오나라 인물을 뽑아보려 하는데, 주유랑 육손은 이미 써먹어서 손견을 꺼내왔습니다.

반동탁 연합군 공적의 대부분을 쌓아올린 인물. 물론 조조도 격파한 전력이 있는 '갓'서영에게 완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여포를 격파하고 화웅을 베는데 성공하면서 동탁이 장안 천도를 결심하도록 만든 장본인이죠. 천도 전에 동탁이 손견에게 벼슬을 주며 회유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한 뒤 여포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거뒀다고.

이렇게만 보면 난세에 어지러운 나라와 역적을 바로잡으려고 한 의로운 사람 같은 느낌도 나기는 하는데, 그 앞뒤로의 행적을 보면 그야말로 망나니에 가까워서 허위 격문을 빌미로 같은 반동탁 연합군이었던 형주 자사 왕예를 죽이기도 했고, 도와주지 않는다고 지나가는 길에 남양 태수 장자도 죽여버립니다. 손책, 손권의 괴팍한 성질은 핏줄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던건지...

게임을 하다보면 독립적인 세력으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철저하게 원술의 영향력 아래에서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처지였다고 하죠. 물론 그건 원소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조조나 공손찬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유비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동탁 토벌전 이전에는 황건적을 상대로도 전공이 많은 편이고, 용맹하며 전선에 앞장섰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인지 통솔력과 함께 무력도 최고급에 가깝게 받는 편. 하비 승, 장사 태수 등의 직위에서 행정적이고 실무적인 역할도 잘 수행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편이라 정치력을 높게 책정 받은 것 같은데, 만약에 단순 행정적인 차원을 떠나서 치세나 외교, 대국적인 정치적 센스 등을 반영한다고 한다면 평가가 급락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런 면모를 지력이나 매력 쪽에 반영시킨다면 능력치를 쭉쭉 내려야 할 것 같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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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6 14:24
수정 아이콘
손견을 안 낮출 거면 황조를 올려주던가...
스덕선생
19/12/26 14:45
수정 아이콘
손견이나 손책이나 과대평가 엄청 받았죠.

정작 이들을 오랫동안 관광보낸 형주 일파들의 능력치는 오나라 하위호환인데요.
도뿔이
19/12/26 15:52
수정 아이콘
손책은 몰라도 손견이 과대평가라고 하기엔...
삼국지 전반기에 황보숭정도를 제외하면
손견만한 군공을 세운 사람이 없죠
스덕선생
19/12/26 16: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머리는 농담으로도 좋다곤 평할 바 아니죠. 뭐 연의서 형주 낚시도르 하나 있는데 그 형주가 잉여급 평가 받는 시점에선 좋게 줄 이유가 없고요.

정치력도 70대는 과한게 외교를 말아먹었다고 까이는 관우가 62인데 이쪽도 민생은 그럭저럭 챙겼습니다. 주변 세력과 관계문제라면 손견이 더 까여야 맞죠.

이제 남은건 무력과 통솔력 부문인데 일단 무력은 충분히 받았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통솔력은 과대평가라고 보는게 손견 커리어 보면 동탁군을 바르고 형주 침공전에선 결과적으론 패하고 본인까지 살해당했습니다.

동탁군으로 말하자면 정사든 연의든 이긴건 죄다 서영이고 나머지는 발리는게 일이었고 그나마 이긴 전적들도 이각,곽사가 마초 이전엔 대표 샌드백이던 서량군 이긴거 뿐입니다.

비슷하게 군세 떨어지는 상대는 꽤 밟다가 제대로 준비된 상대에겐 지고 살해당한 무장으론 하후연이 있는데 그 하후연도 통솔 과대평가라면서 늘 까이죠.
도뿔이
19/12/26 17:05
수정 아이콘
형주 침공전에선 자신이 죽고 패한거죠.
결과는 같지만 이건 분명 다릅니다. 어떻게든 실책인건 분명하지만 말씀하신 하후연의 사례와 비교해보면 하후연이 죽든살든 전투는 패배했을겁니다. 하지만 손견은 다르죠. 손견이 죽었기 때문에 패한겁니다. 당시 천하의 상황에서 동탁보다 더 준비된 군벌은 없었습니다. 그 동탁군을 한번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게 손견이었죠. 동탁의 사후 동탁의 잔당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면 절대로 동탁을 거기까지 몰아붙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루사리
19/12/26 14:48
수정 아이콘
지력, 정치가 과한 느낌이긴 하네요. 둘다 50대 정도여도 되지 않을까 ~ 오나라 내정 시킬 장수들도 많아서
19/12/26 15:00
수정 아이콘
호부서자
도뿔이
19/12/26 15:55
수정 아이콘
그 동탁이 한번 깨트리고 나서도 못 막아서
어떻게든 회유할려고 했던게 손견인데..
개인의 무용에 대한 일화등이나 군공으로
봤을때 무력은 더 올려줘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19/12/26 16:45
수정 아이콘
조조, 손견이 거품인게 아니라 서영좌, 황조좌가 대단한걸루..
VictoryFood
19/12/26 20:05
수정 아이콘
무력을 더 높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서영좌 재평가도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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