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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8 22:27
사회가 보호를 못해주니 이정도까지 몰리는거죠.
대다수의 가해자들은 청소년법으로 제대로된 처벌도 안받는데 피해자가 죽을바예야 차라리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물론 사실관계는 아직 모 르니 함부로 말하는건 문제가 있겠지만. 기사대로라면 제가 느끼는 바는 딱 저정도입니다.
19/12/28 22:29
고유정 사건 잊으셨습니까? 살인범이 자기 유리할대로 얼마나 말도 안되는 변명을 지어내는지 확인했잖아요. 그리고 설령 괴롭힘이 사실이어도 사람이 사람을 70회나 난도질을 해서 죽였는데 저건 더이상 사람이 아니라 괴물입니다.
19/12/28 23:10
......기사 제목만 보고 이야기한거였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임을 전제하고 이야기하지만, 어자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심하게 받아들이냐의 차이라고 보기에 그거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19/12/28 23:11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심하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사적제재가 허용되는 사회라면 우리 모두는 곧 다 죽겠죠.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19/12/28 22:37
자살보다 내가 더 나쁜놈 되기를 선택했군요.
둘 중 하나를 꼭 선택해야 되는 건 현실에서는 의미없는 가정이고, 둘 중 하나를 꼭 선택해야 하는 선택을 한 게 잘못이네요.
19/12/28 22:38
어떤 행위의 결정에는 그 사람의 가치관과 판단이 있었을 뿐이지, 우리가 그걸 놓고 말하는 건 그냥 우리만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저런 걸로 살인까지 하다니, 괴물이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막상 내가, 내 자식이 당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감정이고요. 저런 어린 시절에 안 좋은 일을 겪은 후고, 사람 죽이는 것보다 듣기 싫은 얘기란 것도 이해 갑니다.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사람, 죽이지 않았느냐 죽였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결론은 그냥 안타깝다, 이고. 판단은 법이 하고, 법이 잘못됐으면 법을 고치려고 해야겠죠.
19/12/28 22:40
어짜피 법대로 하게 되지 않나요. 저런 사건이 있기전에도 한국의 미성년자에 대한 법은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결국 법적인 처벌을 못받게 되는게 무섭다면 법이 바뀌면 될 일입니다. 미성년자의 살인도 강력하게 처벌을 해야한다라 다들 생각을 바꾸게 된다면 법이 바뀌겠죠. 아니면 어린친구들의 세상은 지옥일 수 밖에요.
19/12/28 23:13
저부터가 사적 제재 자체를 무조건 비난하지 않아요. 제가 단 최초 댓글이 '때리라고' 입니다. 그게 사적 제재죠. '제재'라는 말을 쓰려면 균형을 맞추는 척이라도 해야죠.
이건 사적 제재가 아니라 그냥 범죄입니다.
19/12/28 23:16
당장 저 애한테는 보복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겠죠. 본인이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것과 모순적으로 차라리 국가의 벌을 받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었을 거고요.
19/12/28 22:45
"친구가 널 괴롭혀서 죽을만큼 괴로우면 죽여버리렴."
...라는 자식 교육관을 가지신 분들이 있네요. 때린 것도 아니고 도륙을 냈는데 이게 옹호가 되네.
19/12/28 23:50
왜 죽일지 말지를 선택을 하죠? 나쁜 놈인지는 누가 판단하는데요?
상대가 수지님을 나쁜 놈으로 판단했을 때 기꺼이 죽창 맞을 각오는 하고 계시겠죠?
19/12/28 22:50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생각하는건데 사회가 발전할수록 그냥 옛날같이 애들 어쩌고 하면서 얼렁뚱땅 넘기는건 안되고
그냥 청소년보호법 적용연령 확 낮추고 학교마다 경찰배치하는게 답입니다
19/12/28 23:01
어디부터 죽을 죄이고 어디까지가 아닌지는 수천수만명이 논의해도 답이 없는데 그걸 개인 판단으로 정해놓고 법의 울타리를 넘는 행위를 하는거죠. 여기도 오래전부터 사적제재 옹호하는 분들이 많아서 별로 신기한 광경도 아니에요.
19/12/28 23:01
근데 만에 하나 저 아이 하는 말이 거짓이면 죽은 아이가 너무 많이 불쌍해지는 건데... 그 반대도 마찬가지지만...
전 후속 기사를 좀 보고 싶네요. 진짜 죽은 아이가 죽인 아이를 돌아버리게(70회 난도질은 제정신으로는 못하죠) 만들 만큼 지독한 괴롭힘을 했다면 모르겠는데... 지금으로서는 실제 괴롭힘이 있었는지, 괴롭혔다 해도 저렇게 죽기에 상응할 만큼인지... 여러 생각이 들고 착잡하네요
19/12/28 23:02
얼마전.. 우리나라 자살률이랑.. 멕시코인가.. 살인발생률이랑 비교한 글에서..
'죽고 싶을 만큼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놈을 죽여야지 .. 한국사람은 왜 자기가 자살을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런 논조로 말하는 댓글을 봤는데 .. 심히 공감했습니다.
19/12/28 23:05
아니 아무리 친구 부모 이혼소문냈다고 하더라도.. 그게 죽을 잘못까지는 아니죠. 이걸 보고 잘했다는 댓글도 있는걸 보니 소름돋네요.
19/12/28 23:08
심지어 그게 진짠지 아닌지도 모르긴 합니다....
말은 A가 맨 처음 꺼내서 B, C, D, E, F로 이어졌는데 F가 '그 말은 E가 하던데?'가 될 수도 있고... 심지어 F가 지목한 사람이 전혀 상관 없는 G일 수조차 있어서--;; 이러면 진짜 비극인 거죠
19/12/28 23:06
이 건에 대해선 정보가 너무 적어서 판단하긴 어렵고,
일반론으로 진짜 심각한 폭력이나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도움받을 제도가 없다면 자력구제를 할 수밖에 없는거죠.
19/12/28 23:08
문제는 죽은 놈은 말이 없어서 죽인 놈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거죠.
스스로 죽거나 죽이지 말고 사회에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19/12/28 23:15
사회에 도움을 청하는게 정도가 맞는데...
무수히많은 피해자가 보호받지못하는 그런상황을 많이들 봐오셨고 기사화되고 그러다보니 다들 그런것들에대해 신뢰가 없어진거라는생각이드네요
19/12/28 23:21
라고 거의 똑같은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었는데,
닉값못하시네요 같은 댓글들이 주루룩 달렸었죠. 사람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게 무섭습니다.
19/12/28 23:36
괴롭힘 자체가 잘못됐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Vokoban님이 누군가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죽는다면 납득하실 수 있나요?
19/12/28 23:41
급부와 반대급부간의 형평성, 사인이 판단주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몰라서들 죽는것보다 죽이는게 낫다고 하는게 아니겠죠. 미성년자들간에는 법에 따라 처벌하고, 괴롭힘을 피할 수 없는 경우를 너무너무 많이봐왔으니 사적제제하라는거죠. 사회안정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 상황이고, 그럼에도 사회안정망을 구축하는게 유일답이다 말하기엔, 지금까지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친구들에게 미안해서요.
19/12/28 23:14
옹호론이 있긴있지만 소수고
'둘 중 하나를 강요받은 상황에서의 제한적 선택' 에 대한 이야기가 다수인데 뭐 보복살인 사적제재 찬성 커뮤니티를 만드는군요.
19/12/28 23:18
개별 사건이 일어난 상황에서 그 사건의 댓글창에다가 다들 '아 이 사건은 모르겠고 아무튼 자살보단 살인이 낫지'라 하시는 게 저는 굉장히 이상해 보입니다...
이 사건은 아직 죽은 아이가 진짜 죽임의 대상이 될 만한 아이였는지(실제 최초로 소문을 낸 아이였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소문의 출처라는 건 피해자 입장에서 잘못 지목하기가 쉽다는 것은 되게 많이 봐서 다들 알지 않나요? 차라리 직접적으로 때리고 소지품을 뺏어갔다고 하면 살인아이의 증언이 진실이라면 더 따질 일이 없지만, 소문을 내서 죽였다고 하면 이건 아이의 증언이 본인 딴엔 진실이라도 진짜 진실과는 다를 수 있어요--;; 이런 사건에서 이런 글의 댓글에 쓰는 이야기는 진짜 원론적인 얘기가 될 수 없죠... 차라리 새 글을 파서 괴롭힘 당하는 가상의 A가 가상의 괴롭히는 B를 죽인다면, 이라고 하면 모를까요
19/12/28 23:24
말하는 입장에서는 별개로 말하려 하더라도 어떤 보는 입장에서는(특히 살해 당한 아이 쪽 입장에서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요... 지금 보면 살해 당한 아이가 실제로 괴롭힌 건 맞다고 깔고 가는 분들도 많구요
19/12/28 23:37
말하자면,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서 죽은 아이가 더 상처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주십사 하는 것이에요. A 아이가 살해당한 기사의 댓글란에 애도나 죽어야 할 아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라고는 거의 없이 '이 사건이랑 별개로 죽기보단 죽이는 게 맞지' 라는 댓글들이 주르르 달린다면, 그건 별개라는 단서가 붙었을지언정 그 흐름으로써 A 아이에게 죽을 만한 당위를 어느 정도 씌워버리는 행위라고 봐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서요... 결과적으로 그런 댓글들이 그렇게는 전혀 작용되지 않으리라고는 아무도 자신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그런 단서가 없이 달리는 댓글도 많구요...
19/12/28 23:24
괴롭혔다고 무조건 다 정당화가 되나요....죽을만큼 괴로운 일이라는건 사람마다 다릅니다. 여자친구가 바람피워서 차였다고 죽을만큼 괴로워하던 학생이 자살하는 대신 여자를 칼로 70회 찔러서 죽여버렸다고 해도 이렇게 옹호하시는 분들이 많을지 궁금하네요...
19/12/28 23:55
이게 참... 차라리 무슨 살해 당한 아이가 때렸다고 한다면 그건 죽인 아이가 진심으로 하는 말일 경우에 살해 당한 아이가 잘못을 한 건 확실하게 되는 건데, 얘가 소문을 냈다고 지목하는 경우에는 죽인 아이는 진짜 그렇게 믿더라도 죽은 아이가 잘못한 게 아닐 수도 있어서...
이 이야길 끈질기게 계속 하는 이유는, 이게 제가 사형제를 반대하는 이유랑 닿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차라리 망치로 후려패서 병원에 보냈다고 한다면 맞은 아이가 무슨 증언이라도 할 수 있는데, 이제 죽은 아이는 그런 자기 변호를 할 기회를 잃은 거잖아요.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19/12/29 01:19
자살하려다가는 무슨. 자살 생각을 해 보긴 했겠죠. 생각 좀 했다고 '죽으려다가'라는게 붙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살 생각 안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딱 제가 국민학생일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그 일로 담임교사부터가 절 괴롭혔고(소문을 낸 장본인이 담임입니다), 왕따라는 말도 없던 시절에 왕따를 당해 매우 괴로웠습니다만, 그걸로 자살하려했다? 자살하려다 살해했다? 논리적 비약이 얼마나 섞인 이야기인가요.
19/12/29 01:20
많은 문명의 인사법에는 상대방을 해칠 의도가 없음을 보여주는 행위가 들어있는걸 보면 결국 사회적 예절이라는 것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잠재적 폭력이 가정되어야 하는것인가 싶기도합니다.
19/12/29 02:43
개인적으론 피지컬로는 상위 10퍼안엔 든다고 봐서
(격투기나 운동도 상당기간 수련함) 사적제제가 판치는 야생의 세계면 저한테 쌉 유리한 전장 총만 없으면요
19/12/29 09:25
앞에서 웃다가 기회봐서 담그는건 무력이랑 상관이 없죠.... 장비가 장달 범강보다 싸움을 못해서 죽은게 아니듯이 김동현 할아버지가 와도 마음먹고 해하려 하는걸 막긴 어렵습니다.
19/12/29 09:49
누가 무적이라고 했나요?
김동현이랑 님이랑 원수이고 서로 담그려고 해서 100번정도하면 누가 더 많이 죽이겠어요? 그리고 쓰다보니 왜 이런 댓글을 달아야 하는지도 의문이네요 사적제제가 판치는 세상이고 공권력없는 야생이면 갑주두르고 냉병기 긴거랑 칼하나차고 말타고 관우 장비 여포처럼 다녀야죠 양복입고 회사출근하다 칼빵맞는 소리하십니까;;; 진짜 그런 야생이면 님이나 저는 관우장비한테 한컷에 썰리는 병졸1이죠
19/12/29 09:53
이런 야생상태를 막아주는게
공권력, 법, 질서인거고 이게 사라지면 피지컬, 생존력, 전략,전술 이런게 뛰어난 사람이 살아남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
19/12/29 14:38
누가 김동현 이긴데요? 김동현이 자기가 총없으면 쌉가능이래요? 전 님 이야기한거에요 총없으면 쌉가능이라고 이야기한 사람은 님이에요 왜 아무도 없던 김동현을 데려오세요? 님도 횟칼한방 저도 횟칼한방 걍 둘다 뒤지는 세상인거지 몬 쌉가능은 쌉가능이라고
19/12/29 14:36
그리고 총만 없으면 쌉가능이라면서 왜 어디든 흔하게 있는 냉병기에는 꼬리마시는지? 설마 그런 야생의 시대가 왔는데 두주먹 불끈지고 사작제재하는건 정당한거고 흔한 냉병기 조까리 가지고 다니는건 부당한 야생의 세계라 생각하시는지? 난 또 님이 총만없으면 쌉가능이라 하길래 가능하신가했는데 왜이리 뒤에 붙는게 많은지 쯔쯔 관우라든지 김동현이라는지~ 그럼 처음부터 그리 이야기하든지 총만없으면 쌉가능이라고 하질 말던가요~
19/12/29 16:51
키류 님// 사작제재가 허용되는 세상에서 개인의 피지컬이란것이 냉병기 한개보다 효용이 없다는것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몰라 관우장비짱임 이러는 분이 누구한테 초딩 운운하는지덕분에 크게 웃습니다 :)
19/12/29 10:07
총보단 칼이 낫죠
님은 관우 장비 앞에 썰리는 병졸 1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구요 저는 무적이라고 한적도 없어요 유리하다고 했죠 님이 칼들면 김동현한테 이길거 같아요? 아 김동현도 칼들고 갑옷입었어요 당연히 맨몸으로 싸우기 > 칼들고 싸우기 > 총들고 싸우기 순으로 김동현이 이길 확률이 높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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