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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9 10:12
사실 초반엔 엄청 재밌게 봤어요. 근데 툭하면 여자답다 여자답지 않다 해대는 통에 알레르기가 막 일더라구요. 예전엔 무협의 마초성을 그런갑다 하고 넘겼는데 군림 읽은 뒤론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와서 무협을 (안그래도 편식하는데) 더 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검정중원씬은 엄청 멋있었는데 그것도 태극문 재활용이라 눈물이 주륵주륵
19/12/29 12:35
쨔쟌! 그것마저도 태극문의 재활용이었습니다!
"그 초식의 이름이 무언가." "아직 짓지 않았소." "그렇다면... 내가 그 초식의 이름을 지어도 되겠는가?" "그렇게 하시오." "육합성만조천하... 어떤가?" "정말 좋은 이름이오." "다행이군...."
19/12/29 10:28
심지어 완결 직전까지 떡밥만 뿌리다가 끝나는 만화네요 크크
펼친 보자기를 모두 매조지하라고까지는 안하겠는데 완결 직전까지 새 보자기를 펼치지는 말아야지..
19/12/29 10:28
이딴식으로 완결내면서 차기작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하다니 크크
한 때 한국의 토가시라고 생각했는데 토가시한테 너무 엄청난 모욕이었습니다...
19/12/29 10:36
저도 제가 부끄럽네요......
이렇게 떡밥을 풀어대는데 이걸 수습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니... 전작을 보면 그냥 끝이보이는건데...
19/12/29 10:40
다이크에피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순식간에 와장창창이네요
누가 폭탄목걸이 씌워놓고 작품 망치라고 협박이라도 하는 건가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_-;;
19/12/29 10:45
이런거 때문에 만화책 소설책 살때 작가들 전작이 어떤지부터 확인하게 되죠.
자주 연중하고 용두사미하는 작가가 고치는 꼴을 별로 못봤어요. 대표적으로 임X영이라던가. 최근엔 장X산이 말이 많았고. 임X배 작가는 그래도 어느순간부터 연중없이 잘 하긴 하지만;
19/12/29 10:47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야와 어디감? 알게되면 놀랄거라는 야와 본체 어디감? 덴마 옆에 있는 이상한 놈 정체 결국 뭐임? 쌍둥이들 어떻게됨? 둘이 대립할거처럼 분위기만 뿌리고.. 고드는 뭐임? 그냥 거기서 끝? 데바림들 계획은 결국 뭔지 아그네스 얘는 이게 다? 중요할 때마다 나와서 죽여대는거 같은데 별 얘기 없네.. 하데스는 어떻게 된거임? 마지막에 이러면 고산가를 친다! 하고 끝나는거? 하데스 넘어오게된거 묘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약까지는 해줘야지 훈이도 여기서 끝? 택배회사가서 끝? 조연 할거처럼 띄워주더니.. 바헬은 결국 왜 나온거? 다이크 보조하는 인공지능은 뭔지..이름은 그냥 테이인거? 주인공 덴마는 어디간거? 조슈아의 눈은 결국 뭐였던거?
19/12/29 11:28
가장 절정일 때까지 보셨군요. 콴냉부터 맛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백경대 집합! 의 명장면은 건졌으니
제 최애캐인 헤글러의 포스도 후덜덜.. 암튼 거기서 멈추시는게 좋아요
19/12/29 11:25
용두사미라는 말도 너무 과분하고요..
덴마같은 경우는 뱀 꼬리도 결코 아닙니다. 그것도 절대 아니에요.. 뭐랄까.. 콴의 냉장고 에피소드때부터 심각하게 작위적이고 허술하고 캐릭터들은 다중인격인 것처럼 붕괴되고 구멍 투성이인 채로 (그래도 백경대 집합!의 포스는 건졌지만) 의무감으로 꾸역 꾸역 보면서 고통스러웠는데 완결이라니 너무 기쁘고 후련하더라구요. 왜 이 만화를 봐서 스스로를 고통과 후회, 거지같은 의무감으로 몰아넣었는지 허허허.. 아무튼 끝나서 기뻐요. 안좋은 추억은 이제 안녕, 양가놈 작품은 다시는 안봅니다.
19/12/29 11:45
덴마 스토리 폭망했나요?
다이크가 자기몸 되찾고 소패왕에게 가서 공자였나, 그리고 특수부대원 여자랑 헬보이랑 해서 넷이서 모였을 시점부터 내가 알던 덴마가 아니구나 하고 안보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된건지 궁금해지네요. 가서 마저 봐야하나...
19/12/29 12:29
근데 달마건이 덴마 3부일수도있죠.
덴마유니버스가 작가가 가장 오래동안 심사숙고해서 빚어낸 세계관이라 그냥 버릴거같지만은 않아요.
19/12/29 13:28
습작시절부터 갖고있던 모든 설정과 세계관 때려박아 넣은 필생의 역작이었는데 아주 지대로 말아먹은거죠.
달마건이건 달마도사건 이제 양영순이 스토리짜는거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안 봅니다. 그냥 그림작가나 하는게 천직인 인간. 차기작은 덴마가 선녀로 보일 괴작이나 만들게 뻔하죠. 가장 웃긴건 이따위 개똥같은 기획력 가지고 스토리텔링 강연 하고 다닌다는거...
19/12/29 13:31
이쯤와서 보면 능력도 안되고 역량도 모자라니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 편들어주고 쉴드쳐줄 대상을 페미로 잡은게 아닌가 싶네요. 생존형 페미코인. 이제 양영순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양영순이 페미라 공격받고 까인다는 프레임이 씌워질겁니다. 그 팬덤 안에서 안락하게 잘 먹고 잘 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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