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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9 20:47
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말이 독자들이 A의 정체를 눈치채서 B로 바꿨다란 이야기였습니다.
독자들이 예상해서 바꾸고, 독자들이 징징댄다고 죽여야 할 애를 살리니까 스토리가 산으로 가죠. 뭐 그걸 탄탄한 스토리니 복선회수가 뛰어나니 팬들이 어화둥둥 해준게 더 웃긴걸수도 있겠군요.
19/12/29 20:51
실제로 시한부 선고 받고 완결 전에 작가가 돌아가셔서 결국 작가가 작고하기 전에 남겨둔 플롯을 기반으로 대필 작가 써서 완결낸 제로의 사역마도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9/12/29 20:51
야와는 덴마에서 막보 포지션이었는데 갑자기 인간화해서 동료로 합류시키면서 그 이야기는 또 안보여주고..콰이의 역할도 얼렁뚱땅넘기고..
19/12/29 20:51
용두x미가 덴마 전체를 아우르는 테마인거 같네요.
그 긴시간을 들여서 공들인 이델 스토리가 허무할 정도로 마지막에 다이크랑 뭔 주먹질하려고 점프하고 끝이고, 인과율 어쩌고 하는 것도 중요한 것처럼 계속 떡밥 던지더니만 나중에는 그냥 내팽겨치고, 우주 역병이니 외우주에서 온 인물들이니 죄다 나중엔 슬쩍 묻어버리거나 축소하고, 백경대도 행성 깎을때만 해도 대단한 조직인것처럼 하더니만 나중엔 퀑 딜러들한테 돈만 주면 백경대급 조직을 몇개는 만들어버리고, 그 길었던 고드 스토리는 끝나고보니 그냥 별개의 이야기 - 작가가 생각난김에 그냥 끼워넣은듯 하고 퀑 싸움도 초기에는 능력물인가 싶었는데 나중엔 그냥 모가지 먼저 자르기 싸움이 되버리고 거기에 강화시술 나온뒤로는 밸런스도 개판이고 무엇보다 8우주를 지배하느니 뭐하느니 하면서 폼잡던 인간들이 주변에 경호도 제대로 못하는 개판같은 상황은 납득이 안되죠. 심오한듯한 떡밥 던지기 + 설정 과장하기 -> 나중엔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계속 때리는 만화였습니다.
19/12/29 20:56
백경대 행성은 지금 보면 말도안되는 짓거리죠...
꼴랑 잘나봐야 산하나도 못날릴 게 백경대 화력인데 그런애들 수백모아서 행성을 깎다니..말도안되는 허풍..
19/12/29 21:06
용두사미도 용두사미인데 상황 자체가 어그로가 좀 끌렸죠... 저렇게 욕 먹는 분이 얼마전에 행사 강연에서 작품 구성에 대해 강의하고 그랬으니까요...크크크
양영순은 그거말고도 여러가지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19/12/29 21:30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데 떡밥회수는 안하고 그냥 뚝 끊어버려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데다..
작가가 매번 이런식으로 작품을 끝내와서 신뢰도가 사라진게 크다고 보네요.
19/12/29 21:06
설정이나 복선 깔아두는건 정말 잘하는데 마무리가 항상 이 모양 이꼴이니.. 게다가 작품을 할 수록 단점이 장점에 가려져야하는데 어떻게된게 갈수록 단점이 극대화되는게 참 알 수 없네요.
19/12/29 21:06
똥망작의 최종화라서 이것만큼은, 의무감으로 보는 고문도 끝났고 홀가분하게 10점 주려고 했는데... 도저히 1점 이상 줄 수가 없더군요 ㅜㅜ
뱀꼬리 쥐꼬리 지렁이꼬리 플라나리아꼬리 그 어느 것도 아니에요.. 양작가 진지하게 어디 무슨 일 겪어서 이상해진거 아닌가 걱정되는데.. 이분 걱정되는데요 진짜
19/12/29 21:08
심지어 떡밥 수습한것도 전무후무한 '생략'기법으로 수습해서 맥만 빠져서 더 욕하고 싶은듯.....
이 만화처럼 중요한 장면 다 생략하고 결과만 슬쩍슬쩍 언급하는 작가 첨 봤어요.. 할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갔는데 완결난거 보니까 너무 약았다는 생각만 드네요.
19/12/29 21:14
초반 스토리의 중심축이었던 실버퀵 스토리를 몇화만에 급전개해 마무리지었을 때부터 좀 많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결점이 많았지만 나름 챙겨보던 웹툰이라 넘어갔는데 갈수록 가관이 되더군요. 지금도 오직 복선회수에만 집중해서 몇달 더 연재한다면 그럭저럭 마무리는 될텐데, 그걸 전부 다 내팽겨치고 완결내버리다니 정말 최악이네요.
19/12/29 21:34
아니 근데 아드레이 박수친 걸로 뭐가 가야가 살아났는지, 뭐가 바뀐건지 그것도 전혀 언급이 없이 끝났네요 크크..
근데 그럴거란게 예상이 되서 전혀 놀랍지도 못함..
19/12/29 21:42
양작가가 잘 그려낼 수 있는 스타일에 비해 너무 큰 스케일로 가버렸다고 봅니다. 식스틴, 고드러버 정도 길이는 잘 그리는데 본인 욕심인지 독자들의 바람을 못 이긴건지 다이크 떡밥이 너무 길어짐...
19/12/29 21:47
에피소드 형식으로 세계관 확장은 잘 했는데 슬슬 본인도 지칠거고 기승전결은 내줘야겠으니 큰 줄기를 에필로그로 대충 갈무리하려고 한 것 같은데 워낙 벌려둔 게 많으니까 답 안 나오고 공작이 어쩌구 평의회가 어쩌구 말풍선으로만 호화찬란하게 싸우다가 뭐가 뭔지 모르는 엔딩이 됐네요. 솔직히 이런 장르는 적당히 열린결말로 냈어도 될 것 같은데. 덴마의 모험 뒷이야기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식으로요. 그런데 양작가가 워낙 용두사미라는 그런 비판.. 일종의 족쇄가 있어서 결말을 강요당한 듯..
19/12/29 21:54
신작연재 -> 연재중 덴마와 같은 세계관이라고 떡밥 투척 -> 양영순 찬양 -> 떡밥풀다 지쳐서 결말 용두사미 -> 비판
한 10년은 이런 테크트리로 가지 않을지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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