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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0 18:06
이제 완전히 여단급으로 개편하면서 슬슬 KCTC가 악명을 떨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격 그까짓거 대대장 진급 걸린 KCTC에 비하면...
19/12/30 21:16
Kctc는 전군을 통틀어도 경쟁력 있지 않나시포요 일단 육군에선 전례없는 준비기간.. 반년도 더 남았는데 일과도 삭제되고 군장매고 기동하던데
19/12/30 17:28
농담입니다. 공군 훈련은 솔직히 ORI도 저기 훈련에 비비지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병대캠프 다녀오고나서 군대별거 아니던데? 정도로 쓴겁니다. 당연히 혹한기나 유격훈련 힘든거 알고 있죠.
19/12/30 17:21
전역 전주에 att걸려서 짤탱이 없이 훈련 다함 이거 때문에 휴가도 한달전에 써야했음... 아 이가 갈린다
대대장님 왜 그러셧어요 전입 오신지 1년안쪽이었더라도 말년인데 그냥 좀 빼주시지...
19/12/30 17:22
혹한기가 진짜 날씨에 따라 극악의 난이도라 ..
유격은 아 힘들어 디지겠다 !! 라는 느낌이라면 혹한기는 와.. 진짜 이렇다 죽는거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
19/12/30 17:24
호국 훈련 저는 2주 나갔던 거 같은데... 부대 별로 빨리 끝나는 부대는 빨리 철수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격 1주 방어 1주 거기에 + @ 였던가 가물가물... 8박 9일이면 꿀 빤 거 같은데...
19/12/30 17:27
개인적으론 1위 대대 ATT.
그냥 이등병때 고참들만 따라다니면서 산에 짱박혀 있던거라 몸 힘든건 없었는데 5월 철원이라 더웠고 무었보다 물추진이 제대로 안돼서 그때만큼 갈증이란걸 제대로 느껴본적이 없어요. 그때 부식 추진으로 온 식혜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2위는 역시 철원에서 혹한기... 정작 유격은 두번 뛰었는데 화생방도 잘 버티는 체질이라 그냥 재밌게 했어요.
19/12/30 17:27
말년휴가 보름 놔두고 유격갔었던...
당시엔 짬밥 순으로 올빼미 번호 달았는데 중대장1번,소대장2번,동기 3번,제가 4번... 훈련소 유격+ 자대 유격3회 총 4번의 유격.. 이등병 시절 12월달에 갔던 유격이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19/12/30 17:28
말년에 15일 제한 때문에 휴가를 세차례 끊어썼는데 두번째와 세번째 휴가 사이에 훈련 잡혀서 끌려나갔던 기억이....
심지어 나만...
19/12/30 17:37
근데 8박 9일이라던지 이렇게 일주일이 넘어가는 훈련하면 씻거나 이런건 어떻게 하나요?
저는 국직이라 2박3일 이상은 훈련받아 본적이 없는데 진짜 3일쯤 되니깐 막 찝찝하고 미쳐버릴것 같던데..
19/12/30 17:43
KCTC 받을 때 12~13일동안 못씻어봤는데, 냇가에 흐르는 물에 그냥 옷 다 벗고 들어가서 씻기도 했었습니다.
전투병이야 4박5일 공격한번/수비한번 하고 중간에 이틀정도 쉬는날이 있고 그때 씻는거 같던데, 통신병은 그런거 없었거든요. 찝찝함이 어느 수준을 넘어가는 순간 물만 보이면 다 목욕탕이 되는 겁니다.
19/12/30 17:57
군지검 때 13박 14일 샤워 못 했는데 진짜 씻고 싶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간부들 안 볼 때 전투복 벗어제끼고 물티슈로 닦으면서 버텼어요;;
19/12/30 17:57
6박 7일 훈련했는데 그냥 안씻깁니다. 훈련하면 전투력 증강이 되야 되는데 애들 위생 관리 안되면 전투력 줄어드는 거라고 무식한 짓이라고 중대장이 양치질 이라도 몰래 시키라 그래서 밤 중에 숨어서 양치질 했네요
19/12/30 18:29
여름에는 근처 계곡물 있으면 거기에 들어가서 샤워겸 수영겸 하는데 저희 소대장님이랑 저희 소대원 빤쓰바람으로 계곡에서 수영하다가 걸려서 훈련끝나고 소대 단체 완전군장 뺑뻉이한 기억이 나네요... 보통은 물티슈로 해결합니다. 저희 부소대장님이 여군 부사관이었는데 여군의 경우 훈련중 행보관이 차태워가서 사창리에 있던 목욕탕(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거기서 목욕하시고 복귀하곤 했습니다. 넘모 부러웠습니다...
19/12/30 18:33
물티슈로 해결하고
1주차 마치고서 살수차 와서 샤워한적 있습니다. 사방이 확트인 곳에서 발가벗고 씻은 적이 난생처음이고, 간만에 씻어서 좋기도 했지만, '아 난 최소한의 인간다움도 지킬수 없는 개돼지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19/12/30 17:38
부대마다 다를텐데.. 저는 유격이 제일 쉬었던거 같아요.
항상 사단에서 첫번째로 받는데.. 유격장 정비 겸하느라 2주동안 머물면서 1주는 유격장 공사 + 1주는 유격훈련인데 이게 1주일만에 완료될리가 없으니 유격훈련은 2~3일정도 받는데 거기다 3월에 하니 눈오는날은 눈만 치우다가 끝. 물이 있는 장애물도 동상 걸린다고 전부 패스. 행군거리도 딱 정해져 있어서 좋고 매일 오후 5시되면 끝나는 훈련이라니!!! 마찬가지로 혹한기도 행군거리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서 좋았는데... 반대로 힘든훈련은 규모가 크면 클수록 힘듬. 행군거리가 점점 늘어나서...
19/12/30 17:39
유격은 의외로 별로 안 힘들었고 대대장 진급 달려있던 ATT와 평창의 미친 날씨를 체험한 혹한기가 진짜 힘들었어요.
특히 ATT는 대대장이 미쳤는지 취침시간이 2시간씩만 주고 훈련 뛰게해서 진짜 다들 죽으려 했던...
19/12/30 17:40
훈련소 퇴소시기와 자대 혹한기가 겹쳐버리고 다음년도 혹한기때 근무 파견갔습니다. 신이 점지하신 일정으로 두번의 유격훈련 모두 삼일째 새벽때 폭우 터져서 전 장병 웃으면서 텐트 철거 했습니다 다만 근무지가 연천이라 나머지가 지옥같았습니다
19/12/30 17:45
훈련은 아닌데...다른 분들이 이야기 안 해주신 것 중엔 훈련소에서 입소식 연습했던게 꽤 임팩트 있었네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음...
19/12/30 17:45
개인적으로 군번 꼬이고 재수도 더럽게 없었던 지라 거의 모든 훈련을 다 해봤는데,
KCTC > 최전방(연천,철원,양구,고성 급) 혹한기 훈련 >>>>>>>>>>>>>> 그 외 잡이라 봅니다.
19/12/30 17:50
혹한기도 싫었지만 유격이 최악이었습니다.
유격-야근을 반복하니 몸이 남아나질 않더군요.. 그 때 아작난 무릎은 아직도 낫질 않고..
19/12/30 17:52
개인적으로 혹한기. 배치받고 3주후 갔던 훈련이라 워낙 잘 모르고 가기도 했고, 역대급 강추위에 대대장이 전술훈련을 겸해서 5박6일동안 진지를 두 차례 이동해서 총 세 군대에 진지를 구축하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진지도 미리 예고받고 움직이는게 아니라 실제상황대비 훈련한다고 갑자기 폭격받을 거라는 첩보가 들어왔다며 새벽에 기동하고... 하... 그 훈련이 정말 힘들어서, 동기들 중에 후반기교육을 받고 배치된 애들은 그 훈련을 안 뛰었는데, 간부들이 그 훈련을 뛰었냐 안뛰었냐로 짬을 구분하기도 했었습니다. 간부들도 학을 떼서. 전 반대로 첫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그 다음부터는 상대적으로 껌이었어요.
두번째로 힘들었던 게 훈련이 아니라 진지보수공사였는데요. 혹한기 훈련 이후 두번째로 숙영을 나간. 이 때 때아닌 폭풍이 와서 새벽에 비 맞아가면서 텐트보수하고 난리 쳤던 기억이. 위 두 훈련을 워낙 빡세게 뛰어서 이등병인데도 이례적으로 포상휴가가 나왔었습니다. 너무 고생했다고. 그러고나서 전 후송가는 바람에 이등병 때 유격은 안 뛰었었죠.
19/12/30 17:56
유격3단(유격 마지막 끝나고 전역했습니다.)
KCTC,혹한기 2회, 사단기동, RCT, ATT 각 2회씩, 호국훈련... 이런거 다 해봤네요 진짜... 이렇게 하고 느낀 감정은 입대할때는 국가의 아들 휴가중 민간인에게 폭행 당하고 나니 경찰은 나몰라라 군대서도 너가 맞은게 잘못이다 이걸 당하면서 입대하고나선 누구세요? 이러는데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19/12/30 17:57
혹한기 하기 싫어서 공군갔는데....
하지만 공군은 가스를 4번 먹는다는거.... 훈련중 제일 이해 안가는 훈련.. 가스를 왜 먹어야 하는데..
19/12/30 20:20
통신병은 앞에 1주일, 뒤에 3일 더합니다..
우리 부대는 본 훈련이 3주 정도여서 거의 한달을 했는데.. 출발할때 비가 오더니 복귀할때는 눈이 오더군요..
19/12/30 18:03
혹한기가 원탑이죠. 저한테는 혹한기에 비교하면 유격따위죠.
강원도에서 혹한기를 2번 뛰었는데, 그때부터 겨울만 오면 피부에 건선이 나타나는 등 아직도 후유증이 나타납니다. -_-;;
19/12/30 18:06
훈련은 아니지만 전투지휘검열 두번했는데 진짜 자살할뻔...
천안함, 연평도, 신종플루 다 겪어봤지만 전지검 2번이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19/12/30 18:09
공군으로 들어가서 국직에서 다같이 생활하며 병들하고 같이 계급장때고 유격도 받고 하는데...유격이 1위인데 이상하긴 하죠 크크 유격 아무리 힘들어도 잠깐이고 특박받기도 쉽고...전 부대 외에 투입된 훈련들이 더 빡셌던 기억 ㅠㅠ 괴물들 사이에 있으면 몸도 정신도 힘들어지던 기억
19/12/30 18:11
12사단 37연대였는데 혹한기가 최악... KCTC는 11월이라마 그나마 살만했는데 혹한기는 리얼 죽을거같단 생각 ㅠ
빡쌔게 뛰면 RCT ATT도 상당히 힘들었고, FTX 호국훈련은 일정은 길어도 그냥저냥 할만했습니다. 큰 훈련일수록 소규모 대대는 편한듯. 유격은 뭐 행군만 빼면 괜찮았습니다
19/12/30 18:13
유격은 2번 했지만 두번다 꽤나 편하게 했었는데 혹한기는 딱 한번 했지만 최악이었습니다
밖에서 a형 치고 자다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위병소 온도 재는데 영하 27도였던건 진짜;;;
19/12/30 18:29
2001년 1월인가 했던 혹한기 최악ㅠ 몇십년만의 추위라고 했는데 강행해서 동상환자도 엄청 발생했죠. 유격은 일과 이후엔 쉬기라도 했는데 추위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얼어죽는게 이런거구나를 체험했...
19/12/30 18:45
대부분 유격보다 혹한기가 더 지옥같다고 하지 않나요?
유격은 그래도 훈련 끝나면 사는 맛이라도 나는데 혹한기는 잘때가 오히려 더 지옥이니깐요.
19/12/30 19:39
이거 부대마다 다르긴 한데 유격과 비교하자면 강원도 쪽은 혹한기에 진짜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자면서 내일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을까 생각이 든게 처음이었어요
19/12/30 20:08
십여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혹한기 훈련 2일차 불침번 근무할 때 기록한 03시 기온 -21도는 잊혀지질 않습니다
이거보다 더 추운 곳에서 받으신 분들도 있겠죠
19/12/30 20:36
1년차 유격 = 존나구름
1년차 혹한기 = 중대왕고 2년차 유격 = 애들 라면 끓여주고 물땅 2년차 혹한기 = 버로우 이정도면 개꿀 인정?
19/12/30 21:21
유격은 사실 그래도 체력이 좋은 편이라 괴롭기도 했지만 같이 산도 타고 체력캠프 온 것 같아서 재밌기도 했어요 혹한기는 춥다가 괴롭지만 그 또한 그래도 할만했는데 100km 무박2일은 절대로 다신 못하겠네요 걸으면서 산 따라 난 도로였는데 걸으면서 졸아봤네요
19/12/30 21:38
원본 만화 겁나 오래전에 그려진거라 시대보정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크크크 이거 최소 10년... 최대 15년 전에 그려진걸로 기억하는데.
19/12/30 22:22
박격포라 입대하고 운동되게 열심히해서 그런지 유격은 재밌었어요, 오히려 저희중대원들 다 야간에 근무안서니 오히려 평상시보다 더 편하다 하기도하고... 혹한기는 정말 지옥같았어요........
19/12/30 22:23
유격은 두번다 패스했고 혹한기는 힘들긴해도 가만히 있는게 대부분이라 버틸만 했습니다.
훈련중 제일 힘들었던 건 독수리랑 을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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