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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 18:32
3은 대기업 본사라기 보단 양질의 일자리 정도로 수정하는게 맞을듯...
생산직이랑 지방까지 다 제외하면 대기업 다니는 인원이 그렇게 다수는 아닐테니..
20/01/06 22:04
저희 어머니도 암환자셨고 이제 수술 후 완치 판정 받고 잘계시는데
어머니와 같이 입원했던 주변인들 보면 무조건 서울 좋은 병원 가는건 안좋은 판단 같더라구요. 수술실력 자체는 서울이 더 좋겠지만 그만큼 환자가 많아서 수술 대기시간도 길고 수술전후에도 주기적으로 항암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게 굉장히 힘든데 입원실에 여유가 없어서 항암치료 받고 바로 퇴원해야 해서 지방에서 왔다 갔다 하는경우엔 오히려 악화되어서 돌아가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어머니가 병원에서 그런 모습들을 보고 그냥 수술받은 병원에서 계속 항암치료 했는데 상대적으로 입원실 여유가 있어서 항암치료 받고 회복할때까지 며칠 입원해서 케어 받고 나오고 해서 더 좋았다고 말씀하시면서 주변인들에게 무조건 서울가는건 하지마라고 권하고 다닙니다.
20/01/06 22:31
뭐랄까.... 암은 이제 대중적-_- 인 질병이라서 어지간한 대도시 병원은 노하우가 거의 비슷합니다. 더 희귀한 병에서는 아무래도 더 차이 날겁니다.
20/01/06 18:37
저는 그나마 2번 말고는 서울에 큰 매력을 못느낍니다
문화생활이니 뭐니 해봐야, 차라리 집값 아껴서 더 넓은집에 살아서 내집 재밌게 꾸미고, 그러고도 남는 집값 차액가지고 문화생활 펑펑하는게 더 나은것같아서요. 대중교통은 엄청 좋지만, 그냥 헬같은 운전환경에 대한 차악정도로 봅니다. 인구 30만~ 정도의 중규모 도시가 제일 매력적이에요 물론 일자리가 서울에만 있다면 선택지가 없겠지만요
20/01/06 18:54
2번 의료 말고는 딱히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에겐 이유가 안 되는것 같습니다.
보건취약지수 격차는 심각하긴 합니다. 노약자라면 적어도 수도권엔 살아야 할 이유가 되지요. 1. 얼마나 수도권을 돌아다니시길래... 3. 극소수죠. 범위를 넓혀 사족을 붙이자면 일자리 때문이라고 하기에도 서울에 있는 일자리 대부분은 저임금에 질이 좋다고도 못하겠어요. 인쇄, 출판, 운송, 서비스업 등이 차지하는데 글쎄요... 4. 3에 해당되지 않는 서민들 중에 월1회? 연5회라도 뮤지컬, 미술관 찾아가시는 분이 얼마나 있나요 5. 4번과 마찬가지죠. 6. 위와 같습니다... 한국은 사실상 서울권과 영남권 둘이 전부인 도시국가고, 1번의 얘기처럼 모든 길은 서울로 통합니다. 서울은 지방도시 어디를 가나 접근성이 좋지요. 아무리 시골동네라도 서울 직행 버스가 있고 당일치기 방문이 가능합니다. 가-끔 서울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 때에, 서울이 그렇게 가기 불편한 곳이 아니에요. 굳이 처참한 주거환경을 감수하며 그곳에 살지 않더라도요... 서울에 살아야 하는 심적인 이유이자 진짜 이유라면, 서울 토박이(서울촌놈)에겐 서울 바깥으로 나가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일테고 지방 출신 사람에겐 서울 중심의 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동경이겠지요. 에코세대가 자랄 때만 해도 교육문제가 있었지만 요즘은 그냥 안 낳죠.
20/01/06 19:01
1이 별문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게 참 서울공화국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지방 대중교통 진짜 헬인데 말이죠.
20/01/06 19:01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사이즈의 도시만 되면 생활에 별 차이는 없더군요
그냥 서울이 아쉬운건 직장을 수도권에서 잡은 친구, 동창들이 많다 보니 사람 만나기 좋다 정도
20/01/06 19:13
서울서 10년 살다 경기권으로 온 사람으로 1번이 제일 크네요
교통 너무 불편해요... 어디 나갈라면 무조건 자차에 술이나 이런거 먹으면 무조건 대리 불러야 되고 아예 시골도 아닌데도 진짜 삶의 질이 확떨어지네요 아직 아플 나이는 아니어서인지 병원은 경기권만되도 다닐만 하고요 회사는 경기권에 오히려 더 많고 오기전엔 자가 타고 다니면 별차이 없을거다 생각했는데 이리 불편할거라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20/01/06 19:14
진짜 황당한 게 지방 오니까 차 없으면 주말에 놀러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당장 야근하고 퇴근을 못합니다(....)
그래서 수도권 올라왔더니 차 몰 일이 전혀 없어서 주차장에서 썩어가고....
20/01/06 19:19
1,2,3의 이유만으로 그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못버리죠.
근데 사실 지방 거점도 이런걸 꽤나 갖추고 있다는 사실.... 그냥 서울이니까 서울산다는 사람도 많을 듯... 저는 사람 만나는것 때문에 서울을 못버려요.. 사람 못만나면 말라죽는 성격인데, 아는 사람 죄다 수도권에 있어서...
20/01/06 19:26
삶의 질은 서울보단 웬만한 지방 도시들이 더 낫습니다. 대중교통? 문화상활? 따위는 부차적이고, 일단 집을 마련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의 차이가 십몇억씩 엄청난데, 서울이 더 삶의 질이 낫다는 사람은 집 걱정이 없는 금수저이거나 반대로 집 마련을 포기한 사림들이겠죠. 같은 학교 나와서 비슷한 직종에 있는 지인들을 비교해보면, 지방광역시에 사는 사람들은 진작에 집 사고 외제차 몰고 다니는데, 서울/수도권 사람들은 집 대출금 갚거나 매년 올라가는 전세값 때문에 넉넉히 못살더군요. (해외유학에 국내 최정상급 대기업 다니는데도.) 물론 태생이 금수저인분들이나 '사'자 들어가는 일부 고소득 직종이면 다른 이야기겠지만.
20/01/06 19:39
저 같은 경우는 일자리 였어요.
솔직히 1번은 학생 때는 유리하겠지만 내 차 몰고 나서는 상대적으로 주차 편하고 차 덜 막히는 내고향 대전이 훨씬 낫더라는 하핫
20/01/06 20:02
양쪽다 왔다갔다 몇 번씩 하면서 살아보니 서울에서 지방살이의 역체감이 큽니다.
지방살다 처음 서울 살이하면 딱히 좋은 걸 잘 모르지만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면 여러모로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그나마 택배, 인터넷, 스마트폰 발달 때문에 덜 답답한 게 요즘이죠.
20/01/06 20:20
3번이야 대기업 다닐 사람들이나 해당이니 3번빼면 죄다 이유가.. 저도 몸에 병이 있는데 서울이라는 혜택 덕분에 대학병원서 최신 신약 임상받아서 지금은 건강해졌으니.... 전 심지어 공항과 가까운 곳에 사는데 여행에 취미가 1도 없어서 크크
20/01/06 21:06
최고 의료시설이 헬브란스 에반데 크크크크
헬브란스 요새는 전공의 특별법 80시간 지키긴 하나요??? 서울 한복판에서 아직도 구타있는 병원이 저기 들어가다니 크크
20/01/06 21:32
지금 서울에서 다니는 곳보다 2천은 더 준다는 지방 소재 직장이 몇 있었으니 3번은 아닌데...
저는 지방에서 태어나서 20년을 살았지만. 지금 서울을 떠나서 지방에서 살 생각을 하면 숨이 막혀요
20/01/06 22:24
돈 많으면 서울사는게 여러모로 좋은 건 맞고,
일반 서민들 기준으로는 20~30대 젊은이들이야 서울이 워낙 놀거리가 많고 다양하기 때문일테고, 기혼자 혹은 어르신들은 위에서 언급된 무언가 '특별한' 것들이 서울에 있어서가 아니라, 요상하게 지방도시에 있을 법 할만한 것들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서울사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살다보면 '어? 우리동네에 이게 없네...?' 이런 것들이 종종 있어요. 서울이 도시 전체적으로 보면, 90년대 이후에 개발된 경기도권 도시들에 비해 무계획적으로 빽빽하게 시가지가 형성된 것은 맞지만 결과적으로 한 구안에서는 웬만한 건 해결할 수 있게끔 되어 있지요. 서울 뿐만아니라 최소 광역시 살던 사람만 하더라도 자기 구 외엔 놀러갈때 빼고는 다른 구에 나갈일이 없어서 다른 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도권만해도 그렇지는 않거든요.
20/01/06 23:17
사실 영남권(부울경 & TK)은 또 좀 얘기가 다르긴 하죠(수도권 사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코웃음치실수도 있지만) 한국이 수도권 + 영남권 도시국가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에요.
20/01/07 15:09
대구 출신으로써 말해보면 3번빼곤 다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3번은 솔직히 필요하다고 생각한적도 없고요.
일자리가 제일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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