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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 23:12
와이프랑 휴가가 안맞아서 와이프가 애들 데리고 일주일 여행가서 없던 적이 있었는데 저런 느낌이었습니다. 뭘 해도 재미가 없고 우울..
20/01/06 23:47
같은 삶을 살아도 공허한 사람이 있는 법인데, 열등감 드러내는 리플들 보니 황당할 정도죠... 사람이 달라도 이렇게 다르구나 싶고..
20/01/06 23:47
있다 없어진 사람이 원래 없었던 사람보다 괴로울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씨스타19가 "있다 없으니까" 라는 노래도 냈잖아요.
20/01/07 00:14
요새 인터넷 남녀 성별대결 진영싸움 고지전이죠
늙은독신남성은 외로운가 VS 자유로운가 어차피 사람성향따라 다른 문제인데 어떻게든 프레임씌우고싶어서.. [한남들 도태되고 불쌍하게 산다이거야~~] vs [한녀들 필요없이 잘먹고잘산다 이거야~~]하믄서.. 그래서 감성적인 글에도 쎄게 반응나오는거같습니다. 워낙 여러번 데인문제라...
20/01/07 01:39
배우자의 바람이나 뭐 그런걸로 갑작스런 이혼인가보네요. 제 주변인이 딱 저렇게 되던데.. 뭘해도 우울하고 평소에 좋아하던거 해도 잠깐뿐인.. 경험 안해본 사람은 모르는.
20/01/07 02:34
댓글 달다 말았는데 여튼 우울증 약이라도 먹고있어서 다행인데 유게에 글올라와서 댓글로 어쩌고 저쩌고 할 상황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안좋은 상황이에요
20/01/07 08:01
있다 없는 임팩트가 엄청나기도 할 거고, 이혼까지의 과정이 괴로웠다면 그 고통이 배가되기도 하겠죠.
저도 지금 예비신부가 없는 평행우주에 기억 지우고 떨궈두면 연애 결혼 다시 안해도 어찌어찌 괜찮게 살 거 같긴 한데 지금 당장 운명이 급변해서 혼자 살게 되는 건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20/01/07 08:42
친구가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고, 몇년 살다가 이혼했습니다. 그리고 몇년 살더니 자살하더군요. 나름 잘나가던 친구였는데...
음.. 아이가 생긴뒤의 이혼은 정말 최악인것 같아요...
20/01/07 09:29
너무 안쓰럽네요.... 진짜 최대의 외로움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이라도 하면서 잊혀진다면 모를까 저렇게 뭔가 생산적인 걸 하면서 애쓰는 모습이 외로움 때문에 몸부림치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맨위 리플들은 그동안 결혼하지마 밈이 유행하는것 때문에 다들 드립욕심이 나신듯. 하하...
20/01/07 10:33
결혼이 의무도 아니고 떠밀려서 해도 안된다는 증거일수도 있죠. 그럴줄 몰랐겠죠? 자신을 탓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본문처럼 평생갈것도 아니고, 또 다시 활기찬 일상이 될 수도 있고, 반등못하고 댓글처럼 자살하시는분도 있겠죠. 그냥 그런 인생사는 사람들입니다. 정해진게 어딨어요. 답을 내리려는게 참 어리석다는 생각이 경험적으로 듭니다.
20/01/07 13:18
제가 결혼 전에, 50 정도 되시는 미혼 팀장님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여유도 있으셔서 외제차 모시고 골프도 치시는 분이셨죠. 인성도 좋으셨구요. 하루는 출근했는데 한숨을 쉬시길래 무슨 일이시냐고 여쭤봤더니 역시 미혼이시던 친구 분이 자다가 급사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옆에 누군가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하시면서.. 나이가 드니 혼자 잠드는게 외로운게 아니라 무섭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에게 결혼하라고 당부하셨죠.. 미혼이든 이혼이든,외로움을 혼자 다스리는 건 힘든 일이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선택하죠. 물론 잘못된 결혼은 더 큰 외로움을 만들수도 있지만요. 보통 커뮤니티사이트에서 댓글을 다는 주류는 10대~40대니까 혼자 사는데에 긍정적이지만, 확실히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긴 해요. 다행히 우리 세대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게 많이 늘었으니, 나이들어서도 여러가지를 찾아가면 지금까지의 기성세대와 다를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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