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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3 14:12
저는 태어나서 고백을 첨 받아봐서 와 now or never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그 여자랑 결혼까지 했는데, 결혼을 아예 안한다는 선택지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걸 너무 늦게 깨닳아버렸습니다
20/01/13 14:35
고백 문화는 모르겠고 남자가 프로포즈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아직도 너무 만연한 것 같아요.
제 주변 한정해서는 여자가 남자한테 결혼 프로포즈 하는 케이스는 정말 드문 듯...
20/01/13 14:49
남자가 주로 고백하는 문화가 있는건 그냥 사실 그자체죠. 제 주변커플들 중에 여자가 먼저 좋아한 케이스가 엄청많은데, 여자가 먼저 고백한 케이스는 5%가 될까말까한...
근데 그게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일수도 있어서 뭐 그러려니 합니다. 재미있는건, 나이를 먹으면서 연애시장에서 여자가 더 아쉬운 입장이 되는 케이스를 점점 많이 보게되는데, 그때에도 여전히 여자쪽에서 고백은 안 합니다. 평소에 하던 방식대로 할뿐이겠지만.. 그 때문에 일순간 연애가 뚝 끊기는건 스스로 감수해야 되는...
20/01/13 15:01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잘난 남자는 여성에게 먼저 고백받기도 하는걸 알고는 있지만 그 고백받는 잘난 남자를 봐도 직접 고백하는 여자보다는 좋은티 대놓고 팍팍 내면서 주변을 서성이는 여자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20/01/13 15:48
남자에게 유리하다기보다 그 문화에 맞춰가는게 유리한거 같아요
고백받는 문화에서도 어차피 고백을 받다보면 고르고 골라서 자신에게 어울릴만한 사람을 찾는 형태로 전략이 바뀔거거든요
20/01/13 16:30
고백 절차 없이 그냥 사귀어버리는 커플들도 참 많지요. 잘생긴 남자가 고백받는다라.. 그건 아니고 그냥 건너뛰고 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거나, 고백없이 사귀게 되지 않나요. 얼굴 작고 길쭉한 제 친구들은 그렇게 커플처럼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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