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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5 22:43
뜨거운 물을 만들 동안 사라지지 않을까요? 크크 바퀴벌레는 보이는 순간 어떻게든 잡아야 잠을 잘 수 있기에... 못잡으면 잡을때까지 불안해서 잠 못자는;;
전 바퀴벌레 보이면 안보는 두꺼운 책을 던져서 잡습니다. 겉표지는 코팅된걸로... 그러면 뒷처리도 나름 깔끔해요 크크
20/01/15 22:58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서 왠만한 벌레와 지렁이, 쥐, 뱀, 각종 사체에 내성이 강한 편인데도 바퀴벌레는 마주치는 순간 온몸이 얼어붙더군요. 사고기능마저 정지해버립니다. 너무 징그럽고 무서움
20/01/15 23:03
박기볼레는 요거트 통으로 덮어서 아래에 두꺼운 종이를 끼워넣어 안에 가둔채로 벽에서 뗀다음 쉐낏쉐낏 해주면 애가 거의 빈사상태가 됩니다.
그때 변기로 뚜샤 해주면 되더라고요. 휴지로 콱 덮어서 누르기에는.... 박기볼레가 너무 두꺼운 동물이라 눌러 죽이는 그 느낌이 너무 싫을 것 같아서 못했습니다.
20/01/15 23:04
뜨거운 물에 약하다는 말을 10년 전에 일본인한테 듣긴 했었습니다
그분은 뜨거운 물을 뿌려서 잡으려다가 자기만 데었다고 하셨는데 ㅠㅠ
20/01/15 23:53
취미로 뜨거운물을 발사하는 총을 한번 만들어볼까 싶네요.
만드는건 할수있는데, 내구성을 장담 못하겠습니다... 좋은 재질 쓰면 제작비 올라갈텐데... 나중에 돈 많이 남으면 해봐야겠네
20/01/16 00:55
진짜 바퀴벌레로 스트레스 받으시는분들은 국산 콤배트 사지 마시고 독일산 '맥스포스 셀렉트겔' 사시면됩니다. 진짜 마법같은 약이라서 자발적광고 해봅니다 크크
20/01/16 01:22
이이제이! 개미를 키워서 바퀴를 몰아낼수 있습니다. 개미는 오징어 다리로 꼬시면금세 불어납니다. 개미가 바퀴의 알을 처리하기때문에 수개월 내로 바퀴를 몰아낼수 있고 바퀴가 없어지면 오징어다리에 붙어 있는 개미들을 몇번 화형시키고 개미굴 입구에 소금뿌려놓으면 손쉽게 개미를 박멸할 수 있습니다.
20/01/16 02:23
전 모든 벌레를 잡을때 헤어 스프레이를 씁니다. 효과가 제일좋아요. 모기나 파리같은 놈들은 진짜 뿌리자마자 툭 떨어지고요. 바퀴같은 애들도 금방 굳어버려요. 에프킬라같은건 뭔가 도망칠 시간이 있는 느낌이라면 헤어스프레이는 그자리에서 굳혀버립니다.. 튈시간 안줘요
20/01/16 03:06
벌처럼 쏘거나 무는 종류랑 나방처럼 가루 묻는 애들 빼고 쥐 사마귀 메뚜기 풍뎅이 개구리 여치 지렁이 공벌레 지네 노린재.... 어릴 때 시골에서 가지고 놀아서 그런지 딱히... 바퀴도 그냥 풍뎅이 길쭉한 버전 같아요.
20/01/16 07:25
예전에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지네가 자주 출몰했었습니다. 아주머니들이 빨래를 해주셨었는데, 널어놓았던 옷에 침투해 들어온 적도 있었죠. 교복 바지를 입는데 뭔가 다리를 훑으며 기어올라왔고...;;
죽이려고 별짓을 다하고, 밟아서 몸통이 끊어져도 살아서 꿈틀대던데, 뜨거운 물을 뿌리니깐 바로 죽더군요. 그 걸 친구녀석이 물병에 담아 표본처럼 만들었는데, 돋보기 효과로 확대되어 본 지네의 얼굴은 그야말로 징그러운 게 아니라 사악한 거였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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