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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 21:23
규정상 저렇게 조치할 문구가 있는진 모르겠고...
일반 기업이면 사람 대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비중있으면 바로 짤릴 수준 같은데...;;
20/02/04 21:30
품위유지의무위반 판례를 읽어보면 대략적으로 "주권 주체인 국민이 인정하지 않으면 위반이고 그건 사회적 통념이나 여론으로 명확히 알 수 있음"으로 해석되더라구요.
20/02/04 22:30
저도 그렇습니다. 전 예전에 달려드는 로트 와일러 몽둥이로 제압했어야함 하는 대법원 판결보고 아... 대법원도 개소리를 하는구나 생각했었습니다.
20/02/04 22:37
(수정됨) 기계톱으로 절단해 죽인 사건이죠 심지어 개끼리 싸우고 있는걸 동강내서 죽인거구요 그걸 잘못됬다고 한건데 개소리까진 아닌데요
20/02/04 22:44
그건 그럴 수 있겠네요. 근데 그럼 사회적 통념이나 여론으로 명확히 알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판결을 내릴까요? 본문 사례처럼 피어싱이랑 문신을 덕지덕지 해놓으면 당연히 사회적 통념이나 여론으로 명확히 알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피어싱이나 문신의 정도에 따라서 판단 난이도가 확 뛸 것 같은데 말이죠. 가령 문신을 팔에 딱 하나 해놓은 경우엔? 딱 두 개는? 딱 세 개는?...
20/02/04 22:52
그걸 판단하라고 똑똑한 사람들 중에서도 암기력 판단력이 넘사벽인 사람들을 판관으로 뽑죠 크크 일단 어느 분야던지 시험으로 검증되고 해당분야의 전문가라고하면 일단 존중하는 편이긴한데 법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봤을때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울때가 종종 있죠. 신이 해줘야할 일을 인간이 해야하니 가끔 실수는 있겠다 생각합니다.
20/02/04 21:23
사회가 어디까지 용인해 줄는지 애매모하 하군요.
휴가중 성전환한 하사, 성전환후 여대합격한 여성, 과한문신+피어싱의 공무원 뭔가 사회의 변곡점인것 같기도...
20/02/04 21:36
공무원으로써 일만 잘하면 저는 상관 없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처음 마주치면 좀 놀라겠지만,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 시대 아니겠습니까? 징계도 취소 되었으면 하네요.
20/02/04 21:50
업무에 대면하는 외부고객이 없다 해도 내부고객(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들)도 있음을 생각하면 저는 반대입니다.
저게 허용이 되면 회사에 일부러 좀비분장으로 혐오스럽게 분장해서 출근해도 허용이 되어야 하거든요. 원래 생김새가 그런건 어쩔 수 없지만 일부러 비호감으로 외모를 표현하는 것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해당 조직에서 거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업무에 따라서는 한 여름에 (비효율적이고, 냉방비만 오르는 사안이지만) 긴 소매 정장이 필요한 드레스코드도 강요당하는데, 정말 누가봐도 업무적으로 조직이 필요하다면 드레스코드나 단정한 외모를 위한 협조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20/02/04 22:00
저게 허용된다고 직장에서의 용모 표현의 한계가 무너진다고 보진 않고요. 말씀하신대로 직장내에서 당연히 선은 지켜야 합니다.
일반 국민들 입장에선 귀걸이랑 염색정도만 해도 갸우뚱 할텐데 저 정도는 현재 국민정서에는 좀 충격적인 수준이긴 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사회가 사람들 외모에 갖는 편견이 좀 누그러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저는 저분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저는 저 정도는 용인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서요.
20/02/04 22:08
(수정됨) 저는 일반인으로서는 당연히 저런 권리가 있고 제가 선호하지 않다 하더라도 저런 피어싱이나 문신에 대한 권리를 존중받고 싶어하는 것을 동의합니다.
다만, 업무를 하는 같은 조직내에서 특히나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것이라면 반대하고 싶습니다. 게시글에 나온 분의 경우에는 단지 외모에 대한 편견이라기 보다는 타인(내외부고객들)이 싫어할만한 비호감 스타일로 치장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에 대한 찬반으로 보기 때문이거든요. 언젠가 저런 스타일이 전국민적 유행이 되거나 그 이상(예를 들면 헬레이저 영화에 나오는 피어싱 수준)도 여기저기 나오게 된다면야 게시글의 사진에 대한 비호감 스타일의 기준이 바뀌기에 그때는 문제 없지 않을까.. 다만 그 언젠가가 가까운 시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20/02/04 22:25
이건 누구말이 옳다 그르다 정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요. 시간이 지나면 점차 완화될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에는 아직 많이 이른듯 합니다. 어딜가봐도 옹호하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아쉽지만 우리나라가 제 생각보다 아직 더 보수적이라는 걸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02/04 22:35
저도 제 개인적으론 slo starter님과 생각이 동일합니다만.
민간 응대를 해야하는 공무원이라면 외양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는 것이 아예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응대를 해야할 사람이 모두 님이나 저 같을 순 없으니 말이죠. 그럼 남는 것은 정도의 문제인데, 위 건은 그 정도의 판단 기준이 어떤 명확한 조항(근무 중 피어싱 금지, 문신은 가려야함 등)이 아닌 모호한 '품위유지 위반'에 징계가 기반했다는 것이 굉장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02/04 23:20
(수정됨) 미국 공무원은 저런게 용납되나요?
공무원에게 저런게 용납되는 나라가 많지는 않을거 같은데.. 전 용납되는 나라가 더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정서로 퉁치기엔 글로벌하게 용납안될거 같은 느낌인데요..
20/02/04 21:57
흠 오히려 규정도 없는데 문신했다고 직장에서 3개월 감봉 처분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라는 사실이 놀랍네요. 반반정도는 될줄알았더니...
20/02/04 22:35
규정으로 모든걸 나열하면 규정집이 거의 사전수준으로 나와야 할걸요? 규정에 없다=가능하다 라고 해석해버리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 품위유지위반이라는 명목으로 많은 징계의결이 있었을것이고, 그게 일종의 판례법으로 기준이 어느정도는 형성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20/02/04 22:02
흠... 어렵네요
근거가 없는데 징계를 주는건 분명 잘못됐는데 확실히 저건 좀 과하긴 하네요 근데 또 과하다의 기준도 만들기 어렵고 문신 피어싱 한게 잘못도 아니고...
20/02/04 22:17
우리가 징계가 나오기까지의 디테일한 과정을 생각해봅시다.
예시를 들어보면..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신입사원이 있다고 치고, 회사내 드레스코드에 어긋나니 바꿔 입으라고 인사팀에서 경고를 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회사의 규정이나 권고사항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반바지를 입고 나온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게 되면 회사에서는 경고만으로 그치지 않고, 징계위원회를 소집합니다. 징계위원회는 보통 본인에게 발언권이나 소명, 경위서 제출 등의 기회를 줍니다. 다만 나는 회사의 드레스코드가 우리나라 법에 없으니 부당하며 계속해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겠다고 주장했다고 합시다. 그 결과로 경징계(견책이나 감봉)를 내리기로 했다고 한다면 가능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반바지가 어때서라고 생각하신다면 삼각팬티로 바꿔도 말은 됩니다.
20/02/04 22:16
https://www.youtube.com/watch?v=bdxsyiaEVlg
음, 저러고 공무원임을 밝히고 유튜브 했나보군요. 그리고 중단하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았고...
20/02/04 22:18
뭐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대라곤 해도, 장례식장에 비키니 입고 가거나 , 취업면접을 힙합갱스터 패션으로 갈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도 난 꼭 다양성을 존중해야만 하겠다 싶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남들 시선에 개의치 말고 꾸미고 다니세요. 뭐 본인에게 쏟아지는 다양한 시선과 뒷담화에 대해서도 존중 꼭 해주시고.
20/02/04 22:32
사람들 다양성을 다 존중하기는 어렵죠.. 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인데 조직에 피해 안주고 자기만 책임을 진다면 모를까 저정도면 직장내에서 다른이나 조직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내 규정이 없고 개인 다양성 우선 위주도 좋지만 남한테 피해가 안가는 선에서 해야겠죠 온전히 자기가 책임을 질수있는 자영업이나 기타 직장을 했으면 논란이 되었을까요? 조직이나 직장 동료에게 민폐라는 측면에서 비판을 하는거겠죠.. 조직 문화는 과하면 악습이지만 공동체니까 개인의 적당선도 필요해요
20/02/04 22:50
보통 온라인이 현실보다
유토피아(라고 쓰고 '쿨내'라 읽는다)를 꿈꾸는 경향이 있는대.. 피지알에서 이정도 반응이면, 현실반응은 더 장난아닐겁니다. 크크 근대 저거를 공론화 시킬정도면, 저 공무원도 보통성격이 아닐듯
20/02/04 22:57
(수정됨) 현실반응은 더 심하죠.. 민원실에서 무슨 반응이 나올지 안봐도 비디오에요
민원 들어오면 민원 업무나 출장 업무에서 다른사람이 결국 대신 나갈수밖에 없는 상황도 만들어지는건데 문제죠 .. 업무 로테이션 측면에서도 분명 조직이나 동료에게 민폐가 생기구요 저 같아도 업무나 민원으로 만나면 신뢰감이 아닌 이상한 불쾌감과 함께 불안감을 느낄것 같은데 여성들은 더 하지 않을까요?
20/02/04 23:17
저렇게 용인되기 시작하면 혀 반쪽으로 쪼개는 시술이나 이마에 실리콘으로 뿔만들기 이 갈아서 뾰족하게 만들기 흰자에 빨간물 껌은물 물들이기 등등등 별에별 body modification은 왜안되냐는 소리 나와요. 세상이 용인하는 선은 점선같아 보여도 빈틈이 있을때 넘으라고 점선으로 만들어 놓은게 아닙니다.
20/02/04 23:27
면접때 저러고 면접봤으면 용자다 싶겠는데..
면접때 저러면 안될걸 인지하고서 면접후에 저렇게 한거면 전 솔찍히 편 못들어주겠네요.. 용납안되는 곳이란걸 인지한 상태로 저런거라..
20/02/04 23:23
혐오 괴물 분장도 허용 가능한가요?
나체가 아닌 반라 복장도 허용 가능한가요? 저 상태면 이 정도 수준까지 고민을 밀어 붙인 상태죠.
20/02/05 00:10
트랜스젠더 공무원이 민원실 앉아있으면 민원인들 반응 두배는 격할거같은데 그거 보면 그사람들 미개하다고 욕하겠죠? 저는 두개가 뭔차인지 잘 모르겠지만.
20/02/05 01:15
공무원되기전에도 사람인데 왜 그때안했을까? 공무원 떨어질까봐 못하고 되고나서는 해임이나 파면까지는 안되니 해볼만하고
저건 패기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졸렬갑이죠
20/02/05 01:18
궁예질좀 하자면 틀에 박힌 공무원 생활이 지루해서 나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게 문신과 피어싱.
뉴스보니 어렸을때부터 하고 싶었는데 어렸을때는 안했고, 자기표현을 하고 싶다면서 공무원 한거보면 제 기준 관종입니다. 공무원도 하고 유튜브도 하고 싶었으면 충주시 홍보맨처럼 했어야죠.
20/02/05 05:35
표현의 자유를 무슨 전가의 보도인냥 막 휘두르는 사람이 많은데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걸 분명 초등학교 사회시간에도 배웠을텐데 말입니다. 거기다 유튜브 미신고라...수익발생하면 겸직인데요?
20/02/05 12:41
보수적인 사기업 다니는데 안보이는 곳에 문신하고 귀에 피어싱한건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그런데 몇년전에 턱 바로 아래까지 목에 과하게 문신한 사원이 있어서 논란이 되었고 감봉은 모르겠으나 인사팀과 면담후에 그 사원은 4계절 내내 목티만 입고 다닙니다 그래도 보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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