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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 08:45
미국 영어 선생님이 회사다닐때 보건 휴가가 미국에 따로 있다는데 이게 주마다 다른건지는 몰라도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굳이 생리휴기를 쓰네 마네 이럴 필요도 없을것 같고요. 대신 보건 휴가를 일반 휴가처럼 남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실효성은 없을지도...
20/02/05 09:29
그렇죠. 월도하며 댓글 쓰는 지금 상황에서 웃긴 말이긴 하지만
당장 몸살이 나서 쉬고 싶어도 쉬고 와서 뒷처리가 더 걱정이라 꾸역꾸역 출근하게 되더라구요
20/02/05 08:57
출근했다가 죽을 것 같아서 조퇴하고 병원갔더니 노로바이러스랍니다.
자가격리 해야 한다니 바로 집에서 쉬라네요. 코로나바이러스 덕분(?)인가
20/02/05 09:01
출근할 때 까지는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 점심때부터 죽겠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구토를 주로 했지 밑으로는 잘 안나와서... 피지알러 정체성에 안맞는 모양입니다.
20/02/05 09:02
직장인중의 94프로가 아프다는 얘기인 줄... 나이 들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다 아픕니다. 사실 영세 자영업자는 더 못쉬어요..ㅜㅜ
20/02/05 09:02
공중보건의때 1년차 보건소 일하는데 어쩌다 한달사이 두번 아파서 병가 썼는데
보건소에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아니 왜 그렇게 자주 아프냐고. 걱정하는 말투도 아니고 쏘아붙이는 말투로 그래서 아픈와중에도 화가 났던 기억이 나네요...
20/02/05 09:12
당신이 스트레스 주기 때문이라고 하시면 (;;;)
저는 병가 낼 때 제가 이래서 공보의 온 거 아닙니까 라고 하니 더 이상 대꾸 안하더라구요 크크
20/02/05 09:10
저도 응급실갈정도로 아픈거 아니면 출근하긴 합니다
자율출퇴근제라서 병원갔다가 가기도 하구요 전염성있는 병 아니면 거의 출근하는듯 일단 일이 너무 많네요
20/02/05 09:16
'아프다'가 수치화 되어서 아픈만큼 수치에 따라서 병가를 결정게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사람마다 '아프다' 라는 것애 대한 정의가 달라서 문제가 생기겠죠 기어서라도 회사갈 기력이 있으면 '아프다'가 아니라 무조건 출근한다 라는 사람이 보기에는 몸이 으스스하면 '아프다' 그래서 쉬어야 한다 라는 사람이 달갑지 않게 보이겠죠 왠만하면 안아픈 튼튼한 사람이 보기에는 자주 아픈 사람이 이해가 안갈 수도 있겠지요 특히 같이 술먹은 다음날 병가내는 사람, 나랑 업무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떠넘기고 병가 내는 사람은 집에가서 정말 아픈가 확인해 보고 싶을때는 있습니다
20/02/05 09:17
아주 천천히 이뤄지긴 하겠지만 시간 지나면 문화가 바뀔 것 같긴 합니다.
20여년전에는 아이들이 아파도 학교가서 아프라며 아픈 몸 이끌고 학교에 등교하고, 무더위에 픽픽 쓰러지는 아이들이 매번 나와도 운동장에서 매주 전체조회를 했잖아요. 지금은 아프면 선생님이 먼저 등교하지 말라고 하고, 구령대라고 하면 모르고 '운동장 행사할 때 선생님이 마이크 잡고 이야기하는 데'라고 해야 알아듣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커서 회사의 요직을 차지하기 시작하고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으면 문화가 바뀔겁니다. 어릴때부터 아프면 쉬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자란 세대라서요.
20/02/05 09:20
문화도 중요하지만 위에 나와있는 것 처럼...저처럼 소규모 직장을 다니는 경우 대체자가 없는 것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직원이 10명 안되는 회사에 다니는데, 각자 일이 정확하게 분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서로 상대방의 일에 대해서는 거의 몰라요...자기꺼 하기도 바빠서..... 아픈데, 오늘 꼭 해야할일이 있고, 대신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나와야 하는거죠 ㅠㅠ 이래서 어느정도 규모있는 기업이 또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2/05 09:24
아플때 출근해야 아픈데도 출근해서 일하는 근성있는 모습도 보이고
힘들어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걱정도 받죠 회사 쉬는것은 건강할때뿐입니다
20/02/05 09:52
아프면 연차 쓰면 되죠
입원할 정도로 아프면 병가 써야 하는 거고 의사가 인정하는 건데 다른 직장 가면 아저씨인 직장상사가 뭐라고 눈치를..
20/02/05 09:54
저희는 병가 쓸 경우 진급 누락입니다.
아무리 아파도 개인 연차를 녹여야 하고.. 회사 풍토도 아파도 회사에서 아프게 있으렴 ^^이다 보니 걍 출근합니다. 병가로 쉬는 경우는 있을 수 없습니다. 아 있긴 한데 곧 퇴사를 앞둔 진급 포기자들은 가능..
20/02/05 10:25
제가 12년 근무하는 도중에 이틀을 아파서 결근했는데 출근하다가 사고가 나서 머리가 깨지고 6시간 기억을 잃었을 때, 병원에서 입원해서 mri찍고 전신 다 검사하고 한다고 이틀 결근했습니다. 그 외에 갈비뼈가 부러지고 전신 타박상이 와서 혼자 밤에 화장실도 못가는 정도는 그냥 출근했습니다.
20/02/05 10:37
아프다는 게 굉장히 유동적이라...
가령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는 일정 정도는 계속 아픈 거고, 감기 기운이나 두통도 잦은 사람은 되게 잦은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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