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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2 12:37
사실 자존감 높이는 법 이라는 건 직장 생활 등 멀쩡한 인생 살고 있는데 괜히 열등감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팁이지 한심한 인생한테 근자감 심어줄 목적이 아니죠 애초에..
충분히 예쁜데 몸매에 열등감 갖고 있는 사람, 직장 다니면서 자기 밥벌이하는데 더 성공한 동기들 보면서 주눅 든 사람, 뼈빠지게 일하고도 가장 대우 못 받는 아버지들 등등을 위한 팁
20/02/22 13:07
엥 저는 진심으로 아닌데요
저는 제가 못생겼고 돈도 많이 못벌고, 집안도 부자아니고 다 인정해도 자존감 높습니다 자존감이라는건 상대적인거라 꼭 다이아 이상 티어만 가질수 있는거 아닙니다 물론 목표는 확실해야죠 내가 실버 인생이라 남이 보기엔 하찮은 골드라도 찍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난 골드찍는걸 내 삶의 목표로 삼고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내 발걸음을 내딛을수 있다면 자존감 높은거죠 실버주제에 정글만 없음 솔직히 마챌도 내가 이김 이런게 근자감이고요
20/02/22 13:09
마챌들이 보기엔
브론즈나 다이아나 똑같다며? 내가 실버에서 골드찍어봐야 아무 쓸모없네 난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노력해봐야 뭐함? 이런게 자존감 없는거구요
20/02/22 13:14
그러니까 제 말이 그말이라구요..예쁘다는 둥 직장이라는 둥 하는건 예제일 뿐이고 다들 자기 인생 잘 살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해주는 게 인터넷에 자주 보이는 '자존감 올리는 법' 류 글이 목적이라는거죠..
멀쩡한 직장 없고 안예쁘다고 한심한 인생이 아니잖아요
20/02/22 13:14
가령 부모등골 브레이킹하는
히키코모리 노답인생도 상담같은거 받고 밖에 거리를 다니면서 운동하고 이러면서 하루 하루 바뀌어가는 나를 보며 좀더 나아지겠다는 마음을 진심으로 먹으면 자존감이 체워지면서 발전할수 있죠 남이 보기엔 이제 겨우 걸어다니기 시작한 노답인생일수 있지만요
20/02/22 13:15
그러니까 그게 제 말인데요... 본문에 '작은 성과' 라고 써져있는게 키류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것들이고 제가 거기에 동의해서 쓴건데.
20/02/22 13:18
뭐 제 문해력이 딸린지는 몰라도
그 의도에 비해 첫댓글은 오해의 소지가 많은 단어들이 있는 것 같네요 (제 시각에서) 아 얘 해석 딸리네 하고 넘기셔도 됩니다
20/02/22 13:23
키류님이 문해력이 부족한게 아니고
제가 댓글을 쓰면서도 그런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백수에서 벗어나려는 취준생 등등 키류님이 말씀하시는 거에 가까운 예도 쓸까하다가 귀찮아서 안붙였거든요..제가 글을 부족하게 쓴듯
20/02/22 13:22
저도 댓글 쓰면서 느꼈습니다 크크크
인터넷 자아랑은 현실 자아랑은 조금 달라서 괜찮긴 한데 진짜 그래보이긴 하네요 근데 저도 한심한 인생살고 뭐 쥐뿔도 없어서 자존감 바닥이었는데 어떤 깨달음을 얻고 바뀐 케이스라...그냥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20/02/22 13:45
직접 돈 벌고 쓰고 조금씩 모으기를 반복히면서
별 거 없는 게 쌓이고 쌓여서 괜찮은 자존감 하나는 갖게 되었나 봅니다. 나쁘지 않아요.
20/02/22 14:06
위에도 있지만 진지하게 쇠질이 짱입니다.
입사하고 우울증도 약간 오고, 불면증에 역류성 식도염도 덩달아 같이 왔는데 쇠질과 금연으로 전부 해결했습니다. 시작이 힘들어서 그렇지, 관성 좀 붙고 헬스장으로 출퇴근하는 습관되면 만병통치약입니다.
20/02/22 14:24
정신과 의사가 얘기한걸 들었는데요. 저는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를 떠올립니다.
자존감은 엘리베이터가 아니고 올리고 낮출수 있는게 아니에요. 자존감이 낮은게 아니라 온전한 본인을 받아들기가 싫은거라고. 왜? 매스미디어에서 말하는 보편적인, 이상적인 이미지들이 너무 판치고 있기 때문에. 남자들은 초콜릿복근을 가져야하고, 여자들은 전부 날씬해야하고, 남들은 전부 연애하면서 잘 사는 거 같고. 이런 이미지들에 휘말려서 사람들이 자기자신을 자학하기 쉬워요. 이런 세속적인 것에 대해서, 어떤 직장이고, 무슨 대학이고 어떤 스펙 등등, 이것에서 나를 찾고 자존감을 찾으려고 하는 순간부터 모든게 무너져요. 헛 사는 인생은 없어요. 그냥 보편적인 기준을 뭘로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죠.
20/02/22 15:00
근데 그건 있는 것같습니다.
근거가 없는 자존감이 근거가 있는 열등감보다 낫다고 전 생각합니다. 차라리 자기 인생을 위해서라면 (주위 사람들을 빼고) 근거없이 난 잘났다가 낫지 이렇다 저렇다 할 이유로 자기 비하 하기 시작하면 인생 정말 비참해지거든요
20/02/22 15:16
222저도 근자감으로 남에게 피해주는 경우를 빼면 차라리 객관적으로 현실이 어떻든 누가 뭐라든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행복도가 높다는 걸 느꼈어요
20/02/22 15:12
게임이 재밌는 이유가 성과가 레벨과 스탯,티어,전적 같은 형태로 가시적으로 보이기 때문인데..현실에서 그에 제일 비슷한게 운동 같아요. 몸 좀이라도 좋아진거 보면 자존감 확 올라가더라고요. 인바디같은 스탯 볼수 있는 방법도 있고요.
20/02/22 16:02
비슷한 것 중에 하나가 공사공기업공무원 시험 보기전에 한국사 워드 이런 것부터 보라는 얘기가 있죠. 쉬운 시험부터 봐서 자신감을 높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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