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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2 22:11
(수정됨) 여러 정신과 진단 중에 mild한 것들 모아서 짬뽕 시켜놨네요. 저거 다 해당되도 성인 ADHD 아니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물론 성인 ADHD 환자가 저런 증상을 보일 수는 있지만 위암 환자가 복통 있다고 해서 복통있으면 위암 아니듯
20/02/22 22:14
(수정됨) 사람과 잘 못어울리고 겉도는 사회부적응 문제나
일희일비하면서 쉽게 흥분하는 것등은 성격상 문제이기도 하고 뭔가 고치고 싶으면 운동을해서 몸짱이 되면 많은게 바뀔겁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멘탈이고 정신과 의사들도 가장 강조하는게 [운동]이죠. 근데! 저기에도 적혀있듯이 ADHD는 그런 노력 하기가 힘들죠. 저 목록에도 적혀있듯이 책도 잘 못읽고 읽어도 딴생각하면서 집중을 못한다고 하죠. (수정) 고칠 수 있다네요.
20/02/22 22:24
당혹스러우시면 요 링크를 함 들어가서 읽어 보십셔. 재미없으면 개요만 읽튀하셔두 됩니다. 크크크
https://namu.wiki/w/바넘효과
20/02/22 22:34
저 중에서 '감정조절에 취약하다', '일의 순서를 정하기 힘들다' 이 두 가지가 핵심인거 같습니다.
일하다 보면 갑자기 몇 가지 일이 한꺼번에 덮칠때가 있는데, 이 때 일을 해결하려는게 아니라 그냥 감정이 극도로 불안해져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때가 있거든요. 이게 ADHD의 핵심 증상인거 같아요.
20/02/22 22:45
맨 위에 유독 걱정이 많고 일희일비 감정과잉 여기까지만 같네요. 방 맨날 안치우고 물건 못찾고 이런건 해당없나? (....)
20/02/22 23:01
(수정됨) 막연하게 ADHD 증상이 있을거라고 추정만 했는데
전혀 관련 없을것 같은 청력파트가 딱 들어맞으니까 신뢰가 가네요 희한하게 이상이 없는데도 어떤 단어는 잘 안들려요
20/02/23 11:07
예전에 성인 adhd 환자 인터뷰를 읽어본 적이 있어요. 그 인터뷰에서 인상깊었던 대목이 '치료 약물 복용 후 사람들이 하는 말의 내용이 들립니다. 책을 읽어도 책의 내용이 이해되고요.' 였어요.
사람들이랑 분명 대화중인데, 생각의 전환이 너무 빠르고 집중이 안 되다 보니 상대방이 하는 말의 뜻을 이해 못하고, 글을 읽고 있는데 기계적으로 글씨만 읽을 뿐 내용을 이해 못하는 삶, 이해 가시나요?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데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단절된 삶이라니.. 굉장히 마음 아픈 인터뷰였습니다.
20/02/23 13:42
제가 그렇습니다. 전문의를 찾아가서 약도 먹고 그래야 하는데 잘 못 하게 되네요. 본문의 내용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100프로 전부 들어맞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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