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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16:04
일본은 의회해산을 자주해서 의원임기를 풀로 채운게 전후 한번인가 밖에 없다는 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한국 기준으론 엄청 젊긴하죠.
20/02/25 15:19
네. 그게 참;; 이해가 잘 안 되네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저 분 말하는게 참 일본 아이돌같네요. 저런 말투가 일본에 흔한가요? 본인을 삼자화 하는 말투;;
20/02/25 15:27
(수정됨) 요즘 세상이... 선거조작과 언론통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황제들이 다스리는 나라가 강대국으로 있고,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 이후 겨우 정착된 세계 질서를 깡그리 무시하고 저질 선전 공작만 펼치는 사업가가 대통령하고 있고,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바닥난 자기네들 나라 자존심 한번 세워보자며 자유무역지대를 탈퇴해버린 나라가 있습니다.
윗 말은 그냥 자조적으로 덧댄 말이고, 일본은 원래 민주주의 후진국입니다. 그리고 국뽕에 취할 필요 없이 우리나라가 진짜 민주정이 발달한 나라에요. 이만큼 민주주의를 발달시킨 나라도 없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위정자를 내전 없이 세 번이나 끌어내리고 민주정을 회복한 나라가 없습니다. 다시보니 선녀 같다는 느낌도 드시겠지만.. 그리고 본인 상황을 삼자화하는 말투는 저희가 선진국입니다. 전직 대통령께서 현란하게 구사하셨지요.
20/02/25 15:41
한국이 지나칠정도로? 민주주의 이식이 잘 된거죠.
일본이야 막부때부터 내려오는 정치인 가문도 많고 민주당이 정권 운용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자민당 말고 대안도 딱히 없어요.
20/02/25 16:07
우리는 조선시대 때부터 워낙 지방이 서울만 바라보게 하도록 중앙집권이 강력했지만
일본은 원래 봉건제가 강한데다 유신조차 지방에서 일어나 역으로 수도정권을 무너뜨린거라 아예 근본이 다릅니다. 게다가 내각제라 다선의원일수록 힘이 강해지게 되는데 대도시는 일본도 특정인이 다선하기 어렵고 지방에서는 우리 동네 인물 크게 키워보자 하는 마인드가 또 있다보니
20/02/25 16:10
사회문화적, 정치제도적 원인으로 인해 선거운동이나 지역사회 활동에서 후원회가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다보니 이 후원회가 일종의 가신단내지 운명공동체처럼 운영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2,3세 정치인이 오히려 유스출신 프랜차이즈 스타처럼 환영과 기대를 받는 묘한 현상이 발생하는거죠.
20/02/25 15:20
한국은 세계적으로 봐도 민주주의 매운맛에 속하죠... 일단 현대 국가중에 민중이 중심돼서 합법적으로 국가수장을 끌어내린 나라가 몇 없는데 심지어 무혈 덜덜
20/02/25 15:29
국회위원을 아버지로 둔 초등학교 교사가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하자 대신 출마하고 총리되는 드라마가 시청률 20% 찍는 나란데요 뭐. 정치쪽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미개합니다.
20/02/25 15:31
저 분이 환경부 장관인데, 기자가 지구온난화였나 후쿠시마 대책을 물었을 때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해결하면 된다'고 답변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20/02/25 15:46
무려 유엔에 일본 대표로 가서 한 소리였고,기후변화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기자가 그게 뭔 뜻이냐고 물어보니 그걸 설명하는 자체가 섹시하지 않고 촌스럽다 라고 받아쳤죠(..)
20/02/25 15:51
완벽한 일본식 인재군요.
차기 총리감으로 완벽합니다. 이분을 총리로 !!!! 응원합니다!!!! 아베 -펀쿨섹좌 2연타 콤비면 사양길인 일본에 완벽한 마무리 일격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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