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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 20:36
책 자체는 대학교 교양서 수준이라 읽는 것 자체는 별거 아닙니다만, 표절이라고 해도 저걸 인용해서 소설에 쓸 수 있는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긴 합니다.
20/03/07 20:42
나무위키 좀 훑어 보고 왔습니다.
문장이나 표현을 아예 베낀 거 말고, 아이디어, 사상, 구성이 비슷하거나 같은 것도 법적으로 표절이 인정되는 건가요?
20/03/07 21:02
아이디어는 저작권의 대상이 아니라서 법적으로는 걸릴게 없습니다.
그래서 디씨에서 던전디펜스를 표절로 고발했는데도 이후 아무 소식이 없죠.
20/03/07 20:51
단순히 패러디나 오마주로 보기에는 문단을 통째로 복붙하는 등 도가 넘었어요. 이런 사례가 한 두개가 아님.
하지만 저는 근 몇년간 본 판타지 소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어서 출판사가 얼굴에 철판깔고 계속 내줬으면 합니다. 재미는 확실하거든요 크크.
20/03/07 20:59
요즘 카카오페이지에 양산되는 것들이 대부분 저렇지 않나요? 던전디펜스가 유독 까이는 감이 있죠.
그냥 타임킬링으로 읽고 넘어가면 될걸 괜히 팬들이 추켜올리는 바람에 역풍을 받는 그런 느낌.
20/03/07 21:21
그러게나 말입니다. 수준미달의 작품들이 수도없이 많은데 던전디펜스만 심하게 두들겨 맞는걸 보며 한 말입니다.
글 안써진다고 말도 안되는 곳에서 막 긁어온 작품들 좀 다 내렸으면 좋겠어요.
20/03/07 22:47
어떻게 베꼈느냐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죠. 근데 걸작들 중에서도 복붙 수준으로 베껴놓고 오마주라고 우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블랙스완이라든가... 인셉션이라든가... 슬랭덩크도 그렇고
20/03/07 23:10
(수정됨) 제가 나열한 작품도 통째로 베낀 수준입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슬덩 트레이싱이야 특히 유명하겠구요. 뭐 본문에 나와 있는 소설은 베낀 작품들이 수도 없고 베낀 것들이 또 수도 없어서 유별한 사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단순히 통째로 베낀 걸로 치면 그런 사례야 수두룩하고 그 중에선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도 수두룩하다는 거죠 뭐
20/03/07 22:44
잘 베끼는 것도 실력이죠. 복붙하는 건 베끼기의 허접이고... 아니 이건 베끼기에 있어 최소한의 노력도 안한 거 아닌가... 읽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네요
20/03/07 22:49
던디 꽤 재밌는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장면들은 전부 다 구설수에 올라 있더라고요.
차라리 몰랐으면 아 재밌게 읽었다 하고 말았을 것을.. ㅠㅠ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20/03/08 04:49
엘프들의 성지 텔드랏실을 지킨 스타크와 계백, 최후의 협정을 맺고 돌아서는 이순신에게 묻다
텔드랏실은 어떤곳이죠?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든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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