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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 10:56
처음에는 오랫동안 일한 집을 쓰다듬으며 아쉬워하는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아! 하면서 되새기게 되는 장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03/09 13:56
영상으로 찾아봤더니 그냥 손바닥이 얹어져있더라고요.
댓글에서 보고 나름 설득력있어보이는 게 근세도 남궁현자선생 살때 누군가를 죽이고 도망쳐 내려온게 아닌가 하는거였네요.
20/03/09 10:51
다 빼는게 나아요. 굳이 없어도 되는 장면이거나 영화 진행에 방해(스포)가 되는 장면들이네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임펙트가 너무 세서 장르가 바뀔것같습니다. 새삼 편집도 잘된 영화였구나 감탄이 나오네요
20/03/09 10:58
영화가 진짜 편집의 예술이라는 것을 느낀 것이 반지의 제왕 무삭제판 보고 나서였네요. 저 같으면 왕의 귀환에서 사루만의 최후나 유령 군대가 아라곤의 제안에 승락하는 장면, 위치킹이 간달프 궁지에 몰아넣는 장면 등등을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안 뺐을 것 같은데 결론은 극장판에선 다 뺐고 극찬을 받았죠. 찍었을 때 필요한 장면이라서 (각본) 찍은 거고 누가 봐도 중요해 보이는 씬인데도 후에 삭제해서 간결하게 만드는 게 참 대단한 능력인 것 같네요.
20/03/09 12:40
서성이는 문광 정도가 넣을만 하긴 한데
영화도 회전율이 중요하다보니 자르는게 이득이긴 하죠(...) 설국열차도 더 자르라고 해서 미국 배급사와 싸웠다고 하니... 그나저나 근세 서 있는건 무슨 호러물도 아니고 진짜 잘 빼기 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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