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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 10:12
(수정됨) 스피노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이고 라틴어로 저작을 남겼습니다. 데카르트(프랑스)의 라틴어 저작들과 관련하여 스피노자를 아는 분들과 1960년대 부터의 스피노자의 재연구가 프랑스에서 주로 나왔기 때문에 프랑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과나무 이야기는 일단 마르틴 루터 기념비에 남아있는 내용입니다. 이건 마르틴 루터의 일기에 적혀 있던 내용을 옮긴 것이고요. 그런데 이 말이 마르틴 루터 고유의 말인가 하면 애매한 게 그 당시나 이전부터 유럽쪽에서 종종 쓰던 말이라는 썰도 있고 일기에 진짜 마르틴 루터가 그렇게 썼는가도 확실하진 않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그 말이 스피노자의 말이라 알려진 것은 어느 신문사(아마도 경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의 실수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3/16 01:32
근데 진짜 국민성이라는거 확실히 존재하는듯 합니다.
유전자가 아니라 사회분위기에 의한거겠지만.... 제게는 프랑스 사람들 뇌의 절반이 낭만과 로망으로 차있는 것 같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게 영 허튼 생각은 아니었다는 듯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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