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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7 12:10
요즘 이런 류 글들이 종종 보이는데, 조작이든 아니든 실제로 저런 경우가 있으니까 올라오는 거겠죠?
전 아무리 가볍게라도 지금 화제가 되고있는 범죄에 대해서 '너도 가담한 거 아냐?'라고 가족이 물어본다는 것에 그러려니하는게 조금 놀랍습니다. 인간은 많으니 저렇게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거야 그럴 수 있어도, 그걸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적은 건 아닌 것 같거든요. 물론 실제로 그럴거라고 생각하며 묻는 건 아니라지만, 아무리 가족간이라도 물어볼 게 따로있지.
20/03/27 12:19
당연히 그런 류라고 생각하는데, 심각한 범죄에 대해서 그렇게 놀리고 있는 것이 넷상에 올라와도 문제삼는 경우가 적은게 놀라워서요.
제가 명백히 불편충 짓을 한 거고 그러니 아마 앞으로 욕먹을텐데, 전 여기에 대해서 불편충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다는게 진심으로 너무 놀랍거든요. 불편충 안되야지하는 마음으로 세번인가 네번인가 넘겼는데 결국 못 참고. 흑.
20/03/27 12:26
인터넷에서 보이는 글들은 문답이 다 유머스러워서 분위기 자체가 반장난 같긴한데 실친이 부모님에게 저런 카톡 받은걸 보여주긴 했어요.
잘 먹고사는 친구지만 부모님 기대치랑 계속 어긋나있던 친구라서 어떻게 이해가 되긴 합니다..
20/03/27 12:14
n번방 했냐고 물어보는걸 너무 쉽게 하네요.
마치 '너 역겨운 성 범죄자니 ?'라고 대놓고 물어보는건데 진짜 기분 나쁠거 같습니다. n번방이라는게 있었는지도 모를 사람들이 99.9%는 넘을텐데 저런 무례한 질문을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냥 받아야 된다는게 역겹네요.
20/03/27 12:45
워워.. 진정하시고, 부부 사이에는 저런 질문들을 수시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농담이 대부분, 농담 반 진담 반 일부, 그리고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경우... 저희도 그렇고요. 뭐 친하거나 가까운 사람들끼리는 주고받을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저런 질문을 받지 않죠.
20/03/27 13:07
무료방도 있었다고 하니까... 사실 운영자들이 한 행태를 보면 정말 굉장히 악질적이고 역겨운 범죄인데, 그런거 모르는 상황에서 [여기 텔레그램방에 유출영상 야한거 있음 (링크)] 이런거 보고 아무 생각없이 클릭할수도 있는 문제긴 해서요. 들어갔다가 여기 뭔가 이상한데 하고 바로 나온 사람도 있을거고... 혹시 들어간적 있냐는 질문이 성립 못할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는 규모가 훨씬 작을것으로 추정되지만, 처음 언론에 나왔던 26만명이라는 수치는 너무 크다보니까 혹시 내 주변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할만 하죠.
20/03/27 12:18
충분히 물어볼수는 있습니다.
여자들 입장에서는 암흑에 가려진 27만명! 이라고만 알고있을테니 조심스레 물어볼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3/27 13:02
이글 재밌네요
여초에선 뭐 쌩쌩하면 봤을거란건가? 겨우 n번방을 저렇게 취급해? 불편해 이런반응인데 여기선 남자에게 n번방 들어가봤냐는 말을 저렇게 쉽게 하지? 불편해 이러네요 크크크
20/03/27 14:56
불편하다고 한 사람으로써, 저도 여초와 비슷할 수 있습니다.
N번방을 겨우 이렇게 취급하냐와 비슷하죠. 가볍게 취급해서 하는 농담에 불편해하는 건 똑같으니까요.
20/03/27 13:19
전 이거 매스컴에서 터지기 전에 팟캐스트 자주 듣는 마누라한테 들었었는데 게임하면서 듣느라 소설이나 영화 얘기하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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