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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03 08:12:50
Name 꿀꿀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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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lien
Subject [유머] 한국영화..위기의 시절..jpg




선진국 일본영화 들어오기 시작하니 한국영화 망하는거 아님?

실제로 러브레터는 좀 흥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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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뒹굴
20/04/03 08:16
수정 아이콘
... 설마 가요도 아니고 영화로 그런 얘기한 사람이 있었을라고요?
독수리의습격
20/04/03 08:18
수정 아이콘
저 때는 쉬리가 터지기 전이라 저런 우려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닐걸요. 그 때만 해도 일본영화 위상이 한국영화보다 높았죠.
이르미르
20/04/03 09:12
수정 아이콘
쉬리가 99년이고 2월이고 러브레터는 99년 말쯤이고 대수사선은 2000년 개봉입니다.
구르미네
20/04/03 10: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러브레터는 90년대 중반 아니었나요? 대학교 1, 2학년 때인가 사방에서 '오깅끼 데스까~' 했던 것으로 기억해서... 아~ 우리 삼촌이요-_-;
이르미르
20/04/03 10:20
수정 아이콘
작품자체는 95년 작품인게 맞습니다. 이게 입소문을 타고 어둠의 경로 자막입힌 비디오 테입들이 돌긴했죠. 위에 포스터처럼 우리나라 정식 개봉했던건 99년 말입니다. 90년대 중반에는 일본영화 수입자체가 금지였던 시대라서요~
구르미네
20/04/03 11:09
수정 아이콘
아~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해적판이 아직 난무 했던 크
forangel
20/04/03 09:12
수정 아이콘
많았습니다. 90년 중후반부에 암암리에 일본영화를 사람들이 많이 접했고 우리나라 영화는 방화라고 부르면서 얕잡아보는게 일반적인 영화팬들의 시각이었으니까요.
저역시 우리나라 영화는 극장에서 본건 삼류영화 즉 성인영화들 뿐이었으니까요.

헐리우드를 최고로 치고 80년대 홍콩영화, 90년대 프랑스 영화가 유행했는데 일본문화 규제 풀리면 일본영화가 또 유행할거라는 시각이 많았더랬죠.
하지만 쉬리 대박부터 대기업 자본이 영화판에 들어가면서 우리나라 영화의 퀄리티는 높아지고 일본영화는 침체기로...

"인터넷을 통해 모든이에게 정보를 공평하게" 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불법공유를 당연시 하던 시기이기도 해서 일본 영화 볼사람들은 이미 다 보기도 했죠.
그런거없어
20/04/03 09:17
수정 아이콘
뉴스에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20/04/03 09:26
수정 아이콘
한국은 발전속도가 어마어마한 거지, 원래부터 다방면으로 잘나갔던 게 아니잖아요.
곧미남
20/04/03 10:00
수정 아이콘
엄청 많았죠.. 특히나 지브리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뻐꾸기둘
20/04/03 10:04
수정 아이콘
저 시기 전후로 한국영화가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한거라서 일본문화 개방이 논의되던 시절엔 걱정하는게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90년대 말부터 검열 완화, 정부 지원 확대(근래 욕좀 먹지만 영진위가 출범한게 이시기), 멀티플렉스 등장 등이 기폭제가 되어서 00년대 초중반에 크게 성장했죠.
공안9과
20/04/03 13:39
수정 아이콘
97년도에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영화 1호가 '하나비'였죠.
일본 상업영화 들어오면 한국영화 망한다고, 노잼 예술영화들만 겨우 허가 받아서 개봉하던 시절입니다.
로즈 티코
20/04/03 08:21
수정 아이콘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잘나간 영화로 알고있는데, 전 [비밀]이 그렇게 좋았드랬죠. 어릴때는 그 반전도 넘 충격적이었고.
11년째도피중
20/04/03 09:00
수정 아이콘
그 당시 히로스에 료코 특수가 좀 있어서 들어온 걸로... 철도원에서는 얼마 나오지도 않더만 그걸로 홍보하더니.
[비밀]에는 많이 나온다길래 봤더니... 세상에나 그런 영화일줄은... 크크크. 보고나서 당시 여학우들과 열띤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학우들은 대개가 "여자의 선택 인정한다."였고 저는 "말도 안됨!" 이었고. 생각해보니 거의 비슷한 소잰데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와 아주 다른 컬러의 영화가 되네요.
블레싱
20/04/03 10:49
수정 아이콘
그때부터 NTR이...
빨간당근
20/04/03 08:27
수정 아이콘
둘다 쉬리 터진 후에 개봉인지라...
Liberalist
20/04/03 08:34
수정 아이콘
당시만 하더라도 버블 붕괴 이전의 클라스가 어느 정도는 보전이 되고 있던 시기인지라, 이후 일본 영화산업이 급격하게 막장 노선을 탈 줄은 아무도 몰랐던거죠.
미나리돌돌
20/04/03 08:37
수정 아이콘
죽은 사람한테 건강을 묻는 인성.
kindLight
20/04/03 08:38
수정 아이콘
저때 일본영화는 좋았는데 지금은 .......ㅜ
지니팅커벨여행
20/04/03 08:48
수정 아이콘
사실이야? 진짜야?
bongsala
20/04/03 08:54
수정 아이콘
저 영화들의 클라스가 유지되었우면
청순래퍼혜니
20/04/03 09:10
수정 아이콘
춤추는 대수사선 드라마 진짜 재미있게 봤었는데... 후카츠 에리는 요즘도 가끔 중견 여배우로 활동하는 것 같은데 오다 유지씨는 뭘하며 지내려나. 저 오다 유지가 입는 구질구질한 반코트가 너무 간지가 나서 비슷한거 찾아 헤맸던 기억도 있네요~
총사령관
20/04/03 09:30
수정 아이콘
저는 어릴때 춤추는 대수사선 카페에 가입해서 공구한다고 했다가 마지막에 빠그라져서.. 그만 ㅠㅠ
20/04/03 09:12
수정 아이콘
러브레터 좋아합니다. 재개봉 때도 가서 봤는데 옛 생각나고 좋더군요.
20/04/03 09:18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반에 스크린쿼터 축소한다 어쩐다 할때 나오던 말인거같은데
일본영화 때문이 아니라 헐리웃 때문이죠 그때 일본영화 별 영향도 없었습니다
라울리스타
20/04/03 09: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2000년대 초반 조폭영화 돌풍 시절이 가장 암흑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관가면 조폭 포스터 밖에 없었던...
coolasice
20/04/03 10:53
수정 아이콘
친구가 워낙 재밌던 작품이었죠.
개인적으로 2도 꽤 재밌게봤습니다
라울리스타
20/04/03 11:11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말씀드리는 건 한창 양산형으로 주구장창 나왔던 조폭 코미디류입니다. 진짜 1년에 몇 편이 쏟아졌었죠..
20/04/03 11:51
수정 아이콘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달마야 놀자....
새벽목장
20/04/03 12:05
수정 아이콘
달마야놀자는 여기 묶이긴 좀 아쉬워요
Finding Joe
20/04/03 12:0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양산형도 1편은 나름 봐줄만했죠. 달마야놀자는 제 인생영화 중 하나구요.
문제는 걔네가 흥행하니까 나온 후속작들이 죄다 어째...
솔로15년차
20/04/03 09:32
수정 아이콘
전 저 당시에도 비웃었습니다.

헐리웃 영화와 팝음악이 안들어오던 것도 아니고 일본이 뭐그리 대단하다고.
11년째도피중
20/04/03 10:54
수정 아이콘
북한군 전력 뻥튀기 하는거랑 비슷한 심리라고 봅니다.

일본문화개방이 생각보다 타격이 적었던건 그들이 굳이 현지화 전략을 써가면서 침투할 생각도 없었고 의외로 입맛이 많이 달랐기 때문이었다...라고 생각해요. 질나쁜 게 이 시기에 더 많이 들어왔다 보기에.
20/04/03 11:53
수정 아이콘
영향정도는 충분히 받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딱 그정도 영향만 받았죠.
80년~90년대 초반부터 받았으면 모를까 한국문화시장이 폭발하는 시점에 들어온데다가 내리막길..
곧미남
20/04/03 10:01
수정 아이콘
러브레터 저 영화를 보고 홋카이도를 좋아해 2012년부터 약 9번정도 방문해서 그쪽 사는 일본인 친구들 많이 생겼는데 다 저 영화를 몰라요 흑흑
독수리가아니라닭
20/04/03 10:17
수정 아이콘
러브레터는 정작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 그게 뭐임???"
오지키
20/04/03 10:42
수정 아이콘
정보 : 정작 일본인은 나카야마 미호가 저런 영화에 나온줄 전혀 모른다.
20/04/03 10:55
수정 아이콘
음... 일본영화를 거의 안(못) 봐서 크게 공감이 안되네요.
미소속의슬픔
20/04/03 10:59
수정 아이콘
정확히 이야기하면
일본문화를 개방하지 않아서, 일본포맷 그대로 베껴서 먹고살던 사람들이
일본컨텐츠가 직접 들어오면 베낄께 없으니
개방되면 망한다고 그랬던거죠

하지만 개방된 이후에도 계속 베끼고 있었다는건 함정..
coolasice
20/04/03 13:36
수정 아이콘
지금도 간간히 베끼다가 걸린다는거도 함정이네요
평양냉면
20/04/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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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8년 정도 학창시절 떠올려 보면 일본문화가 하나의 유행이지 않았나요? 중학생 때 친구집에 모여서 엑스재팬 영상이나 에반게리온 비디오로 보면서 충격받았던게 생생하네요. 일드도 알음알음 구해보던 사람들도 있었구요. 그리고 왠만한 동네마다 하나씩 일본음악 시디, 포스터 등 파는 가게도 있었고... 그 와중에 일본문화 개방된다고 하니까 뭔가 있을거 같은 느낌이 있었죠. (사실 영화든 음반이든 정식으로 들어와서 히트친 건 없지만...)
솔로15년차
20/04/03 12:5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90년대 중반에 일본의 음악과 애니, 영화등을 접했던 사람이었는데요. 가까운 친구 중에 유독 개방되면 큰일난다고 하던 인간이 있어서 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하니 그 당시에 곰곰히 생각했는데, 별로 상관없을 것 같더라고요. 일본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문화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애니메이션은 진작부터 들어와 있었고 만화는 그 당시 이미 폭발적으로 들어오고 있었죠. 일본의 만화시장 르네상스 시절에 누적된 양 대충 10년정도치가 그 반도 안되는 기간동안 한국에 쏟아져 들어왔죠. 이미 들어올만큼 들어온 상황이었던 겁니다.
음악쪽은 당시 팝음악도 한국에서 널리 퍼지지 않는 수준이었고, 영화는 쉬리 이후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영화는 코미디 아니면 에로가 주력이었고 헐리우드 영화가 잔뜩이었죠. 홍콩영화도 죽어가고 있던 때고. 그 상황에서 일본 영화가 들어온다고 한국영화가 죽는다고 하기엔 좀.
막연한 공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친구녀석과 논쟁붙어서 하나하나 따지고보니 별 거 아니란 생각이 컸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별 거 아니었고요.
Janzisuka
20/04/03 13:05
수정 아이콘
저두요 크크크 그리고 2천년대 넘어와선 mflo등등 신문물?을 격고...
영상하던 시기인데 동기들이나 외부 작품등에도 일본쪽 감성의 비지엠이나 영상색채가 유행이었어요
안프로
20/04/03 13:50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애니에 대해 국한되긴 했지만
나우누리 동호회같은데서 일본 애니 오프닝 모음집같은거 공구하고
OST 테이프에 편집해서 듣기도 하던 입장이라
다른 영역에 대한 기대 혹은 두려움같은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죠
개방전에 알음알음 다양한 영역을 경험해봤으면 좀 덜했겠지만요
20/04/04 06:30
수정 아이콘
러브레터는 사실 일본에서 폭망한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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