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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 20:28
보통 동물 먹방 같은 데 쓰는 고춧가루 같은 것들은 대부분 파프리카 가루입니다. 그냥 눈속임 크크
쌈장이라는 것도 아마 빨간 채소를 찌거나 삶은 거일 겁니다.
20/04/03 20:37
종종 유튜브를 보다가 갈 때까지 갔다고 생각이 드는 영상들이 있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이 영상이 그랬습니다.. 저런 영상들의 제작자라던가 구독자, 시청자들 대부분은 동물들(대부분 개, 고양이)에 대해 엄청난 애정을 갖고 있으며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인데 영상에 나오는 돼지라던가 닭이라던가 이런 가축들은 그냥 감정없는 고깃덩어리로 취급되는게 좀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무언가 불쾌하기도 하네요..ㅠㅠ
20/04/03 20:44
ㅠㅠ 역시 인간이든 동물이든 외모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개나 고양이 고기를 굳이 먹지는 않지만 여튼간에 저런 모순에 부딪히는 게 너무 싫기도 하고 대부분의 견종들이 인위적인 교배의 부산물(?) 이기 때문에 키우지 않을 겁니다.
20/04/03 21:14
채식도 능사가 아니죠 크크크 음식 말고도 의약품이라던가 화장품이라던가 많은 분야에 동물들의 희생이 있어왔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서... 정말 동물들을 위한다면 인류가 멸종이 되어야 크흠...
20/04/03 21:15
어쩔 수 없죠. 당장 이번 코로나사태만 봐도 내 가족이 중요하지 먼 유럽에서 누가 죽던 그저 숫자일뿐이죠. 개나 고양이등의 애완동물들이 식육용 동물보다 더 가깝게 생각되는 것도 정서적 거리에서 차이가 있어 그런 거고.
그냥 효용가치가 다른거라고 치면 너무 냉정한 판단일까요?
20/04/03 21:22
네 저도 이해는 합니다 그냥 그런 피할 수 없는 모순이 싫은 것이고 그것에 대한 의견을 쓴 것이지요 사실 인위적으로 교배를 했건 어쨌건 이미 태어난 거 평생 이쁨받다가 생을 다할 수 있다면 나쁠 게 없죠... 그냥 저 동영상에서 문득 나오는 돼지고기덩어리가 너무 인상적으로 다가와서 허허...
20/04/03 22:06
저도 고민한 적은 있는데, 고민의 깊이가 앝았던 지, 동물로 태어났으면 다른 생물을 먹어야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을 그만뒀더랬죠. 기왕 사람에게 먹힐거라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사는 동안이라도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싶지만 그러면 고기 가격이 너무 비싸지겠죠. 지금도 삼겹살이나 소고기는 넘 비싼데.
뭐 그런 면에서 보면 고기 부산물만 들어갔을 사료만 먹이는 것도 애완동물에게는 안된 일이죠. 그래서 그냥 생닭 급여하는 분들도 있으시고... 쩝 사실 소도 가까이서 보면 좀 커다란 게 무서울 뿐이지 좀 친해지면 이쁜데 말이죠. 나름 똑똑하고. 돼지도 그렇고... 다 떠나서 생물은 그저 유전자에 의해 조종되는 번식기계일 뿐이다... 라는 얘기를 들으면 이런 고민들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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