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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1 17:42:07
Name 꿀꿀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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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lien
Subject [유머] 6년 사귄 전 남자친구 장례식장 가겠다는 아내


아내는 몰래 가려하고
남편은 못가게 영상통화를 한 시점에서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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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 17:43
수정 아이콘
산 사람, 지금 사람한테 충실해야죠...
20/04/11 17:46
수정 아이콘
몰래 가려한 건 못 가게 했기 때문이라 애매하고,
어떻게 장례식을 못가게 하나요..
20/04/11 17:48
수정 아이콘
결혼식도 아니고 장례식이면 저는 보내줄 거 같은데 또 사람 마음이란 게...
라울리스타
20/04/11 17: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옛 정이 있는 사람이라 저 같으면 보내줄 것 같은데...

굳이 남편이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연애단계에서 전 남친이라면 자기 판단아래 갈 수 있지만, 결혼하면 가족이 된 것이고 가족 중 한 명이 매우매우 불편하게 생각하는데 굳이 그걸 억지로 가는 것도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20/04/11 18:26
수정 아이콘
질문이 있는데, 같은 논리로 가족 중 한 명이 매우매우 가고싶어하는데 굳이 그걸 막는 것도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
싸울 때 무적의 논리로 자주 사용되는 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서요..
더파이팅
20/04/12 16:23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나면 '내가 하고 싶은 것 vs 배우자가 싫어하는 것' 중에 후자를 우선적으로 지키는 것이 안정적인 부부관계 유지에 좋죠... 배우자가 싫어하지 않는 선에서는 내가 하고픈거 다 하는 게 결혼 생활이죠.
20/04/12 16:45
수정 아이콘
그거야 내 입장에서 현명하게 결혼생활하는 방법이고, 상대방이 '내가 싫어하는데 왜 굳이 가겠다는거야? 이기적이네?' 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는 겁니다.
부먹이냐 찍먹이냐 정도는 그런 식으로 해결할 수 있겠지만, 둘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을 때의 이지선다 문제에서는 당사자의 호불호가 아닌 세상의 기준으로 일을 해결할 수도 있죠. 이혼할 거 아니니까요.
A혹은B를 무조건 골라야하는데, 나는 A가 싫으니까 A를 고르면 너가 이기적인 거다?
더파이팅
20/04/12 17:55
수정 아이콘
왜 이해가 안되세요??
연애도 아니고 결혼이면 나 보다는 상대가 우선입니다. 이게 성립이 안되고 유지가 안되면 오래 못 가죠.. 저 라면 와이프가 보내 달라면 보내 주겠지만 반대로 와이프가 가지 말라면 안 가겠습니다. 와이프 자존감과 기분을 먼저 챙기렵니다.
20/04/12 17:59
수정 아이콘
한명에 감정이입을 하니까 그런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당연히 나보다는 상대가 우선이죠. 그럼 남편분 아내분 둘다 상대가 우선이니까 가지도말고 안가지도 말까요?
문제의 본질은 두 입장이 전혀 다름에 있습니다.
더파이팅
20/04/12 18: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이면 서로 안한다구요. 남편이 원치 않는 것 vs 아내가 원하는 것. 남편이 원치 않으니 안가는게 가정의 평화만을 위해선 좋습니다. 이 사건이 지금은 감정적으로 힘든 아내에 대한 배려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불화의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남자쪽이라고 첫사랑의 조경사가 없으라는 법 없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남편이 싫어하니 안 가는게 낫다는 의견에 좀 더 동의 하는 편이구요.
가정의 평화 보다 개인의 감정이 우선이면 가야죠. 대신 그에 대한 이혼, 가족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은 지면 되는 것이구요.
20/04/12 18:13
수정 아이콘
어느 의견에 동의하든 개인의 신념과 생각차이죠. 근데 그 이유가 본인이 싫어하니까 너가 가지마라는 건 아예 틀렸습니다. 아니, 틀렸다기보다 양쪽에게 똑같이 성립되는 얘기입니다.
원치않는것 vs 원하는 것이라고 설정하는건 남자의 입장입니다. 원치않는것 vs 사람으로서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죠.
부모상을 당했는데 배우자가 가지말라고 하면 안가실 건가요? 이건 단순히 좋고싫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자입장에서는 인간으로서의 도리의 문제입니다. 사소한(?) 문제에서는 싫어하면 안가는게 맞지만, 이 건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한쪽이 이기적인 게 아니고, 둘다 이기적이거나 둘다 정상이거나라는 겁니다.
더파이팅
20/04/12 19: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모상이랑 옛여인상이랑 비교하는게 정상이세요??
심플하게 생각합시다.
부부싸움할 때 내 기분 우선으로 막말하는 것 vs 내 감정 쏟아내지는 못했지만 상대방 상처 안 주는 말 하기 .
개인의 가치관을 떠나서 가정의 안정을 위해선 무조건 후자가 옳습니다.
이기적인게 잘못 된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죠. 지금 상황상 본인도 힘들겠지만 내 배우자도 힘들어 할 거 알면서 배려 못 한 점은 이기적인 거 아닙니까.? 이후 뒤 따라올 행동이 어떻게 되느냐는 신념에 따라 개인 차가 있겠지만 이기적인건 이기적인 겁니다.
저 위에 라울리스티님도 이기적이라고 했지 잘 못 했다고는 안 했잖습니까?
20/04/12 19: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더파이팅 님// 사람이 세상떠나는 거에 있어서 부모님이랑 비유도 못하나요? 제가 같다고 그랬나요. 무조건 한쪽의 편향된 입장에서 안가도 된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이해하시라고 말한 겁니다. 이 비유를 이해못하는 사람이 정상일까를 생각해보세요. 반대편의 입장은 안가도 되는 게 아니라 사람인 이상 기본적으로 가야하는 건데 남편이 막는 겁니다.
네 상대방에게 상처 안주기 위해, 가정의 안정을 위해 장례식 보내주어야 한다구요. [최소한의] 인의예지보다 본인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것이 가정의 안정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은 고려안하고 그렇게 정답을 정해놓고 결정하는 것이야말로 결혼생활을 제일 못하는 방법입니다.
아니 글쎄 이기적인 거 맞을 수도 있죠. 근데 대체 [내 배우자도 힘들 거 알면서 기본적인 것도 배려를 못해주는 사람]은 왜 안이기적이라고 말하는 거죠?
편향되어도 너무 편향된, 논리가 배제된 발언입니다.
20/04/12 18:15
수정 아이콘
마땅히 사람으로서 해야하는 것보다, 장례식참석하는게 싫다라는 개인의 감정이 우선이면 그에 대한 이혼, 악화에 대한 책임은 남자분이 지면 됩니다.
mmnnmmnn
20/04/11 17:53
수정 아이콘
너무 슬퍼해서 못 가게 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저격수
20/04/11 17:55
수정 아이콘
사바사
유료도로당
20/04/11 17:56
수정 아이콘
결혼식도 아니고.. 장례식 갔다오면 오히려 감정이 잘 정리될것같은데 장례식도 못가게 하는건 좀 그렇네요.
김티모
20/04/11 17:56
수정 아이콘
남편 입장도 이해되고 부인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 저런게 참 어렵죠.

그리고 선배라는 작자는 참... 최악의 타이밍에 최악의 형태로 남의 가정에 핵탄두를 떨궈놨네.
G U C C I
20/04/11 17:58
수정 아이콘
전남친 부모님 장례식이라면 저도 못가게 할텐데
본인 빈소라면 뭐..
껀후이
20/04/11 17:59
수정 아이콘
음...전 다녀오게 하는게 맞는 것 같지만
남편분도 십분 이해합니다
어렵네요..
암드맨
20/04/11 18:01
수정 아이콘
장례식이라면 보내줍니다
及時雨
20/04/11 18: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죽은 사람인데 마지막 인사는 해야죠.
20/04/11 18:02
수정 아이콘
뭐 개인의 의견차는 있겠지만 저라면 편하게 보내주고싶네요. 그래야 감정정리 하는데도 도움되고 둘 사이 관계도 원만할텐데.
20/04/11 18:09
수정 아이콘
저거 안 보내고 얻는 게 뭐죠... 저라면 보냅니다
20/04/11 18:11
수정 아이콘
본인 장례식이면 가야죠
제지감
20/04/11 18:12
수정 아이콘
다녀오고 마음 정리하는게 백번 낫지 않을까요
오히려 못가게 한건 오래 마음에 남을거 같은데...
도르마무
20/04/11 18:12
수정 아이콘
임신출산병간호장례는 일단 챙기고 봐야죠.
나고지는일에 한맺히면 평생갑니다.
20/04/11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 표.
최강한화
20/04/11 18:14
수정 아이콘
저라면 장례식장까지 데려다주고 이야기해서 합의되면 데리고옵니다.
살다보니별일이
20/04/11 18:14
수정 아이콘
못가게 하고..그래서 몰래가려고 하고...그래서 심지어 영통으로 감시하려하고...결과가 너무 안좋은데용;;

뭔가 단순 질투 때문이 아니라, 가서 막 오열하거나 하면 사람들이 쟤 누구냐고 말 나오고 입방아에 오를까봐 못가게 한거려나요;;
20/04/11 18:15
수정 아이콘
절대 못보낼 것 같은데, 제가 남편이면 통곡한 시점에서 정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미카엘
20/04/11 18:16
수정 아이콘
그냥 다녀온다고 했으면 남편도 별말 없이 보내줬을 것 같은데 통곡한 시점에서 생각이 달라진 것 같군요.. 이런 일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20/04/11 18:18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아무말 없이 보내줍니다.
The)UnderTaker
20/04/11 18:20
수정 아이콘
그때 그때마다 여론이 달라진다는 그 글이군요
55만루홈런
20/04/11 18: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결혼식이나 다른거면 반대하겠는데 죽어서 볼래야 볼수없는 사이인데... 오히려 결사반대하면 역효과라봅니다 오히려 더 생각할듯

걍 보내주면 알아서 마음정리하고 산 자에게 더 잘할것 같아요 살아서 더 잘하겠다 마음으로
20/04/11 18:22
수정 아이콘
이미 간 사람인데 참..보내주지
정 찜찜하면 같이 가도 될거 같은데
20/04/11 18:30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죽은 사람하고 바람을 필수가 있나요? 장례식간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못가게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혹시 하객하고 바람날걸 걱정하는건가요?
20/04/11 19:18
수정 아이콘
하객... 이요? 크크
Foxwhite
20/04/11 22:07
수정 아이콘
조문...객...
20/04/12 07:23
수정 아이콘
하객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축하합니다~~!~!
20/04/11 18:30
수정 아이콘
부고를 안 들었음 모를까.
들은 시점부턴 어차피 마음 다스리는데 시간이 걸릴거고.
그러면 배우자가 원하는대로 해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traveldrum
20/04/11 18:33
수정 아이콘
오히려 가고 말고는 덜 중요한 얘기고 통곡이 핵심 같은데...

남편이 부인 통곡에서 뭔가 느꼈으니까 저런식으로 반응이 나온 거 같음.
Supervenience
20/04/11 18:37
수정 아이콘
저도 한 소심하는데 저 정도는 아무말없이 보내줄 듯...
Capernaum
20/04/11 18:41
수정 아이콘
장례식인데

왜 막는거죠;;

다시 잘 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20/04/11 18:4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사랑했다한들 죽었으면 다녀오라 할 수 도..
20/04/11 18:44
수정 아이콘
저라면 안보냅니다.
통곡하는거 보고 결혼까지 했는데 아직 못잊었다는 느낌이 들것 같네요.
김아무개
20/04/11 18:48
수정 아이콘
더이상 경쟁이 되지 않는사람이니 저라면 보냅니다........
그사람은 완전 끝난거니까요
범퍼카
20/04/11 23:04
수정 아이콘
영원히 패배로 끝날 수 있죠.
20/04/11 18: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에분 말씀이 맞아요. 장례식이 문제가 아니죠.
와이프가 전애인 부고를 들었는데, 통곡을 했다?
저라도 기분 묘할것 같긴하네요.
별개로 장례식은 보내줄 것 같습니다.
같이 가는 것도 못하죠.
더 심한 장면을 볼텐데...
솔로15년차
20/04/11 18:55
수정 아이콘
전 다녀오라고 하고 마음 상할 것 같습니다.
안보낼 수도 없으니까 보내긴 하는데, 저렇게까지 마음쓰는 사람을 보면 속상하죠.
약설가
20/04/11 18:56
수정 아이콘
부부의 일은 밖에서 판단하기가 힘들다는 대전제를 가지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남편의 일견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에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20/04/11 18:58
수정 아이콘
통곡을 하든 못 잊었든 뭘하든 안 갔다오면 더 심해질텐데 보내야죠.
20/04/11 18:58
수정 아이콘
연인관계도 있엇지만 동아리 선배기도했고
그러면 갈수도있는거아닌가싶긴한데...
20/04/11 19:05
수정 아이콘
답이 없는 문제 같네요.
아내가 가려는 마음도 알겠고, 말리는 남편의 마음도 알겠고, 일단 서로간의 결혼 생활은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어요.
20/04/11 19:11
수정 아이콘
전 보내줄 것 같은데.. 남편 분 입장도 이해는 되네요... 답이 없는 문제 같아요 22
비바램
20/04/11 19:13
수정 아이콘
어린 시절 친구였다가 원수된 놈도 죽었다는 소리 들으면 맘이 쎄한데 저걸 뭐라고 막는지 모르겠네요.
맥주귀신
20/04/11 19:16
수정 아이콘
이걸 못 가게 막는 분들이 계시군요
ⓢTory by
20/04/11 19:19
수정 아이콘
막을 이유가 있나요.
세종대왕
20/04/11 19:22
수정 아이콘
마지막 출국 전에 공항에 얼굴보러 간다는 것도 아니고,
결혼식이나 부모 장례식도 아니고,
전남친 당사자 장례식인데, 다녀오게 해줘야죠.
남녀 문제있어서는 항상 현재 관계를 최우선시하고,
뭔가 일어날 가능성은 아예 차단해서 안정성을 추구하지만,
죽음은 예외죠.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아예 없는 전남친상대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게 해주는 것이
(거의 비슷하게 슬퍼할 아내더라도)
0.1프로라도 아내 마음을 정리하게 하거나,
향후 부부 관계에 있어서도 더 낫죠.
못 가게 한 걸로 아내가 평생 감정적 다툼을 유도하면,
남편은 막을 수가 없거든요.
거기서 가족처럼 2박3일 머물겠다고 오버하지 않는 한,
보내줄 듯 합니다.
범퍼카
20/04/11 23:06
수정 아이콘
2박 3일 머물겠다고 오버하면 그건 안되시는 건가요?
그것도 본인이 말씀하신대로 논리적용하면(전남친 당사자, 마음정리, 향후부부관계, 돌아올 가능성) 그것도 똑같은 결론이 나오는게 않나요?
세종대왕
20/04/11 23:45
수정 아이콘
2박3일, 삼우제, 49재,
나아가 매년 제사 등까지 한다고하면
단순히 현재 부부관계를 위해서
아내가 원하는 모든 요구를 들어줄 순 없죠.
즉, 각자 가치관이 다르니 각자의 선이 있는거고
그 선에 따라 모두들 다른 판단을 하겠죠.
모든 사연이 다 그렇겠지만,
타인은 똑같은 경험을 해 당사자가 되지 않는 한
단순히 개인 가치관과 상상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냐 권유만 할 뿐이죠.
극단적으로 바람핀 사람과 헤어지라는 댓글이
99.9프로라도 그 사연자가 바람난 애인을 용서하고
잘 사는 희귀케이스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끔 찌질남이라고 많이 댓글 달리는 사람도
막상 본인이 그 케이스랑 똑같아지면,
찌질남이 될 수도 있겠고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가족처럼 2박3일을 보내거나 그 이상을 요구한다면,
제 가치관과 다른 여성이기에, 이혼을 할 듯 합니다.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 허용하는 선의 문제죠.
김첼시
20/04/11 19:25
수정 아이콘
이미 죽은사람인데 당연히 보내야지 생각했는데 그 장례식에서 내 와이프의 모습이 어떨것인가 생각하면 뭔가 좀 그렇긴 하네요...6년만난거 장례식에 온
지인들 거의 다 알거고 거기서 통곡하고 이러면서 거의 미망인 취급받을텐데...결혼을 했으면 더 실례일테고.
20/04/11 19:36
수정 아이콘
보내줄듯
40년모솔탈출
20/04/11 19:44
수정 아이콘
선배라는 사람이 아내와 전남친과의 관계도 알고 있다는건데(6년간 사귄 사이였으니)
그러면 부고 소식만 듣고 통곡한 사람이 저 자리에 가서 어떤 행동을 하고,
그걸 본 사람을한테 어떤 말이 나올지 생각하면 못 보낼거 같습니다.

만약 꼭 가야 한다고 하면 같이 가고, 인사만 한 다음에 바로 나오자고 할겁니다.
traveldrum
20/04/11 19:59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여자가 자기 감정 다 드러낸 순간 사실상 결혼생활이 끝났다고 보는 게
처음에 저 남자가 전남친 관련해서 많이 양보해줬다는 건 그게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 중이었기 때문에 감수한 것이지 평생 누군가의 서브로 살아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었을거예요. 그리고 결혼을 하고 이제 자기 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했을거고.
근데 이미 끝이라고 생각한 시점에 저런 모습을 보였으니 참아준만큼 더 큰 충격으로 돌아온거고. 가지말라는 건 마지막 테스트였다고 느껴져요. 결과적으로 자기는 전남친 다음인걸 확인한데다 이미 죽은 사람 가슴에 뭍을테니 영원히 서브자리에 있게 되는 거죠.
여자가 고집한 순간 남녀로서 둘은 끝난 관계가 된 겁니다. 상대장에 대한 독점욕이 없이는 연인관계가 될 수 없어요.
유포늄
20/04/12 02:01
수정 아이콘
2222 동감합니다.
여자를 탓할 수도 없고 남자를 탓할 수도 없습니다.
대성 통곡을 안했으면 남자가 여유를 가질 가능성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20/04/11 20:20
수정 아이콘
보내면 남편 마음의 응어리가 생기고 안보내면 여자 마음의 응어리가..
Horde is nothing
20/04/11 20:23
수정 아이콘
사람죽으면 끝이고 장례식은 산사람끼리 만나는건대
왜 가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별개로 가고싶다면 막지는 않을거 같은대
미나리돌돌
20/04/11 21:03
수정 아이콘
저도 보내줄듯.
노래하는몽상가
20/04/11 21:48
수정 아이콘
다녀오는거야 뭐 어때? 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게 그냥 담담하게 다녀오는게 아니고 대성통곡하고 막 감정에 이상한 불씨가 살아나면
지금 남편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그런 최악의 경우도 생각을 좀 해보기도 합니다.
i_terran
20/04/12 00:26
수정 아이콘
요즘의 결혼은 완전한 구속을 전제하는 결혼이 아니죠. 결혼적령기에 연애한 사람인거라 결혼이라는 형식을 더한거지요. 구속력 강한 결혼이려면 혼전연애도 하면 안되고 이혼도 하면 안되는 건데 지금은 다돼잖아요.
그러니까 보내주고 그일로 못살게 되면 이혼하면 돼요.
20/04/12 00:33
수정 아이콘
저라면 기분은 나쁠거같은데 보내줍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0/04/12 02:10
수정 아이콘
둘이 알아서 하겠죠.
20/04/12 21:40
수정 아이콘
저라면 찝찝해서라도 보내줄뜻 저거 안보내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듯 .. 죽은사람이랑 바람날것도 아니고 이미 끝난인연인데 남편이 쫌팽이에 밴뎅이 소갈딱지 그이상 이하도 아님
그리움 그 뒤
20/04/13 12:01
수정 아이콘
저라면 보내주고 부인도 위로해주겠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남편놈이 아주 속이 좁은 쫌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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