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텍사스산유(wti) 가격 5월 인도분이 11.8까지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초반인 1월에 이란 불안정 등으로 70달러를 넘던 기름값이 1/6 이하로 떨어진 겁니다.

뉴스를 대강 보셨던 분들은 증산때문에 싸운거 아냐?기름 감산했는데 왜? 하시겠지만  1.감산이 너무 늦었고 또 부족했으며 2.코로나로 인한 수요감소가 생각보다 더 컸다. 입니다.

저를 위시한 원유레버를 생각하던 사람들은 감산만 되면 40불 60불씩 쭉쭉 치고 올라갈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원유 재고가 남는다는 얘기는 3월초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원유 가격이 40불 밑으로 내려오며 기름을 탱크에 채워넣기 시작헸으면 30불 이하로 내려오자 중국등에서도 기름 사재기에 나섰죠. 그래서 현재는 기름 저장공간이 거의 없다고들 합니다. 기름 공급이 줄고 수요가 회복조짐을 보일지라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현상황이기에 기름을 채워놓을 공간이 없어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겁니다.

원자재중 기름이란게 생각보다 부피가 크고 생각보다 관리가 어려운 물품이라고 합니다. 트럼프가 남는 열차에 기름 보관하면 안되겠니? 하는데도 안되는걸 보면 과연 이 초저유가가 어디까지 갈지가 궁금하네요

밑의 원유 레버리지는 오늘 거래정지였습니다. 거래는 안되는데 원유값이 떨어지며 괴리율도 신기원을 보여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