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전제로 제가 해외선물을 직접하지 않아 틀린 부분이 있을수는 있습니다.

5월 인도분 가격이 -40까지 찍혔습니다.
아니 기름을 돈주고 판다고? 그걸 40달러씩이나?
싶지만 새벽이 5월물 만기일이었고 청산방식에 따라서 실물을 인도받아야 할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실물따위 받을 생각 없는 선물러들은 어떻게든 넘겨야하다보니 폭탄돌리기로 -40이라는 경이적인 수치가 나온겁니다.

그리고 해선갤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또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키움증권 미니크루드오일 문제인데, 일반 크루드 상품은 5월물 거래가 끝났었지만 미니크루드는 새벽3시까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밤이 넘어가며 기름값은 1달러선까지 떨어집니다.
시카고거래소에서는 마이너스 거래가 가능하며 실제 마이너스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만,  마이너스 거래가 가능하간 사실을 모른(혹은 설마한) 해선갤러들이 0.1달러 매수를 겁니다. 그런데 유가가 마이너스를 갑니다.
매수 포지션은 기름값이 가격보다 떨어지면 손해를 보니 빨리 털어야겠죠

그 런 데
키움증권 시스템상 마이너스 호가를 걸 수 없게 되어있네요.. 그래서 시장가 매도도 걸수 없게 되어 -30불대로 떨어지는 낙폭을 온몸으로 맞게되었습니다. 거래종료당시 유가가 -30정도라서 미니의 경우 계약당 -15000불이고 투자 금액에 따라 엄청난 마이너스 금액을 캐시콜당하게 생긴 겁니다.(만오천불조차 hts계산식 문제이고 실제 손해는 21000불이라는 얘기도 있네요)즉 빚쟁이가 되는거죠
지금 해선갤에선 소송준비해야아니냐는 얘기도 많습니다.. 뭐.. 최태원회장도 털린 기름선물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