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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7 20:30
저도 이해는 안 갔지만 어쨌든 공돌의 길을 가야 하기에 걍 외우고 지나갔는데
나중에 전공 배우면서 깨닫게 되더라고요. 허수 자체가 현재의 물리량과는 무관하지만, 앞으로의 물리량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숨어있는 어떤 요소 같은거란걸... 물리량과 무관하다고 하면 좀 이상하고... 허수부와 실수부의 물리량에서의 취급은 차이가 없는데, 앞으로의 물리량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 서로 다른 거라고 보면 대충은 맞는것 같아요. 그렇게 보면 허수도 존재하지 않는 수는 결코 아님...
20/04/27 17:20
우리가 생각하는 수 체계가 사실 근본부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걸 깨부수고 저런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천재 그 자체..
20/04/27 19:27
맞습니다. 수학과 수 체계는 그저 인간이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시스템과 언어일 뿐이죠. 허수는 필요에 의해서 계속 쓰고는 있는데 아직까지도 관념적으로는 와닿지 않습니다 크크크.
20/04/28 07:27
그건 과학이나 공학하는 사람들의 무식하고 오만한 생각이고...
수학은 그냥 수학이에요. 자연하고도 관계없고, 자연이랑 관계없이 맞아야만 하죠.
20/04/27 17:37
수학의 근-본 0과 1, 허수의 근본 i에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상수 두개라 볼 수 있는 e와 π가 아주 간단한 연산만으로 이런 아름다운 등식이 성립한다는게 정말 너무 신기해요
20/04/28 07:14
수 라는거 자체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만든 저어기 이데아에 있는 개념인데요... 그 흔한 자연수라도 보거나 만져보신분 있습니까. 자연수가 자연에 존재하는 거였다면 자연수를 정의하느라 그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됐을겁니다. 깔깔깔 수학 자체가 다 뇌피셜이고 상상이에요. 그리고 과학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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